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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한복판 조폭 난투극...시민 벌벌

해운대 한복판 조폭 난투극...시민 벌벌

<앵커> 얼마전 부산 해운대 유흥가에서 조직폭력배들간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두 번의 패싸움에 흉기까지 동원됐는데, 경찰 단속도 피하고 빠져나갔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유명 식당과 주점이 몰려있는 부산 해운대의 한 유흥가입니다. 새벽시간 시비가 붙은 남성들간 주먹다툼이 벌어집니다. 폭행은 5분 넘게 이어지다 끝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못 본채 그대로 떠납니다. 이들은 폭력조직원들처럼 이른바 깍두기 인사를 건네기도 합니다. 1시간 반 뒤, 이번엔 집단 패싸움으로 번졌습니다. 길거리엔 시민들도 지나가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잠시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남성들은 차를 타고 그대로 떠납니다. "난투극 현장에는 이렇게 곳곳에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폭행으로 인해서 유리문도 깨진 상탭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지역 조직폭력배들 간 다툼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흉기도 들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격자/ "흉기를 들고 가길래 사고나겠다 싶었고, 동네를 다 돌면서 싸웠고, (경찰이 왔을 때) 걔네들은 다 가고 없으니까..."}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10여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다만 초동 조치가 부실했단 지적에 대해선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2024.04.28
'이건희컬렉션 ' 다시 부산에..이번엔 고미술품

'이건희컬렉션 ' 다시 부산에..이번엔 고미술품

<앵커> 2년전 부산과 경남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은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는데요, 지난번 근현대미술품에 이어 이번엔 문화재급 고미술품들이 부산박물관에서 공개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눈의 매가 먹잇감을 포착한 듯 어딘가를 응시합니다. 조선 말기 대표 화가인 오원 장승업의 호방한 필치가 돋보이는 '영모도'입니다. 한가로우면서도 서정이 깃든 전원의 생활상이 담긴 삼공불환도! 단원 김홍도의 원숙한 필력이 유감없이 담긴 대표작입니다. 청초한 느낌의 대나무가 그려진 최상품 조선백자, 국보입니다. "2년전 미술관에 이어 이번엔 박물관입니다. 고 이병철,이건희 회장 부자가 수집한 진귀한 고미술품 20여점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고 서성환*서경배 회장, 화승그룹 고 현수명*현승훈 회장, 눌원문화재단 신성수 이사장 등이 수집한 애장품들도 선보입니다.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한국 대표 기업가들의 수집 열정과 사회 환원 정신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부산박물관에서 시작됐습니다. {정은우/부산박물관 관장/"(수집품을) 다른 분들과 공감하고 싶어 하시고 또 그런 여러 가지 마음들을 사회 환원까지도 확장해 나가시는 그런 (수집가)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모두 60여점으로 국보,보물급만 10점에 달합니다. 지역 시립박물관 차원에선 좀처럼 접하기 힘든 기획전입니다. {이성훈/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개인 소장가들의 작품이 많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자주 선보이지 못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국가문화재가 우리 박물관에서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것은 거의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상반기 안에 징비록과 판갑옷 등 고 이건회 회장 기증품 370여점이 경남 소재 국립박물관들로 옮겨집니다. 조만간 국립진주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에서도 이건희 컬렉션 일부를 만날 수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2024.04.28
임산부 누구나...'전국용 핑크라이트' 도입

임산부 누구나...'전국용 핑크라이트' 도입

<앵커> 도시철도 임산부 배려석 양보 알림 시스템인 핑크라이트가 휴대전화 앱으로 업그레이드 돼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산을 찾는 전국 임산부 모두 이용 가능하고 불빛 강도와 알림음 크기까지 조정 가능합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철도 임산부 배려석 양보 알림 시스템 핑크라이트입니다. 지난 2016년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전용 리모컨을 누르면 임산부 배려석에 설치된 핑크색 불빛이 반짝입니다. 하지만 시민 인식율은 아직 떨어집니다. {김다은/초기 임산부/"처음에 (지하철에) 들어갔을 때 임산부석이 비워져있나 확인을 하는데 채워져있는 경우엔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기존 핑크라이트는 불빛이) 조금 나오다보니까 잘 인식하지 못해서 못비켜주시는 분도 있고"} 개당 2만 원이 넘는 리모콘의 회수율이 3% 미만이라 예산이 낭비되고, 수신기 배터리 방전도 잦습니다. 부산시가 핑크라이트를 앱으로 업그레이드합니다. 단 두 번의 터치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블록체인 기반 신원 증명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 성향에 따라 불빛 강도와 안내 음성도 바꿀 수 있습니다. {"핑크라이트가 깜빡이면 가까운 임산부한테 자리를 양보해주이소."} 부산을 찾는 타지역 임산부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핑크라이트를 사용할 때 쓰던 리모컨입니다. 이렇게 들고 다니다보니 분실도 쉽고 사용도 어려웠는데 이런 단점을 개선해 앱으로 만들었습니다." {"핑크라이트가 깜빡이면 가까운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세요."} 핑크라이트 앱은 현재 도시철도 일부에서 구축중인데, 심사 단계를 거쳐 다음 달에 배포됩니다. {이현정/부산시 출산보육과장/"초기 임산부는 이렇게 배가 부르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임산부라는 걸 잘 인지를 못하고 양보를 안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근데 이렇게 빛이 난다던지 임산부가 탄다는 걸 알림으로 해서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를 키우려 합니다.)"} 핑크라이트 모델을 벤치마킹하려는 다른 지자체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2024.04.28
<오희주의 날씨>  내일 비 내리며 기온 뚝↓, 한낮 평년 기온 밑돌아..해안 강풍

<오희주의 날씨> 내일 비 내리며 기온 뚝↓, 한낮 평년 기온 밑돌아..해안 강풍

내일은 우산 챙겨주셔야겠습니다. 때 이른 더위를 식혀줄 비가 내리겠는데요. 이 비는 내일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부산과 일부 경남 동쪽지역은 모레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강수량은 10~40mm가 예상되는 가운데, 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 비가 내리면서 고온현상은 수그러들겠습니다. 오늘 한낮에 30도까지 치솟았던 밀양은 내일 17도에 그치겠고, 부산도 16도로 서늘하겠습니다. 이후 주 중반까지는 기온이 오락가락하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15도 안팎으로 오늘보다 높게 출발하고요. 낮 기온은 16~17도선으로 기온이 거의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경남 중부지역의 낮 기온은 창원과 밀양 17도, 거제 16도에 머물겠습니다. 부산의 한낮 기온 16도, 김해와 양산 17도로 평년 기온을 밑돌겠습니다. 내일 남해 먼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모레 오후부터 밤 사이 경남 내륙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수요일부터는 점차 맑은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2024.04.28
부산, 미술로 '문화콘텐츠관광' 시장 연다(리)

부산, 미술로 '문화콘텐츠관광' 시장 연다(리)

<앵커>부산을 서울, 광주와 함께 잇는 미술관광이 처음 시도됩니다. 부산의 자연경관에 미술을 시작으로 예술콘텐츠까지 더하려는 부산시의 그림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월부터 열리는 부산비엔날레에 9월 초 서울 아트위크,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광주 비엔날레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굵직굵직한 미술행사를 한데 엮어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로 추진합니다." 이름만 묶는게 아니라 KTX 관광상품도 만들고 할인*무료혜택까지 늘려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 공동선언문/우리 국민의 예술향유에 이바지하고 우리나라 대표 미술축제로서 내국인*외국인의 미술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철도와 항공 등 교통 인프라와 숙박, 투어상품 등 관광편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장관 주재로 세계 각국 미술관계자들을 초대하고 부산 등 여행까지 연계시켜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의 경우 부산비엔날레의 입장권 할인과 전시 할인 등 혜택은 구체화되기 시작했고 특히 미술시장에 관심있는 부유층 관광이나, 미술학교 연수 프로그램 개발까지 추진되고 있습니다. 내년 완공될 부산콘서트홀에 오페라하우스, 이기대에 추진중인 퐁피두미술관까지 유치되면 부산에 새로운 체류형 예술문화 벨트가 마련될 전망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핵심에 미술과 음악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새로운 콘텐츠들을 계속 늘려가고 또 좋은 시설, 함께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는 그런 시설을 갖추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때문에 올해 시작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부산국제아트페어 등 4대 아트페어와 함께, 부산의 미술 관광이라는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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