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원 액화수소설비 결국 수사의뢰, 후폭풍 부나
주우진
입력 : 2025.03.16 19:00
조회수 :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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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시 예산 등 1,050억 원이 투입된 국내 최초 액화수소 생산설비가 준공 2년째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행정사무조사를 벌여온 창원시의회가 검찰 수사의뢰까지 의결하면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초의 액화수소 생산설비인, 창원액화수소플랜트입니다.
창원시 산하 창원산업진흥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출자한 하이창원이 투자해, 지난 2023년 8월 준공했습니다.
하이창원의 출자금에 PF대출까지 사업비 1,050억 원이 투입됐지만, 벌써 준공 2년째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설비의 성능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하이창원이 설비 인수를 거부하면서, 첫 발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비 인수의 절차를 문제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액화수소 수요처 확보 실패가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하이창원이 설비를 인수하면 매일 5톤씩 생산되는 액화수소를 마땅히 팔 곳이 없어 인수자체를 미루는 것입니다.
"이 와중에 액화수소사업 추진 자체가 무리였다며 행정사무조사를 벌인 창원시의회가 최종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사업비가 100억 원 이상인데도 지방재정영향평가를 받지 않는등 근거없이 출자가 강행됐다고 지적합니다.
또 사업 타당성이 떨어지는데도 PF대출을 위해 액화수소 구매를 확약해 재정에 부담을 안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승엽/창원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 부위원장 "법률 검토없이 구매확약서 제공함으로써 창원시에는 잠재적 채무 리스크, 민간에는 대출특혜를 제공했습니다"}
창원시장 역시 전임 시장때 추진된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에 부정적입니다.
{홍남표/창원시장 "사전에 모든 타당성 조사라든지 이런 걸 다 거치고 법적 절차를 밟아야 했는데 이런 것들이 앞뒤 뒤죽박죽이 됨으로써 굉장히 불법이 자행된 이런 프로젝트라고 보고 있습니다."}
창원시의회가 보고서를 공식채택하고 검찰 수사의뢰까지 의결하면서 액화수소설비가 정상가동으로 가는 길은 한층 더 멀어졌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영상편집 이소민
창원시 예산 등 1,050억 원이 투입된 국내 최초 액화수소 생산설비가 준공 2년째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행정사무조사를 벌여온 창원시의회가 검찰 수사의뢰까지 의결하면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초의 액화수소 생산설비인, 창원액화수소플랜트입니다.
창원시 산하 창원산업진흥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출자한 하이창원이 투자해, 지난 2023년 8월 준공했습니다.
하이창원의 출자금에 PF대출까지 사업비 1,050억 원이 투입됐지만, 벌써 준공 2년째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설비의 성능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하이창원이 설비 인수를 거부하면서, 첫 발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비 인수의 절차를 문제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액화수소 수요처 확보 실패가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하이창원이 설비를 인수하면 매일 5톤씩 생산되는 액화수소를 마땅히 팔 곳이 없어 인수자체를 미루는 것입니다.
"이 와중에 액화수소사업 추진 자체가 무리였다며 행정사무조사를 벌인 창원시의회가 최종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사업비가 100억 원 이상인데도 지방재정영향평가를 받지 않는등 근거없이 출자가 강행됐다고 지적합니다.
또 사업 타당성이 떨어지는데도 PF대출을 위해 액화수소 구매를 확약해 재정에 부담을 안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승엽/창원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 부위원장 "법률 검토없이 구매확약서 제공함으로써 창원시에는 잠재적 채무 리스크, 민간에는 대출특혜를 제공했습니다"}
창원시장 역시 전임 시장때 추진된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에 부정적입니다.
{홍남표/창원시장 "사전에 모든 타당성 조사라든지 이런 걸 다 거치고 법적 절차를 밟아야 했는데 이런 것들이 앞뒤 뒤죽박죽이 됨으로써 굉장히 불법이 자행된 이런 프로젝트라고 보고 있습니다."}
창원시의회가 보고서를 공식채택하고 검찰 수사의뢰까지 의결하면서 액화수소설비가 정상가동으로 가는 길은 한층 더 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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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 기자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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