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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족들 앞에서..." 흉기로 마트주인 찌른 이웃

황보람 입력 : 2024.04.24
조회수 : 937
<앵커>
대낮 부산의 한 마트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져 마트 주인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다른 손님은 없었지만 사건이 일어난 날은 두 돌 맞은 마트 주인의 아기를 축하하기 위해 온 가족이 모인 날이어서 가족들의 충격이 더 컸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 부산의 한 마트입니다.

마트 주인이 문을 열자, 갑자기 한 남성이 걸어오며 주인을 덮칩니다.

남성은 손에 들고있던 흉기로 주인을 찌르고,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이때 마트 주인의 아버지가 나타나 두 사람을 떼어놓고, 흉기를 휘두른 남성을 밖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마트 주인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건이 벌어진 이 날은, 두 돌을 맞은 마트 주인의 아기를 축하하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모인 날이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우리 손자가 두 돌이라서 우리 아들(마트 주인)이 엄마가 해준 음식을 먹고싶다고 해서 그 음식을 해서 온거야. 가족끼리 이제 이야기하고 있는 중에 문을 두드리고 난리가 났어요."}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 A 씨는 이웃 주민이었습니다.

A 씨는 흉기를 미리 사는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A 씨가 평소에도 별다른 이유 없이 마트 주인을 괴롭혔다고 말합니다.

사고 전날도 마트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이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아내/"맨날 와서 시비 걸고, 자꾸 외상해 달라고. 외상 안 해주니까 난리치는 거에요. 그렇게 괴롭혀요. 그런데 저희 남편 착해요. 그런데 그런 사람한테 그런 일이 일어나니까..."}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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