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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KNN 긴급설문> PK의원 가상화폐 보유 1명...4명은 불응

주우진 입력 : 2023.05.17 20:52
조회수 : 931
<앵커>
의원의 가상화폐 거액 자산 보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KNN이 언론 가운데 처음으로 부산경남 의원 34명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관련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대다수가 가상화폐 거래 경험이 없고,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동의하는 등 이번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화폐 보유 논란 이후, 언론 가운데 처음으로 KNN이 부산경남지역 의원 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설문에 응한 30명 가운데 부산 의원 한 명이 1천만원 미만 소액의 가상화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투자해 논란이 된 게임머니 기반의 가상화폐는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 광풍에 대한 문제점을 알아보려 경험 삼아 거래했다가 손해를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의원들은 아예 거래조차 해본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직자 재산신고 때 가상자산을 포함시키는 코인 신고 의무법 도입은 전부 찬성이었습니다.

국회의원 전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실시에 대해서도 대부분 찬성했습니다.

일부 의원은 김남국 의원 논란을 흐리는 물타기가 될 수 있다며, 김 의원 의혹 규명이 먼저라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번 설문을 통해 PK지역 의원들이 가상화폐 논란에서 비교적으로 자유롭다는 게 확인됐는데, 앞으로 이슈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의원들이 가상자산을 자진신고 하도록 하는 결의안이 국회 정무위를 통과했는데, 부산의 김희곤 의원이 앞장섰습니다.

{김희곤/국민의힘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부산 경남 의원들은 일 하기도 바쁜데 그런 거 할 시간이 있나요, 각종 의혹들이 많습니다. 일파만파인데 그런 것들의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우리가 적극 나서자 그런 의미였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수조사 등이 이뤄지면, 선제적으로 실시된 KNN의 설문조사와 대조해 숨기려 한 것은 무엇인지, 얼마나 진실된 답변을 했는지 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바쁘다며 참여를 거부한 박대출 의원을 포함해 서일준, 조해진, 하영제 등 4명의 의원은 이번 설문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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