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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서구청장의 잇딴 '무리수 행정'..문화원 이전도 논란

하영광 입력 : 2024.12.19 20:51
조회수 : 575
<앵커>
부산 강서구가 종합사회복지관의 운영 법인을 갑자기 바꾸며 특정 법인 밀어주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 관련, 후속보도 이어갑니다.

사회복지관 뿐만 아니라, 강서문화원에서도 구청의 일방적인 행정이 확인됐는데, 구청장의 무리한 행정 실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강서문화원 회원 수십 명이 강서구의회에 모였습니다.

구청이 내년 문화원 강의에 지원되는 예산 절반 가량을 깎으면서 항의에 나선 겁니다.

{김삼종/강서문화원 총학생회장/"우리가 지금 30개 과목인데, 다양하게 많습니다. 다양하게 많은 걸 가지고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줄인다고 하니까, 수강생들도 갑자기 좀 놀래고. 우리 고령자들이 평생교육원 같이 사용을 하고 있는데.}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원인 이곳 강서문화원은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둔 이 열린문화센터 건물로 옮겨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계획보다 그 규모가 줄어들게 됐습니다."

문화원은 원래 열린문화센터 건물 3개 층을 쓸 계획이었는데, 한 층만 쓰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이 마저도 확정된 게 없습니다.

대신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센터건물에 전문대학 평생교육원을 넣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혜자/부산 강서구의원/"(제가 확인한 바로는) 6백 평 규모의 대학을 설치하는데 구청과 협의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김형찬/강서구청장/"대학이 강서구에 안착하고자 희망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도시재생으로서는 이만한 아이템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구청 내부에는평생교육원 유치와 관련한 어떠한 문건도 아직 없습니다.

그런데도 벌써부터 구청 안에서는 버젓이 평생교육원 수강생 모집도 하고 있습니다.

{김정용/김정용/부산 강서구의원/"구청장님이 원하시는 분이 문화원장님이 안돼서 그 부분에서 조금 안좋게 생각해서 문화원 예산을 40% 정도 삭감한 걸로 (보입니다.) 학교를 문화센터에 넣는 용도 자체가 맞지 않고 구청에서 밀어주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KNN이 지난달 단독보도했던 민간 아파트 내부 부지를 강서구가 혈세 25억원 들여 매입한 것과 관련해서도, 김 구청장은 민간 업자에게 특혜를 준 것 아니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한 행사장에서 김도읍 의원을 업적을 홍보하는 듯한 노래를 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김 구청장의 일방적이고, 무리한 행정에 대한 사례가 잇따라 드러나며 논란은 끊이질 않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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