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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부산서 여야 충돌

정기형 입력 : 2023.06.02
조회수 : 730
<앵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이 다가오며 정치권의 대응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오늘(3) 이재명 당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서 대규모 방류 반대 집회를 열고 정부의 부실 대응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괴담정치를 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부산 서면을 가득 메웠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민주당 집회가 열린 것입니다.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해 부울경에 대구경북까지, 영남권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며 정부도 함께 규탄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당대표/대한민국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강토를 지켜야 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대체 왜 (방류는) 안된다 말하지 못합니까. 여러분.}

민주당은 규탄대회에 앞서 수산인들과 만남도 가졌습니다.

수산인들은 방류가 이뤄지면 직격탄을 맞는다며 생존까지 위협받을 것이라 걱정합니다.

{양영재/자갈치시장 상인/(손님들이) 수산물을 먹는 것을 꺼려하고 벌써 걱정이 앞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 뭐가 나와야 하는데 지금 아무것도 안나와 있는 상태고...}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을 열어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이 과학적인 근거 없이 괴담을 퍼뜨려 지역 수산업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봉민/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권한대행/정치적 괴담으로 우리 부산시민과 수산업자들과 상인 여러분들을 정말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수도권 이기주의에 빠진 민주당 지도부가 지역 최대 현안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며 동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다음달 22일부터 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경남은 그 어느곳보다 바다와 가깝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염수 방류 예고시점이 다가올수록 지역의 여론이 더욱 들끓고 공방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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