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번엔 발코니? 복합환승센터 또 설계변경 논란
조진욱
입력 : 2024.12.19 20:51
조회수 : 4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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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관문' 부산역 앞 복합환승센터가 오피스텔로 용도를 바꾸었단 소식 KNN이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1년도 안 돼 또 다시 발코니를 추가하는 설계 변경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첫 삽을 뜬 부산항 복합환승센터입니다.
이름이 무색하게도 실제 환승 기능은 거의 없어 무늬만 환승센터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초엔 생활형숙박시설에서 오피스텔로 용도를 바꾸면서 주거 단지 논란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설계를 바꾼지 1년도 안 돼서 또다시 설계 변경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엔 호실마다 발코니를 넣는 게 핵심입니다."
사업자 측은 현재 부산시 건축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동구청 관계자/ "오피스텔 설치 기준에 발코니를 이제 할 수 있다. 원래 못하게 되어있었는데. 그게 24년도 상반기 때 개정이 되어가지고." }
부산항만공사는 발코니 도입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습니다.
부산역과 연결된 부산의 얼굴이 사적인 공간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겁니다.
부족한 환승 기능부터 더 늘려야한다는게 항만공사의 입장입니다.
{도한영/ 부산 경실련 사무처장/ "북항환승센터가 주거용 오피스텔로 둔갑이 되었구요, 지금 또 테라스나 발코니가 들어서는 양 사업들이 좀 바뀌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의 원도심을 잇는 관문이고 중요한 지역에 적절하지 않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고작 5%.
42개월 안에 부산역과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로를 건물 내부에 짓기로 했지만 이 또한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공사 지연에 과징금 부과까지 검토되고 있는데, 최악의 경우 사업자와 부산항만공사 간 법정 다툼도 예상되면서 사업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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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욱 기자
joj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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