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생활문화

'이건희컬렉션 ' 다시 부산에..이번엔 고미술품

김건형 입력 : 2024.04.25
조회수 : 471
<앵커>
2년전 부산과 경남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은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는데요,

지난번 근현대미술품에 이어 이번엔 문화재급 고미술품들이 부산박물관에서 공개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눈의 매가 먹잇감을 포착한 듯 어딘가를 응시합니다.

조선 말기 대표 화가인 오원 장승업의 호방한 필치가 돋보이는 '영모도'입니다.

한가로우면서도 서정이 깃든 전원의 생활상이 담긴 삼공불환도!

단원 김홍도의 원숙한 필력이 유감없이 담긴 대표작입니다.

청초한 느낌의 대나무가 그려진 최상품 조선백자, 국보입니다.

"2년전 미술관에 이어 이번엔 박물관입니다. 고 이병철,이건희 회장 부자가 수집한 진귀한 고미술품 20여점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고 서성환*서경배 회장, 화승그룹 고 현수명*현승훈 회장, 눌원문화재단 신성수 이사장 등이 수집한 애장품들도 선보입니다.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한국 대표 기업가들의 수집 열정과 사회 환원 정신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부산박물관에서 시작됐습니다.

{정은우/부산박물관 관장/"(수집품을) 다른 분들과 공감하고 싶어 하시고 또 그런 여러 가지 마음들을 사회 환원까지도 확장해 나가시는 그런 (수집가)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모두 60여점으로 국보,보물급만 10점에 달합니다.

지역 시립박물관 차원에선 좀처럼 접하기 힘든 기획전입니다.

{이성훈/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개인 소장가들의 작품이 많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자주 선보이지 못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국가문화재가 우리 박물관에서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것은 거의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상반기 안에 징비록과 판갑옷 등 고 이건회 회장 기증품 370여점이 경남 소재 국립박물관들로 옮겨집니다.

조만간 국립진주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에서도 이건희 컬렉션 일부를 만날 수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