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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국 드럼통 살인 사건, 용의자 1명 긴급체포

최한솔 입력 : 2024.05.13 20:08
조회수 : 1162
<앵커>
경남 김해에 사는 30대 한국인이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소식 어제(12) 전해드렸습니다.

한국인 용의자 3명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이 그 중 1명을 국내에서 긴급체포하고 다른 용의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투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 건물로 들어갑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일 밤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경남 김해에 사는 한국인 30대 A 씨를 살해한 3명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 입니다.

이 20대 남성은 지난 9일 국내로 입국해 전북 정읍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어젯(12)밤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나머지 두 명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태국 인근 국가로 도주했고 다른 한명은 태국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현지에 공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지난 3일 새벽 용의자 2명이 방콕의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렌터가에 태워 파타야로 향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그 뒤 4일 저녁 검은 베일로 덮인 물체를 렌터카에 싣고 저수지로 향했는데 해당 저수지에선 시멘트가 가득 채워진 플라스틱 드럼통에서 A 씨의 시신을 발견됐습니다.

태국 경찰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들의 잔혹한 범행 수법 등을 전했습니다.

시신 검사 결과 숨진 A 씨의 손가락이 절단됐으며 그 시점을 조사 중이라 밝혔습니다.

또 이미 범행을 저지른 뒤 지난 7일 A 씨의 어머니에게 협박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나머지 두 명의 용의자가 붙잡히는대로 외교부를 통해 범죄인 인도절차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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