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탄핵 찬성하라"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 압박
김민욱
입력 : 2024.12.11 21:01
조회수 :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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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한 분노가 탄핵안을 부결한 여권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에 청소년들까지, 탄핵에 반대해온 여당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기존 입장을 바꿀지 가 주목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 장례용 관이 등장했습니다.
시민단체는 관을 멘 채, 시당 건물을 돌며 장례의식을 치렀습니다.
국민의힘은 탄핵안을 부결시키면서 정치적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미숙/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내란 수괴 윤석열의 탄핵을 반대한 내란 공범의 책임을 물어 오늘(11일) 부산 시민이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사망선고를 합니다."}
부산,경남의 청소년들도 탄핵찬성 요구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이 3천여명의 이름이 담긴 '부산 청소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발언권을 키우고 있습니다.
{백호영/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우리는 알고 있다. 민주주의란 시민 주권을 가지는 것이며 국가가 함부로 사람들의 인권을 짓밟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는 것을..."}
{최은비/김해 00고등학교/"국회의원은 국민이 뽑은 사람인데 국민의 마음과 생각을 반영하지 않고 국민의힘 당의 의견만으로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투표조차 하지 않고 국회를 나가는 모습이 정말 비겁하고 실망스러운..."}
매일 저녁 부산경남 곳곳에서 열리는 탄핵 촉구집회도 지역여권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앞서 내란상설특검 표결에서는 조경태, 김도읍, 김태호, 곽규택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상설특검 찬성이 2차 탄핵안 표결 찬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율투표를 하면서 지역 의원들에게서도 변화기류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한 김태호 의원은 탄핵안 표결을 자율에 의해 맡겨야한다는데 무게를 뒀습니다.
{김태호/국민의힘 국회의원(경남 양산을)/ "저는 분위기가 또 더 달라졌다. 아마 전체 당론을 통해서 본회의장에 자유의 의지를 가지고 투표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아마 결정될 것 같아요.)"}
시민 사회의 압박 속에서 오는 14일 2차 표결을 앞둔 PK 여권의원들의 입장 변화에 관심이 쏠립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한 분노가 탄핵안을 부결한 여권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에 청소년들까지, 탄핵에 반대해온 여당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기존 입장을 바꿀지 가 주목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 장례용 관이 등장했습니다.
시민단체는 관을 멘 채, 시당 건물을 돌며 장례의식을 치렀습니다.
국민의힘은 탄핵안을 부결시키면서 정치적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미숙/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내란 수괴 윤석열의 탄핵을 반대한 내란 공범의 책임을 물어 오늘(11일) 부산 시민이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사망선고를 합니다."}
부산,경남의 청소년들도 탄핵찬성 요구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이 3천여명의 이름이 담긴 '부산 청소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발언권을 키우고 있습니다.
{백호영/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우리는 알고 있다. 민주주의란 시민 주권을 가지는 것이며 국가가 함부로 사람들의 인권을 짓밟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는 것을..."}
{최은비/김해 00고등학교/"국회의원은 국민이 뽑은 사람인데 국민의 마음과 생각을 반영하지 않고 국민의힘 당의 의견만으로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을 투표조차 하지 않고 국회를 나가는 모습이 정말 비겁하고 실망스러운..."}
매일 저녁 부산경남 곳곳에서 열리는 탄핵 촉구집회도 지역여권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앞서 내란상설특검 표결에서는 조경태, 김도읍, 김태호, 곽규택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상설특검 찬성이 2차 탄핵안 표결 찬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율투표를 하면서 지역 의원들에게서도 변화기류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한 김태호 의원은 탄핵안 표결을 자율에 의해 맡겨야한다는데 무게를 뒀습니다.
{김태호/국민의힘 국회의원(경남 양산을)/ "저는 분위기가 또 더 달라졌다. 아마 전체 당론을 통해서 본회의장에 자유의 의지를 가지고 투표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아마 결정될 것 같아요.)"}
시민 사회의 압박 속에서 오는 14일 2차 표결을 앞둔 PK 여권의원들의 입장 변화에 관심이 쏠립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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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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