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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토킹' 피의자 흉기 위협 인질극

정기형 입력 : 2023.12.11 20:59
조회수 : 532
<앵커>
오늘(11) 오후 경남 사천에서는 한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4시간 가량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아파트 아래로 투신한 남성과 여성 모두 무사한 가운데, 이 남성은 피해 여성을 스토킹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기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사천의 한 아파트입니다.

입구에 안전 매트가 깔려 있고, 경찰과 소방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6층과 7층 사이 복도에서 인질극이 벌어진 것입니다.

인질극이 시작된 것은 오늘(11) 오후 2시쯤,

20대 남성이 3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대치했습니다.

{엄석준/아파트 주민/애들이 학원 마치고 오는데 두시부터 그랬다니까 연락을 받고 뉴스 보고 이래서 온거라서... 걱정이 되셔서 온 거죠? 네네 }

대치가 4시간 가량 이어진 오후 6시쯤,

남성이 창문 밖으로 뛰어 내렸습니다.

"뛰어내린 남성은 아파트 입구 화단에 설치되어 있던 매트 위로 떨어졌습니다."

곧바로 경찰에 붙잡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 여성도 바로 구출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피의자 남성은 여성을 스토킹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영두/사천경찰서 수사과장/피해자가 귀가 하니까 흉기를 들이대서목에 칼을 겨누고 계속 지금까지 협박하다가...}

접근금지 명령에 약식명령 벌금형 전력이 있고, 곧 정식재판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경찰은 피의자의 치료 상황을 살핀 뒤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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