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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황매산 철쭉제 개막, 다음주 절정 예상

이태훈 입력 : 2025.05.02 20:52
조회수 : 1008
<앵커>
대표적인 철쭉 축제인 황매산 철쭉제가 이번주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4월까지 이어진 꽃샘추위로 인해 개화 속도가 더뎌서 다음주 쯤 되야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발 800m, 드넓은 황매평전 위로 분홍빛 철쭉이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뜨문뜨문 철쭉이 보이지만,아직까진 평전 전체는 조금 황량한 모습입니다.

4월 중순까지 이어진 꽃샘추위 때문에 개화가 지난해보다 3일 정도 늦어졌습니다.

황매산 철쭉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개화율은 30%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상춘객들도 때이른 발걸음이 아쉬울 따름이지만, 그래도 봄은 봄입니다.

박소윤 강성영/부산 사하구/"지금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약간 쌀쌀하긴 하네요. 약간 덜핀감이 있긴 한데 그래도 괜찮은 것 같아요. 멋있어요."

지난해에는 서리 피해까지 있었는데, 그나마 올해는 철쭉 상태가 괜찮은 편입니다.

특히 올해 황매산 철쭉제는 산청 산불 피해 여파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됩니다.

{이문혁/산청 황매산철쭉제 위원장/"공연이라든지 그런 행사는 되도록이면 축소하고 자연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에는 소들의 방목지로 사용됐던 황매산

소들이 독성이 강한 철쭉은 남기고,풀만 뜯어 먹으면서 지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쭉군락지가 만들어졌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담은 황매산 철쭉은 오는 5일이나 6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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