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구임대주택 어린이집 폐원 속출, 공간 활용 절실
                                김민욱
                                입력 : 2024.12.01 19:40
								
                            
                            조회수 : 1077
                        
                                	
                                    0
                                
                                
                                    
                                    0
                                
                                
                                
                            <앵커>
영구임대 아파트의 노령 인구가 늘고 젊은 세대가 빠져나가면서 단지안 어린이집이 속속 문을 닫고 있습니다.
빈 공간이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주거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어 공간 활용 방안이 절실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진구의 990세대 영구임대아파트,
지난 4월 복지관 안 국공립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해 말 원아 모집을 했는데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복지관 관계자/"꾸준히 아동이 있다가 지난해 하반기, 올해 재원 신청을 받았을 때 재원 신청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 아파트에 10살 미만 아동은 한명도 없는 반면 60살 이상은 전체의 6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북구의 또 다른 영구임대아파트,
이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은 지난해 2월 문을 닫았습니다.
노령화와 젊은 세대가 단지를 떠나면서 아이들을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미형/입주민/"아이들이 없으니까 섭섭하죠, 우리가 볼 때도. 아이들이 많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곳의 10살 미만 아동은 1명, 반면 60살 이상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이 문을 닫은 뒤 공간활용이 되고 있지 않다 보니 이렇게 복지관 자재 창고로 쓰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린이집이 있는 부산 영구임대아파트단지는 20곳, 이 가운데 9곳이 폐원됐거나 임시운영 중단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공간 활용이 필요했지만 공동주택관리법상 어린이집은 용도변경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시행령이 개정돼 용도변경이 가능해졌습니다.
{김효정/부산시의원/"어르신들이 많지 않습니까? 더 슬럼화를 만드는 공간으로 낙인돼 버리는 상황이라서 하루빨리 속히 리모델링이라든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부산시는 활용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전연희/부산시 주거복지팀장/"여기 사는 입주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신속하게 용도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관심 갖고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부산시가 문 닫은 어린이집을 ESG 센터로 추진하는 등 의미 있는 변화도 나타난 만큼 활용 방안 모색이 절실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구임대 아파트의 노령 인구가 늘고 젊은 세대가 빠져나가면서 단지안 어린이집이 속속 문을 닫고 있습니다.
빈 공간이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주거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어 공간 활용 방안이 절실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진구의 990세대 영구임대아파트,
지난 4월 복지관 안 국공립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해 말 원아 모집을 했는데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복지관 관계자/"꾸준히 아동이 있다가 지난해 하반기, 올해 재원 신청을 받았을 때 재원 신청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 아파트에 10살 미만 아동은 한명도 없는 반면 60살 이상은 전체의 6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북구의 또 다른 영구임대아파트,
이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은 지난해 2월 문을 닫았습니다.
노령화와 젊은 세대가 단지를 떠나면서 아이들을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미형/입주민/"아이들이 없으니까 섭섭하죠, 우리가 볼 때도. 아이들이 많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곳의 10살 미만 아동은 1명, 반면 60살 이상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이 문을 닫은 뒤 공간활용이 되고 있지 않다 보니 이렇게 복지관 자재 창고로 쓰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린이집이 있는 부산 영구임대아파트단지는 20곳, 이 가운데 9곳이 폐원됐거나 임시운영 중단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공간 활용이 필요했지만 공동주택관리법상 어린이집은 용도변경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시행령이 개정돼 용도변경이 가능해졌습니다.
{김효정/부산시의원/"어르신들이 많지 않습니까? 더 슬럼화를 만드는 공간으로 낙인돼 버리는 상황이라서 하루빨리 속히 리모델링이라든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부산시는 활용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전연희/부산시 주거복지팀장/"여기 사는 입주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신속하게 용도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관심 갖고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부산시가 문 닫은 어린이집을 ESG 센터로 추진하는 등 의미 있는 변화도 나타난 만큼 활용 방안 모색이 절실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김민욱  기자
                                
                                uk@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미*중 정상회담 열린 '나래마루' 관광 명소 될까?2025.10.30
- 
                                
                                    조선업 중심지 경남, APEC 성과로 경제 수혜 기대2025.10.30
- 
                                
                                    친환경 행사에 오히려 자연 훼손... 무슨 일이?2025.10.30
- 
                                
                                    [단독]160억 들인 굴껍데기 재활용 공장 '1년째 멈춤'2025.10.30
- 
                                
                                    미중 정상회담 열리는 김해공항, 보안 낙제점?2025.10.28
- 
                                
                                    은폐되는 1급 발암물질... 허울뿐인 폐아스콘 재활용률2025.10.28
- 
                                
                                    '명태균 공방'에 3년만의 경남 국감 '파행'2025.10.28
- 
                                
                                    경남 출신 농민대통령에 등 돌리는 농심2025.10.28
- 
                                
                                    미중회담 부산 개최, 전 세계 시선 부산으로2025.10.27
- 
                                
                                    '특혜' 북항 D3구역... 부당이득만 8천억 원2025.10.27
 
                         페이스북
페이스북 트위터
트위터 카카오톡
카카오톡 URL복사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