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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루 늦은 성묘 '여유'·백화점은 '북적'

주우진 입력 : 2023.09.30 19:04
조회수 : 916
<앵커>
추석 연휴 사흘째인 오늘, 귀갓길 차량들이 몰리며 고속도로 정체가 빚어졌는데요,

일찌감치 차례를 지낸 시민들은 야외보다는 백화점으로 몰려갔습니다.

긴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의 표정을 주우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부부가 마주 앉아 수북이 쌓인 잡초를 잘라내기 시작합니다.

능숙한 가위질 몇 번에, 봉분과 그 주변이 순식간에 말끔해집니다.

{박흥규/경남 창원시 용원동 "(추석) 당일은 잘 못 옵니다. 일을 하고 그다음 날 성묘를 옵니다. 성묘도 한두 군데가 아니고 한 서너 군데 돌다 보면 바빠요."}

추석 연휴 셋째 날인 오늘도, 벌초와 차례를 위해 부산 영락공원을 찾는 성묘객들 발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혼잡한 추석 당일을 피해, 일부러 하루 지나 찾아온 성묘객들은 여유로운 표정이었습니다.

{황석수, 황현우/부산 모라동 "오늘 좀 한가할 것 같아가지고 오늘 손주랑 아들이랑 다 같이 왔습니다. 도로도 덜 막히고 이래서 좀 좋은 것 같습니다."}

가을비가 내리면서 도심 공원이나 유원지는 한산했지만 연휴 휴점을 끝낸 백화점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특히 최대 70%까지 할인행사를 시작한 의류 매장 등에 손님들이 몰렸습니다.

{이수열, 심경복/경남 김해시 장유동 "(연휴) 초반에 양가 부모니ㅁ댁에 갔다가 이제 남은 일정은 와이프랑 같이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근처에 와서 쇼핑 좀 하고 (놀러) 가려고 합니다."}

오후부터 귀갓길 차량이 몰린 고속도로는 4시쯤 혼잡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군북 나들목에서 창원 2터널까지 29km 구간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도 곳곳 정체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오후 4시 출발 기준, 6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귀경 정체는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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