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명 숨진 '반얀트리 참사'...드러난 인허가 비리
이민재
입력 : 2025.05.08 18:19
조회수 :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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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나했더니 역시나. 지난 2월 6명의 사망자를 낸 반얀트리 참사의 이면에는 인허가 비리가 있었습니다.
경찰이 브리핑을 통해 일부 소방과 기장군 공무원이 시행사와 시공사로부터 뇌물을 받고 인허가 비리에 가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현장노동자 6명이 숨졌습니다.
어지러운 공사현장이 무색하게 2달 전 이미 기장군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이 난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공정률은 90% 수준, 건물을 즉시 쓸 수 있다는 의미의 사용승인을 받기엔 무리였습니다.
"하지만 시공사는 책임준공 기간까지 사용승인을 받지 못하면 3천억 원대 PF대출 가운데 2천억 원 이상을 즉시 갚아야 해, 사실상 부도 위기.
이에 무리수를 뒀습니다"
{한동훈/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이런 식이면 추가 PF대출도 안되고, 기존 PF대출 연장도 안될 것입니다. 그러면 굉장한 자금난에 시달리게 되죠."}
"반얀트리 시행사와 시공사는 사용승인을 받기에 공정률 낮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감리업체에 뇌물을 제공하는 등 수법으로 허위 감리보고서를 작성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감리업체 소방담당 직원에게 수천만원을 주고, 여기 더해 추후 돈을 더 주겠다는 확약서를 주는 한편, 도장 찍어줄 업체는 많다며 감리업체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기장군 공무원과 일부 소방공무원에게는 장당 15만 원짜리 고급호텔 식사권이 뿌려졌습니다.
사용승인을 내어주는 기장군 대신 현장을 확인해야 할 건축사는 현장도 나가보지 않고 보고서를 '노룩' 작성하는 등, 총제적 문제투성이였습니다.
"기장군과 소방은 현장확인 의무는 없다며, 감리보고서를 믿고 적법한 절차대로 사용승인 냈을 뿐이란 입장이라 추후 법정 다툼이 예상됩니다."
한편 반얀트리 참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시공사 회장과 시행사 본부장 등 모두 8명이 구속되고, 36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김민지
혹시나했더니 역시나. 지난 2월 6명의 사망자를 낸 반얀트리 참사의 이면에는 인허가 비리가 있었습니다.
경찰이 브리핑을 통해 일부 소방과 기장군 공무원이 시행사와 시공사로부터 뇌물을 받고 인허가 비리에 가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현장노동자 6명이 숨졌습니다.
어지러운 공사현장이 무색하게 2달 전 이미 기장군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이 난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공정률은 90% 수준, 건물을 즉시 쓸 수 있다는 의미의 사용승인을 받기엔 무리였습니다.
"하지만 시공사는 책임준공 기간까지 사용승인을 받지 못하면 3천억 원대 PF대출 가운데 2천억 원 이상을 즉시 갚아야 해, 사실상 부도 위기.
이에 무리수를 뒀습니다"
{한동훈/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이런 식이면 추가 PF대출도 안되고, 기존 PF대출 연장도 안될 것입니다. 그러면 굉장한 자금난에 시달리게 되죠."}
"반얀트리 시행사와 시공사는 사용승인을 받기에 공정률 낮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감리업체에 뇌물을 제공하는 등 수법으로 허위 감리보고서를 작성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감리업체 소방담당 직원에게 수천만원을 주고, 여기 더해 추후 돈을 더 주겠다는 확약서를 주는 한편, 도장 찍어줄 업체는 많다며 감리업체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기장군 공무원과 일부 소방공무원에게는 장당 15만 원짜리 고급호텔 식사권이 뿌려졌습니다.
사용승인을 내어주는 기장군 대신 현장을 확인해야 할 건축사는 현장도 나가보지 않고 보고서를 '노룩' 작성하는 등, 총제적 문제투성이였습니다.
"기장군과 소방은 현장확인 의무는 없다며, 감리보고서를 믿고 적법한 절차대로 사용승인 냈을 뿐이란 입장이라 추후 법정 다툼이 예상됩니다."
한편 반얀트리 참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시공사 회장과 시행사 본부장 등 모두 8명이 구속되고, 36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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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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