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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끝나지 않는 무더위, 수확기 농가 주의

최한솔 입력 : 2024.08.20 20:49
조회수 : 327
<앵커>
절기상 처서가 다가오고 있지만 부산*경남의 폭염특보와 열대야 기록이 연일 경신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 발생이 가장 큰 걱정인데요, 특히 수확기 농가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밀양의 한 깻잎 농가입니다.

한낮에도 수확이 한창입니다.

폭염 속에 일손을 구하기도 힘들어 온 가족들이 모두 나와 깻잎을 따고 있습니다.

{이상환/깻잎 농가 주인/"농사 짓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지치고. 작업을 많이 하다보면 물을 아무리 많이 마시고 해도 머리가 어지럽거나 현기증이 많이 납니다."}

깻잎과 같은 채소는 햇볕을 많이 받아야 잘 자라기 때문에 비닐하우스 위로 그늘막을 계속 내릴 수도 없습니다.

"오늘 밀양의 낮 최고기온은 33.8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하우스 안은 40도를 넘어서면서 그야말로 찜통더위입니다."

올 여름 폭염이 길어지면서 농사일을 하다 숨지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부산*경남의 온열질환자 수는 373 명으로 지난해 보다 백명이나 더 늘었는데 사망자 가운데 대부분은 밭일을 하다 숨진 고령층입니다."

일손이 많이 필요한 수확철이 다가오면서 농사 일등 바깥 활동에는 각별한 주의가 계속 필요합니다.

{이채헌/김해동부소방서 구급대원/"특히 노인 분들은 전해질 불균형이라든지 몸에 열이 난다는 증상은 인지가 조금 늦어지기 때문에 외출시 논*밭에서 일을 하실 때는 물을 자주 마신다든지, 제일 중요한 것은 더운 시간은 피해서..."}

부산과 경남 창원, 김해, 창녕 등은 지난 7월 18일 내려진 폭염특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습식 더위를 몰고 오는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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