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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투석 혈관' 어떻게 만들고 관리할까?

이아영 입력 : 2024.05.10 10:26
조회수 : 692
<앵커>
말기 콩팥병 환자에게 몸 속 노폐물을 걸러주는 장치인 투석 혈관은 생명줄입니다.

한 번 만들면 평생 쓰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제대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리포트>
당뇨나 고혈압 합병증으로 생기기 쉬운 만성 콩팥병!

콩팥 기능이 삼 개월 넘게 떨어진 상태를 말하는데요.

특히 콩팥 기능이 정상인의 10% 이하로 저하됐다면 노폐물을 스스로 배출할 수 없기 때문에 정기 혈액투석이 필요합니다.

<출연자>
(문정민 고신대학교복음병원 흉부외과 교수 / 고신대학교복음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고신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 취득)

{콩팥 기능 상실로 인해 지속적으로 몸에 쌓이는 노폐물과 전해질 불균형을 투석이라는 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투석의 방법에는 크게 혈액투석, 복막투석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몸에 쌓인 노폐물을 투석 기계의 여과기를 통해 걸러주고 몸의 전해질과 수분량을 조절하는 방법이 혈액 투석입니다. }

투석 혈관은 의사들이 수술을 통해 만든 혈관입니다.

보통 투석 치료 환자들은 주 삼회, 한 번에 네 시간씩 혈액투석을 받는데요.

크게 환자 본인의 혈관을 이용하는 자가 혈관법과 자가 혈관이 좋지 않을 때 사용하는 인조 혈관법이 있습니다.

<출연자>
{자가 혈관은 보통 5~7년 정도 사용 가능하고 감염에도 강해서 선호됩니다.

자가 혈관 단점은 수술 후 완성될 때까지 성장 기간이 오래 걸리는 건데요.

보통 2~3달까지 시간을 잡게 되고, 혈관이 좋지 않은 경우 성장이 잘 안되어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신 인조혈관의 장점은 한 달 만에 완성이 된다는 건데요.

하지만 단점으로 수술 후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게 되고, 회복 과정에서 팔 부종으로 인한 통증이 심합니다.

또 감염에 취약하고 보통 3~5년 정도로 자가 혈관에 비해 수명이 짧습니다. }

투석 혈관은 수술 한 번으로 평생 쓸 혈관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 만드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수술 위험도는 심장이나 폐 같은 주요 장기 수술에 비해 극히 낮아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수면마취 또는 부분마취로 통증을 덜고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수술 당일 퇴원할 수 있습니다.

<출연자>
(문정민 / 고신대학교복음병원 흉부외과 교수)

{우선 투석 혈관을 통해 시술 도구를 집어넣어 좁아진 혈관을 압력을 가진 풍선으로 확장시킵니다.

반복적인 시술에도 문제가 생긴다면 스텐트라는 혈관 고정 물질을 집어넣기도 합니다.

시술을 반복적으로 하다 지속적으로 투석 혈관이 유지되지 않을 때 수술을 통해 해결하는데요.

투석 혈관이 막혀서 혈전 양이 많을 때도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투석 환자분들에게 가장 좋은 자세는 몸을 대(大)자로 활짝 펼치는 겁니다.

투석혈관이 있는 팔이 접히거나 눌리면 투석혈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혈류가 떨어지고 혈관 수명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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