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정치

하영제 의원 '마지못한 사과? 1분 기자회견'

김건형 입력 : 2023.04.17 17:59
조회수 : 829
<앵커>
1억2천여만원의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로 구속 위기에 내몰렸던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이 지역 주민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한 원고만 읽은 채 자리를 떴는데요, 기자회견 시간은 1분 남짓에 불과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체포동의안은 가결됐지만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결과 구속 위기를 모면한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2주만에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며 지역주민에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정치인으로서 미숙함을 자책했습니다.

{하영제/국민의힘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정치 초년생으로서 많은 것을 깊게 살피지 못한 저의 미숙함이 적지 않습니다."}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그 뿐이였습니다.

준비된 A4 한 장 분량 원고만 읽은 채 회견장을 떠났습니다.

기자회견 시간은 1분 남짓, 취재진 질문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법원 심문에서 스스로 인정했다는 혐의의 대한 해명도, 의원직 사퇴나 총선 불출마 등의 거취표명도 없었습니다.

{하영제 국회의원/"(기자:국회에서의 여러 가지 의정활동은 계속 이어가실건지요?) 물론입니다."}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을 안고 있는 사천,남해,하동 지역민들은 총선 1년을 앞두고 사실상 정치생명의 끝이 보이는 처지에 내몰린 지역구 초선 국회의원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