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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조선통신사 축제' 내일 시작...4년만에 정상 개최

박명선 입력 : 2023.05.04
조회수 : 1048
<앵커>
한일 문화 교류의 첨병 역할을 한 '조선통신사' 축제가 내일(5)부터 사흘동안 펼쳐집니다.

코로나이후 4년만에 정상 개최되는데,올해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시민 2030명이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연주단원들이 타악공연과 행렬을 펼칩니다.

지난 2천19년 조선통신사 행사인데, 코로나로 중단됐다 올해 4년만에 부활됩니다.

2백여명에 이르는 일본 예술 공연단도 다시 찾습니다.

{이미연/부산문화재단 대표/"뱃길을 체험하는 행사도 있고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역사문화 체험과 골든벨도 있습니다. 체험행사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조선통신사 축제에 앞서, 유네스코와 함께 국제사회의 평화, 협력을 모색하는 문화 컨퍼런스가 마련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문화예술 정책을 통한 평화와 협력을 강조한 것입니다.

{최영진/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일본과 정치적으로 많은 오해와 어려운 과정도 거치고 있지만 민간인 교류는 계속돼 왔고 이런 조선통신사 행사를 통해 그 오해가 조금이라도 풀릴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조선통신사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한일 공동 등재된 이후 처음으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올해는 부산선언이 선포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나카지마 카즈히코/일본 시즈오카시 국제교류협회 이사/"다음 세대들을 위해서 우리가 계속 문화교류를 진행하고 화합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지금 세대의 책임이기 때문에, 문화예술을 통해 교류하면서 양국이 서로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

조선통신사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에도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기록물을 살펴보고, 문화해설사의 설명도 들으며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미를 깨닫습니다.

{김창윤/부산 신호중학교 역사교사/"임진왜란 이후에도 평화를 위해서 한국과 일본이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인식시키고 싶어서 조선통신사 역사관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조선통신사 행렬은 내일(5)부터 사흘동안 부산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특히 2030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평소보다 많은 2천30명의 시민들이 퍼레이드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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