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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의료' 인기, 해외 의료시장 진출 노린다

하영광 입력 : 2024.07.13 20:29
조회수 : 719
<앵커>
케이 컬처뿐만 아니라 케이 의료도 뛰어난 실력과 의료기기의 정교함을 인정받아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런 케이 의료 인기를 등에 업고 지역 청년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의료시장에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료를 보는 한 한국 병원입니다.

개원 이후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의료진의 실력은 물론 의료장비 수준도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K-의료가 알려지며 의료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에도 청신호가 떴습니다.

{조강원/베트남 병원 의사/"교직이나 이런데로 나갈수도 있고, 연구직도 있고, 하다보면 비즈니스 모델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거든요. 이 사람들이 아직 안되있고, 해야될 부분들을 우리가 채워주는 쪽으로 (나가야겠죠.)"}

우리 정부의 의료분야 공적 개발 원조사업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의료진은 베트남 의과대학에서 선진 교육법을 적용해 교육에 나섭니다.

화상 강의실을 만들어 비대면 교육도 진행합니다.

"베트남에서 한국 의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한국 학생들이 다양한 의료산업으로 진출할 길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K-의료 해외진출 상황을 직접 확인한 지역 대학생들,

의료 분야로 해외진출의 꿈을 세워봅니다.

{김재서/동서대학교 보건행정학과 학생/의료 관광이나 새로운 의료기기들 아니면은 전산 쪽. 이런 쪽으로 길이 있는 걸 보니까 제가 보건행정학과에 재학중인 만큼 의료 전산 쪽이 조금 더 발전이 된다면은 그런 (사업)분야로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외국 의료인의 현지취업이 규제로 묶여있는 상황,

대신 의료 관련 다양한 사업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명순/재단법인 그린닥터스 사무총장/"의료라고 해서 꼭 진료만 있는게 아니라 무릎보호대라든지, 허리보호대라든지 그런 제품(판매)도 같이 따라 움직이는 거죠. 이때 우리 학생들이 거기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더욱 더 좋겠죠. AI 부분이라든지, 첨단부분에서는 또 저희가 강국이다보니, 접목해서 다양한 발전도 이룰 (가능성이 큽니다)"}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7년 사이 2배 가량 커졌는데, 90%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도 연평균 30% 성장하고 있어 기회의 땅으로 평가받습니다.

최근 부산의 한 종합병원도 베트남 현지 병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지역 청년들이 의료 분야로 해외에 진출할 길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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