사회
해안안전 4> 길어진 여름, 9월 해수욕장이 위험하다
정기형
입력 : 2024.12.02 19:43
조회수 :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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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 블랙홀, 죽음의 해안' 기획보도, 방파제 테트라포드에 이어 해수욕장과 해변의 안전 관리를 살펴봅니다.
최근 7년동안 부산경남 해수욕장과 해변에서 벌어진 사망 사고를 살펴봤더니, 9월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민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상민*김태훈*이명동 / 충북 청주/"너무 시원해서 좋고요. 오랜만에 놀러오니까 너무 좋네요. 스트레스 다 풀리고 기분이 날아갈 듯 좋습니다."}
부산경남의 해수욕장들은 우리나라 대표 해변입니다.
휴식과 즐거움의 바다, 하지만 위험이 숨어있습니다.
지난 9월 16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30대 A 씨가 바다에 빠졌다 구조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같은 날 20대 B 씨도 해변을 찾았다 익사했습니다.
해수욕장이 폐장한 이후 벌어진 사망 사고입니다.
이제 9월의 해수욕장은 한여름과 다르지 않습니다.
물 속에 뛰어들어 바다를 즐깁니다.
하지만 안전 관리와 구조요원은 보이지 않습니다.
해수욕장이 폐장하면서 모두 철수한 것입니다.
부산경남의 주요 해수욕장은 6월 또는 7월에 개장해 8월말 폐장합니다.
{염정우, 염채민/경기도 용인시/"폐장했단 건 느껴본 적 없고요. 이용하는 데 큰 불편은 없었어요."}
올해 9월 부산의 낮 최고기온을 살펴봤습니다.
30도를 넘는 날이 스물 하루, 2/3가 넘습니다.
기후위기에 여름이 길어진 것입니다.
이제 늦은 피서는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기후 변화에 개장 기간과 운영방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소 9월 해수욕장 개장 필요성은 통계로도 입증됩니다.
약 7년동안 22명이 숨졌습니다.
절반인 11명이 개장 기간 이외 수난 사고입니다.
특히 9월이 6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해운대구가 가장 먼저 9월 해수욕장 개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성수/해운대구청장/"전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해수욕장 개장을) 연장해서 9월까지 운영하는 걸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을 반영하고 인력을 확보해 실제 연장 개장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개장 기간 이외 사망 사고가 있었던 부산 사하구와 서구, 경남 창원시와 거제시 등은 아직 내놓은 입장이 없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바다 블랙홀, 죽음의 해안' 기획보도, 방파제 테트라포드에 이어 해수욕장과 해변의 안전 관리를 살펴봅니다.
최근 7년동안 부산경남 해수욕장과 해변에서 벌어진 사망 사고를 살펴봤더니, 9월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민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상민*김태훈*이명동 / 충북 청주/"너무 시원해서 좋고요. 오랜만에 놀러오니까 너무 좋네요. 스트레스 다 풀리고 기분이 날아갈 듯 좋습니다."}
부산경남의 해수욕장들은 우리나라 대표 해변입니다.
휴식과 즐거움의 바다, 하지만 위험이 숨어있습니다.
지난 9월 16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30대 A 씨가 바다에 빠졌다 구조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같은 날 20대 B 씨도 해변을 찾았다 익사했습니다.
해수욕장이 폐장한 이후 벌어진 사망 사고입니다.
이제 9월의 해수욕장은 한여름과 다르지 않습니다.
물 속에 뛰어들어 바다를 즐깁니다.
하지만 안전 관리와 구조요원은 보이지 않습니다.
해수욕장이 폐장하면서 모두 철수한 것입니다.
부산경남의 주요 해수욕장은 6월 또는 7월에 개장해 8월말 폐장합니다.
{염정우, 염채민/경기도 용인시/"폐장했단 건 느껴본 적 없고요. 이용하는 데 큰 불편은 없었어요."}
올해 9월 부산의 낮 최고기온을 살펴봤습니다.
30도를 넘는 날이 스물 하루, 2/3가 넘습니다.
기후위기에 여름이 길어진 것입니다.
이제 늦은 피서는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기후 변화에 개장 기간과 운영방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소 9월 해수욕장 개장 필요성은 통계로도 입증됩니다.
약 7년동안 22명이 숨졌습니다.
절반인 11명이 개장 기간 이외 수난 사고입니다.
특히 9월이 6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해운대구가 가장 먼저 9월 해수욕장 개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성수/해운대구청장/"전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해수욕장 개장을) 연장해서 9월까지 운영하는 걸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을 반영하고 인력을 확보해 실제 연장 개장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개장 기간 이외 사망 사고가 있었던 부산 사하구와 서구, 경남 창원시와 거제시 등은 아직 내놓은 입장이 없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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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형 기자
k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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