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산부 누구나...'전국용 핑크라이트' 도입
하영광
입력 : 2024.04.24
조회수 :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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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철도 임산부 배려석 양보 알림 시스템인 핑크라이트가 휴대전화 앱으로 업그레이드 돼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산을 찾는 전국 임산부 모두 이용 가능하고 불빛 강도와 알림음 크기까지 조정 가능합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철도 임산부 배려석 양보 알림 시스템 핑크라이트입니다.
지난 2016년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만들었습니다.
전용 리모컨을 누르면 임산부 배려석에 설치된 핑크색 불빛이 반짝입니다.
하지만 시민 인식율은 아직 떨어집니다.
{김다은/초기 임산부/"처음에 (지하철에) 들어갔을 때 임산부석이 비워져있나 확인을 하는데 채워져있는 경우엔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기존 핑크라이트는 불빛이) 조금 나오다보니까 잘 인식하지 못해서 못비켜주시는 분도 있고"}
개당 2만 원이 넘는 리모콘의 회수율이 3% 미만이라 예산이 낭비되고, 수신기 배터리 방전도 잦습니다.
부산시가 핑크라이트를 앱으로 업그레이드합니다.
단 두 번의 터치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블록체인 기반 신원 증명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 성향에 따라 불빛 강도와 안내 음성도 바꿀 수 있습니다.
{"핑크라이트가 깜빡이면 가까운 임산부한테 자리를 양보해주이소."}
부산을 찾는 타지역 임산부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핑크라이트를 사용할 때 쓰던 리모컨입니다.
이렇게 들고 다니다보니 분실도 쉽고 사용도 어려웠는데 이런 단점을 개선해 앱으로 만들었습니다."
{"핑크라이트가 깜빡이면 가까운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세요."}
핑크라이트 앱은 현재 도시철도 일부에서 구축중인데, 심사 단계를 거쳐 다음 달에 배포됩니다.
{이현정/부산시 출산보육과장/"초기 임산부는 이렇게 배가 부르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임산부라는 걸 잘 인지를 못하고 양보를 안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근데 이렇게 빛이 난다던지 임산부가 탄다는 걸 알림으로 해서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를 키우려 합니다.)"}
핑크라이트 모델을 벤치마킹하려는 다른 지자체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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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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