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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단독]성비위 이어 금품수수 의혹... 경찰 또 논란

최혁규 입력 : 2024.12.24 20:50
조회수 : 837
<앵커>
부산경찰청 소속 경감이 부하직원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 돼,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이 경감은 파출소로 발령이 난 상태인데, 경찰은 근무태만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혁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소속이던 A 경감은 2주 전, 한 파출소로 발령이 났습니다.

올해 승진한 부하직원으로부터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단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내부 제보로 감찰에 착수한 경찰은, 인사 평가자의 위치에 있는 A 경감이 강요나 대가성을 갖고 금품을 받았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 A 경감의 근무태만 정황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형사기동대 관계자/"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찌보면 (같은팀에서 근무했던 분들이) 피해자들이거든요.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분리조처를 이뤄진 겁니다. (본격적인) 조사도 시작이 안된 상태라서, 저희도 다 아는 것도 아니고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지난달에는 KNN 단독보도로 드러난 부산경찰청 소속 B 경정의 성비위 의혹과 관련한 징계 수위도
최종 결정됐습니다.

B 경정은 부산의 한 지구대장으로 근무하며 여직원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찰을 진행한 경찰은, 최근 A 경정에 대해 계급 강등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도 위계질서를 이용한 성비위 사건으로 보고,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또다시 잇따르는 경찰의 도 넘은 기강 해이에, 눈총이 따갑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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