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기온 뚝, 주택 보일러 화재 잇따라

이민재 입력 : 2023.10.02 18:12
조회수 : 1389
<앵커>

오늘 아침 경남 내륙 지방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때문인지 곳곳에서 보일러로 인한 화재와 폭발사고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앞 보행로가 산산조각난 유리창과 철제난간으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안에 누구 있어요?"}

어제(1) 밤 11시쯤, 폭발사고가 발생한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입니다

{사고 목격자/"'쾅'하면서 떨어지는 소리 있잖아요, 굉장히 큰 소리하고 유리가 전체적으로 깨졌기 때문에. 지나가는 분이 한 분이 계셨어요, 그분이 다칠뻔한 것 빼곤 다쳤다거나 실려가는 건 못 봤거든요."}

당시 집에 한 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욕실에서 온수를 틀자 보일러실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집주인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남 진주의 한 주택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이 두 시간 반 동안 계속 되면서 집 전체가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기름보일러 과열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안쓰던 보일러를 켜는 가정도 있는데 전문가들은 사용 전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류상일/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간절기를 맞이해서, (보일러를) 갑자기 사용하니까 과부하가 걸린다든가 화재위험성이 커져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점검을 미리 하고 사용을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고요."}


어제(1) 밤 10시쯤, 경남 김해의 한 도로변에 SUV 한 대가 불이 붙은 채 멈춰서 있습니다.

지나가던 승용차 한 대가 멈춰서더니, 운전자가 소화기를 꺼내 진화에 나섭니다.

이어서 경광등을 들고 교통정리까지 한 이 남성, 알고보니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경찰관이었습니다.

{임건형/김해 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 순경/"(불길을) 보니까 바로 몸이 반응하더라고요. 뛰어가서 사람이 있는지부터 확인을 했고, 혹시 차가 폭발해서 다른 피해가 생길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었습니다."}

임 순경의 신속한 초동 조치에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