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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운대구 아파트 화재 일가족 3명 사상, 온천천 실종 여성 숨진 채 발견

정기형 입력 : 2023.09.23 19:15
조회수 : 2383
<앵커>
밤사이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30대 아빠가 숨지고 아내와 생후 6개월 아이가 중상에 빠졌습니다.

온천천에서 실종됐던 50대 여성은 사흘만에 실종 지점에서 8km 이상
떨어진 수영강에서 결국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내부가 완전히 불탔습니다.

내부가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오늘(23) 새벽 1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 주민/자다가 '쿵쿵' 두드리시더라고요. 소방관 분들이 괜찮냐고 확인하셨거든요. 애기가 있었나봐요. 그래서 응급차에 실려가고...}


이 불로 30대 A 씨가 숨졌습니다.

A 씨의 아내와 6개월된 아이는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주민 3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불이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는 25일 합동감식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온천천에서 실종된 50대 여성은 사흘만에 수영강에서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자는 온천천에서 8km 이상 떨어진 영화의전당 주변 수영강변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수영강과 바다까지 보트와 헬기를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시신은 오늘(23) 새벽 0시 15분쯤 시민의 신고를 받은 뒤에야 발견했습니다.

50대 여성 A씨는 지난 20일 불어난 물에 온천천 교각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다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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