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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 '빅토리'

강유경 입력 : 2024.08.16 09:14
조회수 : 562
<앵커>
14일부터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노린 신작 영화가 대거 개봉했습니다. 특히 한국 영화는 장르도 매력도 다르지만 제각기 다른 요소로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먼저 혜리의 걸쭉한 경상도 말을 들을 수 있는 영화 '빅토리'부터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댄스는 삘이다 필~/그러니까 우리한테 필요한건 뭐꼬?/추필선, 짱미나 사고 좀 고만 치고/그러니까 댄스 동아리실 다시 내주세요~}

1999년 거제, 댄스 콤비 필선과 미나는 백댄서를 꿈꾸지만 주변의 반대에 부딪히는데요.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전학해 온 치어리더 세현을 내세워 치어리딩 동아리를 만듭니다.

{춤추고 싶어 하는 애들 꼬시려면 뭐 하면 되겠노?}

조마조마하고 엄청난 선발 과정을 거쳐 모인 9명의 멤버들로 탄생한 '밀레니엄 걸즈'

{우린 응원을 춤으로 하는 기다/ '쇼'가 있나? /쇼?!/ 김원준 오빠 '쇼'?/ 그 '쇼'?/고개 들고!/가슴 펴고! }

경상도 사투리로 주고받는 유머러스한 대화와 90년대 인기 가요에 맞춰 춤을 추는 이혜리와 박세완의 연기는 왜 이들이 대세 배우인지 말해주는데요.

{응원한다/내를/ 그리고 느그를}

진짜 응원이 필요한 우리 모두를 위한 감동스토리, '빅토리'입니다.

===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의 수행비서관 태주는 자신의 변호사와 만나 그날의 일을 떠올리는데요.

{명령이라/이걸 믿으라는 거예요?}

법정에는 정의보다 승패만이 있다고 믿는 생계형 변호사, 인후는 단 한 번의 선고로 형이 확정되는 군인 신분인 태주가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애써보지만...

{부장님 때문이 아니야/내가 선택한 일이라고}

군인으로서 지켜야 할 신념을 가슴에 품은 태주를 보고 그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만 매달립니다.

암살 사건이 벌어지기 30분 전, 정보부장의 명령을 받고 저지른 태주의 행동이 '내란의 사전공모'인지, '위압에 의한 명령 복종'인지 법정의 쟁점으로 떠오르지만 위험한 야욕을 품은 합수단장 전상두가 재판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이 전개되는데요.

{양심이니 신념이니 눈 한번 딱 감으면 돼/그래야 사니까!}

현대사 속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재판이지만,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영화 '행복의 나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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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편의 한국 영화와 함께 시대를 초월한 공포물의 대명사 에이리언이 다시 찾아옵니다. 7번째 시리즈로 익숙하지만 집요한 공포를 느낄 수 있는‘에이리언: 로물루스'. 계속해서 만나볼까요?

<리포트>
2142년, 식민지 행성에 사는 레인과 합성 인간 앤디는 행성을 이주하려는 계획을 세우는데요. 레인은 행성 외부에 있는 오래된 우주탐사선에서 연료를 가져와 친구들과 함께 이주하려고 우주기지 로물루스에 들어갑니다.

{로물루스 우주기지에 잘 오셨습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잠들어 있던 에이리언들이 깨어나고 레인과 친구들은 무자비한 에이리언의 공격에 쫓기기 시작하는데요.

{장난 그만치고 일어나/장난이 아니라 물 속에 뭔가 있어/ 그게 무슨 소리야?/ 나도 몰라 뭔가 있다니까!/}

무한한 우주를 떠다니는 우주선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포감이 압도적인데요.

{어떤 일이 닥치든 함께 맞설 거야}

시리즈의 서막을 알린 에이리언 1편과 2편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 '에이리언: 로물루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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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를 날려줄 공포영화와 취향에 따라 골라 볼 수 있는 두 편의 한국 영화까지..취향에 따라 골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오희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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