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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日 오염수 24일 방류 확정..PK '우려','반발'

황보람 입력 : 2023.08.22 19:41
조회수 : 605
<앵커>
일본 정부가 이틀 뒤인 오는 24일부터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앞으로 30년 동안 130만톤이 넘는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될 예정인데, 지역의 우려와 반발은 큽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의 계획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일본이) 당초 계획대로 방류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고, 오염수 방류의 계획 상에 과학적, 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해역과 가까운 부산, 경남은 불안감이 큽니다.

수산시장은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기 전부터 매출이 30% 이상 줄었습니다.

당장 24일부터 방류가 시작되면, 수산물 소비는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성민/통영서호시장 상인회장/"벌써 소비 자체가 30~40% 줄었어요. 최대한 안전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방사능 수치라든지, 이런 것을 공개를 해서 안전하다 (안심할 수 있도록)"}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로 인해, 우리 수산물이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이기삼/전국어민회총연맹 사무총장/"사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요. 제가 통영에서 한 30년간 어업을 했는데, 각 작은 항포구들의 시장들이 침체된다면 붕괴는 얼마 안남았습니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부산일본영사관과 경남도청 앞에서는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발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하라! 철회하라!" "(일본은) 아무 것도 버리지 마라! 버리지 마라!"}

일본 오염수 방류가 이제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각계각층의 우려와 반발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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