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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80개 학교 담장 허물어 통학로 넓힌다

박명선 입력 : 2023.05.22 20:57
조회수 : 959
<앵커>
등굣길 초등학생 사망 사고 이후 관계기관마다 앞다퉈 스쿨존 안전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통학로 8백여곳을 전수조사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당장 80개 학교 담당을 허물어 통학로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사하구의 한 초등학교!

학교담장을 학교 안쪽으로 4미터 옮겨 통학로를 넓히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무와 담장에 가려진 통학로는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시야를 가려 민원이 빗발쳐온 곳입니다.

{박선희/학부모/"(통학로) 공간이 좁다보니까 신호등을 세울수도 없고 그 시간대 마다 수신호하시는 분이 계실수도 없고 난감했습니다. 작은 아이들조차 알아서 조심조심해서 (다닐수밖에 없었습니다)"}

교육청은 이런 식으로 80개 학교의 담장을 순차적으로 허물어 통학로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학부모 등 학교 현장의 통학로 안전확보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요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모두의 힘을 한데 모으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부산시 등 관련 기관들은 지난 2주동안 어린이 보호구역 8백53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였습니다.

영도초와 승학초 등 사고 위험이 높은 30개 학교는 등하교시간 차량 진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구덕초, 화랑초 등 5개 초등학교 앞은 일방통행 도로로 확대합니다.

어린이보호구역내 공사장의 불법 작업 단속도 강화됩니다.

{박형준/부산시장/"학부모 학생 뿐아니라 잠재적인 위험 요소가 되는 공사현장, 운송업체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안전교육과 캠페인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

방호울타리 설치가 시급한 어린이 보호구역 58곳에는 올해 안에 백50억원이 우선 투입됩니다.

또 현재 일반도로의 3배인 스쿨존 불법주차 과태료를 5배 이상 올리는 안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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