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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성년자 성매매 미끼 강도짓, 3명 구속

정기형 입력 : 2023.09.21 19:08
조회수 : 1478
<앵커>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남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쉽게 성매매로 유인할 수 있는 채팅앱이 범행도구로 쓰였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창의 한 모텔 앞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모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남자 세 명이 뒤따릅니다.

이들에게 붙들려 나온 남성은 다른 곳으로 끌려가 협박을 당합니다.

이 남성이 빼앗긴 돈은 1천 2백만원,

경찰은 미성년자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협박해 돈을 뜯은 일당 6명을 붙잡았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구속되고 3명은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황양규/거창경찰서 수사과장/(성매수남이)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범행을) 공모를 할 때도 이런 관계에서 성관계를 가지고 그것을 이용해서 신고를 못할 것이라 생각해서...}

성매매에는 미성년자가 동원됐습니다.

경찰에 신고하기 힘든 성매수남의 약점을 잡고 협박했습니다.

피해자가 이 달에만 3명, 피해액은 2천 2백만원입니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채팅 어플리케이션으로 범행 대상을 찾았습니다.

채팅앱에 들어가면 성매매를 암시하는 글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감시가 어려운 점이 사기와 협박의 수단으로 악용됐습니다.

채팅앱에 대한 관리와 단속이 느슨한 가운데, 미성년자를 이용한 범죄까지 채팅앱을 통해 벌어지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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