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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계엄한파에 직격 민생" 내수진작 안간힘

김건형 입력 : 2024.12.19 20:52
조회수 : 180

<앵커>
가뜩이나 가라앉은 내수가 난데없는 계엄한파에 더 얼어붙었습니다.

실종된 연말특수에 특히 지역 소상공인들이 위기에 내몰리자 지방정부들은 대대적인 소비진작에 나섰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과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등이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식당에서는 신용카드로 선결제를 합니다.

조만간 재방문을 약속하는 착한 결제 캠페인입니다.

공공기관 40곳과 경제계가 대대적으로 동참합니다.

기업애로 청취에 나선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일행들과 식당을 찾았습니다.

경남도 역시 전방위적인 소비촉진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가능하면 모든 도 단위 기관들이 우리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외부 상점을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정국 혼란에 골목 상권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가뜩이나 고물가,고금리로 위축된 경기 상황에서 그나마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했던 연말 특수가 실종됐습니다.

{이종민/부산 남항시장 상인회장/"술집이라든지 (외부) 가게가 지금 장사가 안되다 보니까 시장도 활성화 자체가 지금 안 돼요. 상인들이 지금 거의 고사 직전까지 와 있는 상태입니다."}

과거 두 차례 탄핵 당시 경제지표를 분석해봐도 회복에 상당 기간이 걸린 분야가 내수였습니다.

지방정부들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형태로 소비 진작 대책을 앞다퉈 내놓는 배경입니다.

핵심은 지역화폐의 일시 확대입니다.

부산은 동백전 발행액을 700억원 더 늘립니다.

내년 2월까지 동백전의 월 캐시백 한도와 비율을 높입니다.

50만원을 쓰면 3만5천원을 돌려받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빠듯한 서민들의 살림살이에 부족하지만 보탬이 되고 지역 소비 회복에도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남은 경남사랑상품권 300억 원을 발행합니다.

구입할 때 10% 할인받는 형태로 최대 3만원의 혜택이 돌아갑니다.

단기간 소비 활성화를 위해 사용기한은 3월까지입니다.

더불어 부산은 2천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지원을 조기시행하고,

경남은 추가 예산을 들여 긴급 경영자금 900억 원을 더 풉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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