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전해체산업, 미래 먹거리에서 계륵 신세 되나?(
표중규
입력 : 2024.12.02 19:45
조회수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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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구 정지된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는 기술을 개발할 시설이 오늘(2) 부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친원전으로 정책이 바뀌면서 미래 먹거리 대신 계륵 신세로 전락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영구 정지된 원전의 해체기술과 장비의 실증, 고도화부터 해체사업 지원과 산업 육성까지, "
원전해체 산업 전반에서 컨트롤 타워가 될 전망입니다.
{권병훈/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원장/혁신적인 해체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겠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연구동에 이어 2026년 실증분석동이 준공돼야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됩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입니다.
설계수명이 모두 끝났지만 운명이 엇갈린 고리원전 1호기와 2호기처럼 친원전으로 정책적 기조가 바뀌면서 해체산업체 초점을 맞춘 연구와 기술개발에 과연 얼마나 힘이 실릴지는 의문입니다.
또 경제적이지만 피폭량이 많은 즉시해체 대신, 오래 걸리지만 피폭이 적은 지연해체가 주목받으면서 신기술에 대한 수요도 많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일단 부산시는 125억원의 시비를 투입한만큼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차을준/부산시 시민안전실장/부산 원전산업과 같이 협력해서 기술 개발이라든지 원전해체에 대한 참여, 이런게 돼서 부산 원전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부산시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연구원 완공이 2022년에서 계속 미뤄졌던 것처럼, 미래 먹거리로 추진한 원전해체산업 역시 지지부진한 계륵 신세로 전락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영구 정지된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는 기술을 개발할 시설이 오늘(2) 부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친원전으로 정책이 바뀌면서 미래 먹거리 대신 계륵 신세로 전락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영구 정지된 원전의 해체기술과 장비의 실증, 고도화부터 해체사업 지원과 산업 육성까지, "
원전해체 산업 전반에서 컨트롤 타워가 될 전망입니다.
{권병훈/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원장/혁신적인 해체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겠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연구동에 이어 2026년 실증분석동이 준공돼야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됩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입니다.
설계수명이 모두 끝났지만 운명이 엇갈린 고리원전 1호기와 2호기처럼 친원전으로 정책적 기조가 바뀌면서 해체산업체 초점을 맞춘 연구와 기술개발에 과연 얼마나 힘이 실릴지는 의문입니다.
또 경제적이지만 피폭량이 많은 즉시해체 대신, 오래 걸리지만 피폭이 적은 지연해체가 주목받으면서 신기술에 대한 수요도 많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일단 부산시는 125억원의 시비를 투입한만큼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차을준/부산시 시민안전실장/부산 원전산업과 같이 협력해서 기술 개발이라든지 원전해체에 대한 참여, 이런게 돼서 부산 원전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부산시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연구원 완공이 2022년에서 계속 미뤄졌던 것처럼, 미래 먹거리로 추진한 원전해체산업 역시 지지부진한 계륵 신세로 전락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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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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