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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 교수 전세사기 의혹... 제자*동료 피해 주장

김민성 입력 : 2026.02.06 20:45
조회수 : 334
<앵커>
부산의 한 대학 교수가 지도학생을 상대로 전세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동료 교수에게도 돈을 빌린 채 연락을 끊은 상태인데요.

피해자들은 교수라는 사회적 지위를 악용한 사기행각이라 주장합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8년 부산의 한 대학 교수 A 씨는 자신의 배우자 회사 직원인 B씨에게 전세 계약을 제안합니다.

B씨는 보증금 1억 7천만 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습니다.

{B 씨/"아기가 유치원이 갈 나이가 되니까 교수님께서 '자기 집이 있는데 유치원 보내기도 좋다. 들어가 봐라...' 교수님이고 부동산도 많고 하니까 믿었죠."}

회사 대표의 배우자이자 집주인인 A씨를 믿고 따랐던 B 씨,

2년 뒤 A씨가 일하는 대학원에 입학해 지도학생까지 되며 전세계약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재산세가 밀렸다는 우편물이 집으로 날아들더니 급기야 경매 예고 통지서까지 받게 됩니다.

무슨 영문인지 조심스레 묻는 B 씨에게 A 씨는 곧 해결될 문제라며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결국 집은 경매에 나왔고 B씨의 은행 대출 연장도 막혔습니다.

전세금도 못 돌려받은채 거리로 나앉을 판입니다.

{B 씨/"집 사람 이름으로 대출을 했었는데 지금 신용불량자입니다. 쓰던 카드도 다 막히고... 경매 또 완료되면 우리도 또 나가야 되는데 어디로 나가야 되나... "}

A 씨는 동료 교수에게도 1억 9천만 원을 빌려간 뒤 연락을 끊었다 최근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피해자들은 A 씨가 지위를 악용해 학내 구성원들의 돈을 가로채 왔다며 학교에 감사를 의뢰했습니다.

"학교 측은 수사 상황에 따라 A 씨의 명예교수직 박탈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진은 A 교수에게 전화와 문자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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