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백일해'에 'RSV 폐렴'까지 빠르게 확산

박명선 입력 : 2024.12.09 20:58
조회수 : 2806
<앵커>
호흡기 감염병이 최근 대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법정 2급 감염병인 백일해와 급성 호흡기감염증인 RSV 폐렴 등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비상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거제의 한 아동병원!

주말 병원진료를 받지 못한 아이들과 부모들로 대기실이 북적입니다.

주말내내 극심한 기침에 시달렸던 10살 서시우 군은 진료 결과 백일해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미진/백일해 환자 보호자/"병원오기 이틀전부터 기침을 밤에 잠을 못잘정도로 기침을 많이하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에 오니까 백일해 진단을 받았습니다."}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백일해 유행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백일해 환자는 지난해 169명이 발생했던 경남은 21배가 늘었고 부산은 지난해에 비해 5백배이상 폭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4만여명을 넘어 지난해의 1백40배에 이릅니다.

고열로 입원중인 김도영군의 진단명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입니다.

집중치료에도 폐렴 증상이 나아지지않으면서 벌써 입원만 일주일째입니다.

{정수진/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 보호자/"(열이 많이나서) 심할때는 39도 보통때는 해열제를 먹고 내리다가 곧바로 38도, 38.5도로 열이 오르더라구요. 약을 먹어도 더 심각해져서 ..."}

또다른 급성호흡기 감염증인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 RSV 감염 영유아 환자까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형진/서울아동병원장/소아과 전문의(의학박사)/"RSV 바이러스는 주로 영유아 연령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10월~12월사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 다녀오고나서는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환자가 어릴수록 합병증 위험이 높은만큼 호흡기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