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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석 황금연휴 첫날, 본격 귀성행렬 시작

박명선 입력 : 2023.09.28
조회수 : 673
<앵커>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 첫날 전통시장은 물론 기차역에도 시민들로 발 디딜틈이 없었습니다.

이번 추석은 엿새 동안 이어지는 '황금 연휴'인데요.

고속도로와 거리 곳곳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구부터 안쪽 골목까지, 전통시장이 시민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빼놓을수 없는 제수용품인 생선 등 좌판 앞에서는 흥정이 오갑니다.

고물가로 지갑을 여는건 망설여지지만, 식구들이 모이는 명절 잔치에 설레임이 앞섭니다.

{이지수, 최형성/부산 학장동/"직접 와보기는 오랜만인데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생선 2마리 사려다가 1마리 사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추석이라서 가족들이 다 모이고 하니까 설렙니다."}

손님들이 줄을 서면서 상인들의 손은 덩달아 바빠집니다.

{강태원/상인/"명절이라서 손님들도 많이 오고 물건을 많이 가져왔는데 부족할 정도로 없어서 못팔고 있습니다. 그정도로 명절 분위기도 좋고, 시장 분위기도 좋습니다."}

연휴 첫날 부산역은 오전 일찍부터 귀성과 귀향객들로 붐볐습니다.

대합실과 플랫폼에도 크고 작은 선물 꾸러미를 든 승객들이 가득합니다.

열차에서 내린 이와 기다리던 이들의 표정은 한가위 보름달처럼 환합니다.

{박민우,박상호/부산 재송동/"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1년만에 아들과 손자를 만나니까 기분이 좋고, 즐거운 한가위가 될 것 같습니다."}

임시공휴일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연휴기간이 늘어나면서 기차역,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 본격 귀성 행렬로 고속도로는 특히 오전에 교통정체를 빚었습니다.

추석 당일인 내일은 부산경남 고속도로에 이번 연휴 중 가장 많은 112만대 가량의 차량이 쏟아져나올 전망입니다.

한편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추석 당일인 내일 부산경남 대부분 지역에서는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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