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사상하단선 공사장 주변 또 싱크홀... 시민 불안

최혁규 입력 : 2024.08.21 20:48
조회수 : 646
<앵커>
도시철도 공사장 주변에서 올해만 벌써 네번째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소식, KN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으로 싱크홀이 또 발생해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공사는 도시철도 공사와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옆 횡단보도에 갑자기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싱크홀 옆 횡단보도로 행인이 지나가고 차량도 잇따라 지나가면서 아찔한 장면이 계속됩니다.

처음엔 1미터 남짓이었는데, 점점 커지더니 5미터까지 넓어집니다.

{인근 주민/"땅이 쑥 꺼지듯이 건물 주변으로 도로하고 침식이 순식간에 (발생했습니다.) 불안했죠, 차가 빠질 뻔 했고 건물 바로 옆이니까 불안했죠. 건물이 또 혹시나 쓰러질까 싶었으니까"}

대규모 싱크홀로 복구도 늦어지면서 차량정체도 빚어졌습니다.

복구 공사중에 하룻만에 또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주변 싱크홀 발생 장소입니다.

불과 이틀만에 백미터 간격을 두고 싱크홀이 두 번이나 발생했습니다."

지나가던 차량이 빠지면서 동승자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피해차량 운전자/"가다가 푹 꺼지는 느낌, 천천히 왔으니까. 그러다가 사람 죽겠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지요. 우리 사촌형님이 뒤에 (앉아있다가) 코가 조금 찢어지고 앞으로 쏠렸으니까."}

최근 넉 달 동안 사상하단선 1구간에서 발생한 싱크홀만 벌써 여섯번째.

본격 공사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따지면 모두 아홉번째입니다.

주민 불안은 커져만 가는데, 시공사와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공사와 싱크홀간 연관성으 크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김봉주/부산교통공사 건설공사처 팀장/"새벽로 쪽 지대 자체가 좀 기반시설물들 측구나 오수관들이 좀 노후화돼 지반침하도 계속 일어나는 부분인데...공사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기는 좀 어려운 복합적인 원인이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시는 공사장 인근의 지반을 조사하고 싱크홀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맡길 예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