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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쌀 재고 역대급 소비 확대 안간힘

주우진 입력 : 2024.09.24 16:57
조회수 : 538
<앵커>
갈수록 쌀 소비가 줄면서 묵은 쌀 재고가 올해 역대급으로 쌓이고 있습니다.

다음달 본격적으로 햅쌀 수확이 시작되면 쌀 값이 대폭락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경남 농협 등 전국에서 대대적인 아침밥 먹기 운동에 나서며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등굣길 학생들이 현관 앞 밥차에서 아침밥을 받아 들고 교실로 향합니다.

{조청래/농협은행 경남본부장 "내일부터 아침밥 꼭 드세요."}

경남 농협이, 경남 쌀로 만든 주먹밥과 식혜 6백인 분을 준비했습니다.

{장민규/마산고등학교 2학년 "밥을 먹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좀 배고픔이 해결되니까 아무래도 공부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경남 농협은 지난 2달 동안 경남 전역에서 학교와 기업 등 112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쌀 407톤을 기부했습니다.

경남 뿐 아니라 부산 농협 등 전국적으로 아침밥 먹기 운동 확산에 필사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쌀 소비 부진 등으로, 묵은 쌀이 창고에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근수/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 "(한해) 1인당 쌀 소비량이 56.4kg입니다. 코로나 이전에 60kg까지 소비가 됐는데 지금 한 4kg 정도만 늘린다면 쌀 재고량을 충분히 감축할 수 있다는 데이터와 통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남만해도 지난달 말 기준 쌀 재고가 2만1천톤으로, 지난해 6천3백톤보다 233%나 늘었습니다.

최근 5년을 통틀어 최대 재고량입니다.

다음달 본격 수확이 곧 시작되면, 80kg당 17만원 선까지 폭락한 쌀값이 더 떨어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가 햅쌀 10만톤을 가축 사료로 처분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경남농협은 쌀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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