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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퇴진운동 확산... 탄핵 불참 국민의힘에 분노

최혁규 입력 : 2024.12.09 20:57
조회수 : 596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운동이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탄핵소추안 투표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가 시작되는 평일임에도 부산 서면 거리는 집회 참여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여당의 불참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면서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습니다.

부산 시민들의 분노는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부산경남 국민의힘 국회의원 30명에게 향했습니다.

윤석열을 탄핵해라, 국민의힘 해체해라!}

{고윤혜/대학생/"핵안 자체가 엄청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던 사안인데,그렇게 등을 보이고 나간다는 것 자체가 엄청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남에서도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의 요구는 윤 대통령 퇴진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습니다.

{강채원/마산 회원구/"2분짜리 발표는 국민들을 무시했던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대통령도 국민의힘도 국민보다는 자기네들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아서 이건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있을수없는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가 부마항쟁을 '소요사태'로 표시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관련 단체들은 부마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상황에서, 역사 퇴행이 확인됐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광민/부마항쟁연구소 이사장/"박정희 유신정권에 저항했을 때 나왓던 용어가 부산소요사태였거든요. 80년대도 마찬가지지만, 그걸 그대로 답습하고 역사를 거꾸로 돌린거죠."}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한 인물들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신속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노정현/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경찰은 지금 즉시 군사반란 현행범 윤석열을 체포구속해야 합니다!"}

비상계엄 당시 경찰력을 동원해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통제한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직위해제와 수사를 요청하는 1인시위도 이어졌습니다.

한편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 일부는 지역 사무실을 굳게 잠그는 등 책임회피의 행태까지 보여 지탄을 받고도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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