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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표정]여권 신인, 수도권보다 영남권 선호 뚜렷

김상진 입력 : 2023.06.30 08:12
조회수 : 355
<앵커>
여권 총선 후보군들이 수도권 대신 영남권을 노리면서 수도권은 후보가 부족하고 영남권은 넘쳐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총선행 대신 해수부 차관을 맡게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주 동안의 지역 정가표정,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여권 정치 신인들의 눈은 남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판세가 여전히 여당에 불리한 것으로 전망되자, 수도권보다 한결 유리한 영남권 출마를 검토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일부 지역구는 교통정리가 필요할 정도로 경쟁률이 높습니다.

지난 29일 해수부 차관에 임명된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될만큼, 유력 후보로 분류돼왔습니다.

하지만 입각으로 결론 나면서, 다소 경쟁률이 낮아진 셈입니다.

집중 견제때문이라는 말도 있지만, 박 전 부시장의 선택이 총선보다 지방선거를 노린 자의적 결정이라면 차기 부산시장 예비후보군에게는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박 전 부시장이 차관에 이어 해수부 장관까지 수직 상승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란 분석입니다.

과연 시장직을 노린 큰 그림일지, 지난 21년 시장 보선에 출마했던 박 전 부시장의 선택 배경에 지역정가의 눈이 쏠려 있습니다.

한편, 최근 퇴임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은 여권 지지자들에게는 큰 미움을, 반면 야권 지지층에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총선 출마가 유력한 전현희 전 위원장은 퇴임 간담회에서, 고향 통영과 학창시절을 보낸 부산과의 인연을 언급하면서 PK 출마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PK 출마가 과연, 본인의 전 지역구인 서울 강남보다 유리할지는 따져볼 문제.

민주당은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이 통영이든 부산이든 PK에 오기만 한다면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현역 의원과 상대후보들은 경쟁적으로 현수막을 내다걸고 있습니다.

지난해 옥외 광고물법이 개정된 뒤 각 정당이 허가나 신고없이도 현수막을 걸 수 있게 되면서, 번화가를 중심으로 현수막이 난립하고 있는데,

특히 현역끼리 맞붙게되는 부산 남구는 가히 현수막 전쟁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모두가 경쟁적으로 현수막을 내거는 상황에서, 유독 일부 정치인들의 이름은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현수막 공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론이 좋지만은 않기 때문에 눈치를 보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하필 이들이 타 지역 출마설이나 신당 합류설 등이 나도는 인물들이라 현재 지역구 출마를 사실상 접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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