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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봄이 왔구나' 광안대교 1년 묵은 때 벗기는 날

이민재 입력 : 2025.03.17 20:47
조회수 : 498
<앵커>
아직 일교차가 크다지만, 봄은 완연히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봄을 맞아 부산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광안대교도 겨우내 묵은때를 벗겨냈고, 봄꽃들도 활짝 개화했습니다.

봄맞이 현장에 이민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총 길이 7천420미터, 해수면에서 아파트 15층 높이 이상 떨어진 광안대교 한복판입니다.

한눈에 봐도 아찔한 높이인데, 이곳에서 다시 10층 이상 높은 주탑부터 운전자 밤길을 밝혀줄 전등까지 대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광안대교도 봄맞이 새단장에 나섰습니다.

이렇게 리프트카를 타고올라와 고압수를 쏘자, 겨우내 묵은때로 시커멓던 주탑도 다시 새하얗게 변합니다."

미관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

{하상철/부산시설공단 교량처장/"정기적인 청소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구조물이 염분이나 흙먼지에 의해서 부식이 되게 됩니다. 부식이 되면 교각 시설물에 대한 안전이 우려되는 그런 상황으로 확대되게 됩니다."}

"꽃샘추위가 닥쳐 일교차가 크다지만, 봄 소식은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보시는 것처럼 '봄의 전령' 매화와 산수유도 꽃봉오리를 틔우고 있습니다."

폭삭 떨어진 기온 탓에 두터운 겨울옷을 벗진 못했지만, 마음 만은 이미 봄날입니다.

{김효은 이명희/부산 대연동/"(옷차림이) 두껍긴 해도, 일부러 하얀색으로 입고 나온게, 봄이니까. 추워도 조금 밝은 색으로 입고 나왔어요. 너무너무 좋죠, 너무머무 좋아요!"}

계속된 한파로 봄꽃 개화는 일주일정도 늦어졌지만, 부산*경남의 매화는 이번 주말 절정을 맞을 전망입니다.

매화가 '봄의 전령'이라면, 벚꽃은 '봄의 상징'.

부산*경남에도 이르면 다음 주 정도부터는 벚꽃 개화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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