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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광 회복 기대했지만...지역별 온도차에 '아쉬움'

박명선 입력 : 2025.05.06 20:48
조회수 : 119
<앵커>
경기침체에다 대형 산불 피해까지 겹친 경남은 이번 5월 연휴 착한 여행으로 반전을 기대했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찾은 곳도 있지만 경제 회복에 마중물이 되기엔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3천여개의 불꽃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연못 위로 흩날립니다.

매혹적인 불꽃의 향연에 전국에서 찾은 관광객 6천5백여명은 연신 감탄합니다.

전국적 유명세에 예약 오픈런이 반복되는 함안 낙화놀이는 올해도 성황이었습니다.

경남 산청과 합천을 마주한 황매산이 온통 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빗 속에서도 철쭉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축제 기간이 짧아진 탓인지 관광객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목표인 10만명은 커녕 엿새동안 2만여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민옥분/경남 산청군 관광진흥과장 /"광역 시티투어를 재개하고 산청에서 1박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산청군을 방문하셔서..."}

경남 지자체들은 이번 연휴에 많은 기대를 걸었습니다.

산불 피해 등의 여파로 더욱 가라앉은 소비 회복의 계기를 삼으려했는데 지역마다 온도차가 컸습니다.

특히 피해가 컸던 서부경남이 울상입니다.

식당과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들은 관광객이 급감 현상이 얼마나 이어질지 우려가 큽니다.

{이정숙/00식당 대표/자영업자/"(산불 여파로) 50% 정도 지금 매출이 많이 떨어졌어요. 물가는 상승하고 음식은 그대로 만들어야하니까 음식을 만들면 절반이상 버려야합니다."}

이러다 여름 성수기까지 실종되지 않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원중/경남 산청군 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장/"산불 이후에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그때 기억때문에 앞으로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우려와 걱정이 많습니다."}

'재난 지역에 놀러 가는 것은 민폐가 아닌 기부'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한 상황!

경남도는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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