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 폐업 역대 최고... 식당 폐업 1순위
윤혜림
입력 : 2024.04.22 20:54
조회수 : 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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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도 버티던 소상공인들이 고금리, 고물가에 백기를 들고 있습니다.
폐업 공제 건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연산동의 한 주점입니다.
원래는 술을 팔며 새벽까지 하던 영업을 이제는 밤 12시까지만 하고 대신 점심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손님이 줄어들면서 마련한 고육지책입니다.
{자영업자/"쓸데없는 지출을 소비자분들이 더 줄이시겠죠. 그래서 낮에 식사 같은 경우는 쓸데 없는 지출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메뉴를 가지고도 식사메뉴로 전향해야 되고"}
그나마 이 가게는 어렵게 견디고 있지만 다른 가게들은 사정이 다릅니다.
사업주의 퇴직금을 위한 공제제도인 노란우산 공제금이 있습니다.
공제금을 받아간 것은 문을 닫았다는 말인데, 최근 이 공제금을 받아가는 소상공인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3월 말 기준으로 지난 2022년 2천2백여건이던 부산경남 폐업공제건수가 23년 3천5백여건, 올해는 3천9백여건을 기록하며 2년 사이 70% 넘게 증가했습니다.
폐업공제액도 2배나 늘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이나 숙박업이 가장 많은데, 지난 한 해만 부산에서 2천3백여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때는 일시적 현상으로 버티면 이겨낼 것이라던 소상공인들이 이제는 끝이 없는 싸움에 백기를 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장윤성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장/"최근에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때문에 경영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으시거든요. 또 수요도 많이 줄어들고...그러다보니까 계속 적자나면서 사업을 할 수 없으니까 폐업을 하는거죠."}
한계상황에 몰린 소상공인들을 위해 한시적 지원보다는 업종별, 규모별, 지역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코로나도 버티던 소상공인들이 고금리, 고물가에 백기를 들고 있습니다.
폐업 공제 건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연산동의 한 주점입니다.
원래는 술을 팔며 새벽까지 하던 영업을 이제는 밤 12시까지만 하고 대신 점심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손님이 줄어들면서 마련한 고육지책입니다.
{자영업자/"쓸데없는 지출을 소비자분들이 더 줄이시겠죠. 그래서 낮에 식사 같은 경우는 쓸데 없는 지출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메뉴를 가지고도 식사메뉴로 전향해야 되고"}
그나마 이 가게는 어렵게 견디고 있지만 다른 가게들은 사정이 다릅니다.
사업주의 퇴직금을 위한 공제제도인 노란우산 공제금이 있습니다.
공제금을 받아간 것은 문을 닫았다는 말인데, 최근 이 공제금을 받아가는 소상공인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3월 말 기준으로 지난 2022년 2천2백여건이던 부산경남 폐업공제건수가 23년 3천5백여건, 올해는 3천9백여건을 기록하며 2년 사이 70% 넘게 증가했습니다.
폐업공제액도 2배나 늘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이나 숙박업이 가장 많은데, 지난 한 해만 부산에서 2천3백여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때는 일시적 현상으로 버티면 이겨낼 것이라던 소상공인들이 이제는 끝이 없는 싸움에 백기를 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장윤성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장/"최근에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때문에 경영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으시거든요. 또 수요도 많이 줄어들고...그러다보니까 계속 적자나면서 사업을 할 수 없으니까 폐업을 하는거죠."}
한계상황에 몰린 소상공인들을 위해 한시적 지원보다는 업종별, 규모별, 지역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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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림 기자
yoo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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