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플러스
<앵커>
남해와 거제는 각각 경남의 바다와 산업을 대표하는 지역이죠.
두 지역은 지금, 새로운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두 지역이 안고 있는 과제와 가능성을 경상남도의회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 경남 박나현입니다. 남해는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한려해상의 보물섬이라고도 불리는 아름다운 곳이죠.
그리고 거제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자 세계가 인정한 조선업의 저력을 가진 곳입니다.
오늘은 이 두 지역을 지역구로 둔 도의원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류경완 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 윤준영입니다.
반갑습니다. 두 도의원께서는 남해와 거제 각 지역의 해법을 찾아 변화를 만들어 가고 계신데요.
그럼 오늘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매년 장마철과 집중호우 때마다 남강댐 대량 방류로 인해서 남해 어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계십니다.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로 봐야 되지 않을까요?
예 맞습니다. 남강댐 방류로 방류수가 남해 연안으로 유입이 되면서 어업에 막대한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에 저는 피해 어민들의 목소리를 도 의회 차원에서 대변하고 있는데요.
실질적인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에 건의안을 제출했고, 도정 집문을 통해서 경남도와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민 생존권 문제도 그렇고요. 남해 여수 해저터널 착공 문제도 어민의 생활과 밀접한 문제입니다.
지역 경제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요. 준비 없이 진행됐을 경우 큰 부담이 따를 것 같은데요.
예 맞습니다. 남해 여수 해저터널은 남해 발전의 중요한 기회라서 터널 개통 시 많은 관광객 유입이 지역 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방 도로 확충과 군 실정에 맞는 관광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이에 저는 해저터널과 연계한 지방도의 확장과 도로망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여 터널의 긍정적 효과가 남해군 전체에 퍼질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두 현안이 모두 잘 풀려서 살기 좋은 남해로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번엔 거제로 넘어가 볼까요? 고현동은 거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심지입니다.
그런데 정작 시민들이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은 조금 부족하다라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네 제 지역구인 고현동은 거제시청에 위치한 거제의 중심지인데 주민 편의시설과 힐링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에 저는 주민 민원을 반영해서 고현동과 장평동을 연결하는 고연근린공원에 맨발 걷기 로드 부대 시설 조성 사업을 진행했는데요.
최근 맨발 걷기 열풍과 맞물려서 시민들이 맨발로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고현동뿐만 아니라 장평동과 수양동도 지역구시잖아요.
이 지역에는 어떤 민원들이 많이 나오나요? 네
장평동은 조선소 경기 활성화로 삼성중공업 조선소 근로자들의 통행과 유입이 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에 따른 CCTV 설치 민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양동은 젊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초등학교 보행로 안전과 관련된 민원이 많은데요.
이에 거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답을 찾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블루카본이라는 개념은 아직은 낯선데요. 하지만 경남처럼 해양 자원이 풍부한 곳에서는 꼭 챙겨야 하는 과제라고 합니다.
의원님께서도 이 부분에 주목하고 계신다고요?
네, 저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 블루카본, 즉 해양 탄소 흡수원에 주목을 했습니다.
바다는 육지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나 빠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남의 더 넓은 갯벌과 해조류 대부분이 그 가치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탄소 흡수원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상남도 연안 탄소 흡수원 관리 및 활용 조례를 대표 발의해서 통과시켰습니다.
그럼 이번 조례로 우리 경남 바다의 가치가 새롭게 평가받을 수도 있을까요?
네 이 조례를 통해서 경남의 갯벌 잘피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제적인 탄소 흡수원으로 공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탄소 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입니다.
저는 이번 조례를 통해서 경남의 풍부한 바다 자원이 단순한 수산 자원을 넘어서 미래의 기후 경쟁력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경남 바다의 가치가 더 넓은 세상에서 보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한편 거제는 관광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고자 하는 변화가 보이고 있는데요.
의원님도 이 방향에 관심이 있으시다고요?
맞습니다. 관광 산업은 경남과 거제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거제는 피서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양 관광 도시인 만큼 해양 레저 스포츠를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경상남도 수상 레저 활동 안전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조례 개정을 통해 경남과 거제가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연소 도의원으로서 경남과 거제의 청년 문제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네, 경남은 다른 시도에 비해서 청년 유출이 많고 청년 일자리 관련 고용 지표도 낮은 상황입니다.
유출의 주요 원인이 일자리와 학업 문제인 만큼 보다 현실적이고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상남도 청년 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는데요.
앞으로도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입법 활동 1위라는 평가를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괜히 나온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청년과 거제를 위한 활동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의회 류경환 의원, 윤준영 의원을 모시고 남해와 거제가 이어갈 경남의 다음 이야기들 들어봤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우리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다시
다시 한 번 도민과 남해 군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실천하겠습니다.
3년 6개월이라는 기간이 정말 숨 가쁘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경남도에서 거제의 미래 먹거리 사업들이 끝까지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예 고맙습니다.
토프 경남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고요. 지역에 생기를 더할 우리 경남 사람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그럼 다음 이 시간에 뵙겠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김해 경전철은 부산과 경남을 잇는 중요한 교통망이지만, 개통 이후 지금까지 지속되는 재정 부담이 큰 숙제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문제의 실상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본 경남도의회 최동원 의원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부산-김해 경전철의 적자와 재정적 부담이 전국적으로 봐도 상당히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도민들로서는 과연 얼마나 심각한지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정확한 상황이 어떻습니까?
A.
현재 부산-김해 경전철은 승객 수입만으로는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그 부족분을 부산시와 김해시가 매년 재정으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2024년 한 해 기준으로 재정지원금은 총 842억 원에 달했고, 이 가운데 김해시가 부담한 금액만 530억 원입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김해시 입장에서는 청년 정책이나 복지, 생활,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의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부담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약 16년 동안 매년 450억 원 안팎의 비용을 계속 부담해야 하는 구조로 김해시 재정에 장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Q.
말씀만 들어도 김해시의 어려움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실제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산의 부담보다 오히려 김해의 부담이 더 크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정확히 김해가 더 부담이 큰 게 맞나요?
A.
실제로 김해시가 부산보다 더 많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협약 기준으로 보면 김해가 63.919%, 부산이 36.81%를 부담하게 되어 있습니다. 김해는 인구 약 53만 명의 기초 자치단체이고, 부산은 인구 330만 명이 넘는 광역 자치단체입니다. 이런 여건을 감안하면 현재의 부담 구조가 과연 합리적인지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정 여건과 실제 이용 실태를 함께 놓고, 분담 구조 전반을 다시 살펴봐야 할 시점입니다.
Q.
부산-김해 경전철은 방금 말씀하신 분당 구조부터 적자 문제까지 고쳐야 할 부분들이 한두 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의원님이 보시기에 지금 현실적으로 가능한 어떤 개선 방향, 개선할 수 있는 부분, 현실적인 해결책은 뭐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저는 해법을 세 가지 방향에서 보고 있습니다. 첫째는 적자를 보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경전철을 실제로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노선과 배차 조정, 환승 체계 개선, 연계 교통망 정비 등 경상남도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부산과 김해 간 재정 분담 비율을 재검토하는 문제입니다. 경상남도와 부산시, 김해시, 국토교통부가 함께 참여해 재정 여건과 이용 실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현실에 맞는 분담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는 이 사업이 국가 시범 사업으로 출발한 만큼, 이제는 국가도 책임 있는 주체로 이 논의에 참여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이 사안이 최근에 갑자기 불거진 사안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 그동안 김해시, 나아가 경남도는 이 사안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습니까?
A.
김해시는 그동안 운영 부담 비율을 조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문기관 검토를 진행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여러 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하지만,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가시적인 성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개별 지자체의 부담으로만 둘 것이 아니라 경상남도가 책임 있게 다루어야 할 도 차원의 과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최근 도정 질문을 통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그 과정을 계기로 관련 논의가 제도적 틀 안에서 이어질 수 있는 출발선은 마련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Q.
그럼, 이런 논의들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실제적인 변화로 이루어지기 위해서 그럼 의원님께서는 앞으로 또 어떻게 활동하실지가 궁금합니다.
A.
무엇보다 이 논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의회 차원에서 도와 부산*김해 간 논의가 형식적인 협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재정 구조 검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겠습니다. 또한, 관련 예산과 정책이 편성될 때 그 부담이 시민들께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는지 끝까지 살피는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 문제를 지켜보고 계신 도민들, 그리고 김해 시민들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김해 경전철 문제는 단기간에 해답을 찾기 어려운 사안입니다. 그럼에도 이 노선을 이용하시며 불편과 재정 부담을 함께 감내하고 계신 시민들이 계신다는 점을 항상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김해를 지역구로 둔 도 의원으로서 이 문제를 단순한 숫자나 행정 절차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한 분, 한 분의 일상과 직결된 사안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더라도 시민들을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살피겠습니다.
-부산과 김해, 나아가 경남을 하루 생활권으로 묶는 이 부산-김해 경전철이 김해 시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남지 않기 위해서, 어떤 솔로몬의 해법 저희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일상의 틈에서 스며드는 공포와 섬세한 여운.
한 잔의 커피처럼 천천히 번져오는 괴담을 만나봅니다.
온다 리쿠의 ‘커피괴담’ 오늘의 책입니다.
<리포트>
이 소설은 오래된 카페에서 정기적으로 모이는 괴담 모임 ‘커피 괴담’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친구들 사이의 평범한 수다로 시작된 대화는 서로의 괴담을 하나씩 꺼내놓으며 점차 묘한 긴장감으로 변해 가는데요.
‘무섭다’는 감각을 공유하는 순간,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 사이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공감과 연결이 생겨납니다.
독자 역시 오래된 카페의 고요한 시간 속에서 네 남자의 기묘하고 별난 세계로 자연스럽게 끌려 들어가는데요.
작가가 직접 겪은 경험담부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까지.
책은“혹시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묘한 잔상을 남깁니다.
커피 향이 사라진 뒤에도 쉽게 가시지 않는 불안처럼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가장 조용한 괴담.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남해와 거제는 각각 경남의 바다와 산업을 대표하는 지역이죠.
두 지역은 지금, 새로운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두 지역이 안고 있는 과제와 가능성을 경상남도의회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 경남 박나현입니다. 남해는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한려해상의 보물섬이라고도 불리는 아름다운 곳이죠.
그리고 거제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자 세계가 인정한 조선업의 저력을 가진 곳입니다.
오늘은 이 두 지역을 지역구로 둔 도의원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류경완 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 윤준영입니다.
반갑습니다. 두 도의원께서는 남해와 거제 각 지역의 해법을 찾아 변화를 만들어 가고 계신데요.
그럼 오늘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매년 장마철과 집중호우 때마다 남강댐 대량 방류로 인해서 남해 어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계십니다.
어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로 봐야 되지 않을까요?
예 맞습니다. 남강댐 방류로 방류수가 남해 연안으로 유입이 되면서 어업에 막대한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에 저는 피해 어민들의 목소리를 도 의회 차원에서 대변하고 있는데요.
실질적인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에 건의안을 제출했고, 도정 집문을 통해서 경남도와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민 생존권 문제도 그렇고요. 남해 여수 해저터널 착공 문제도 어민의 생활과 밀접한 문제입니다.
지역 경제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요. 준비 없이 진행됐을 경우 큰 부담이 따를 것 같은데요.
예 맞습니다. 남해 여수 해저터널은 남해 발전의 중요한 기회라서 터널 개통 시 많은 관광객 유입이 지역 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방 도로 확충과 군 실정에 맞는 관광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이에 저는 해저터널과 연계한 지방도의 확장과 도로망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여 터널의 긍정적 효과가 남해군 전체에 퍼질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두 현안이 모두 잘 풀려서 살기 좋은 남해로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번엔 거제로 넘어가 볼까요? 고현동은 거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심지입니다.
그런데 정작 시민들이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은 조금 부족하다라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네 제 지역구인 고현동은 거제시청에 위치한 거제의 중심지인데 주민 편의시설과 힐링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에 저는 주민 민원을 반영해서 고현동과 장평동을 연결하는 고연근린공원에 맨발 걷기 로드 부대 시설 조성 사업을 진행했는데요.
최근 맨발 걷기 열풍과 맞물려서 시민들이 맨발로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고현동뿐만 아니라 장평동과 수양동도 지역구시잖아요.
이 지역에는 어떤 민원들이 많이 나오나요? 네
장평동은 조선소 경기 활성화로 삼성중공업 조선소 근로자들의 통행과 유입이 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에 따른 CCTV 설치 민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양동은 젊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초등학교 보행로 안전과 관련된 민원이 많은데요.
이에 거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답을 찾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블루카본이라는 개념은 아직은 낯선데요. 하지만 경남처럼 해양 자원이 풍부한 곳에서는 꼭 챙겨야 하는 과제라고 합니다.
의원님께서도 이 부분에 주목하고 계신다고요?
네, 저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 블루카본, 즉 해양 탄소 흡수원에 주목을 했습니다.
바다는 육지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나 빠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남의 더 넓은 갯벌과 해조류 대부분이 그 가치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탄소 흡수원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상남도 연안 탄소 흡수원 관리 및 활용 조례를 대표 발의해서 통과시켰습니다.
그럼 이번 조례로 우리 경남 바다의 가치가 새롭게 평가받을 수도 있을까요?
네 이 조례를 통해서 경남의 갯벌 잘피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제적인 탄소 흡수원으로 공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탄소 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입니다.
저는 이번 조례를 통해서 경남의 풍부한 바다 자원이 단순한 수산 자원을 넘어서 미래의 기후 경쟁력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경남 바다의 가치가 더 넓은 세상에서 보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한편 거제는 관광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고자 하는 변화가 보이고 있는데요.
의원님도 이 방향에 관심이 있으시다고요?
맞습니다. 관광 산업은 경남과 거제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거제는 피서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양 관광 도시인 만큼 해양 레저 스포츠를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경상남도 수상 레저 활동 안전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조례 개정을 통해 경남과 거제가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연소 도의원으로서 경남과 거제의 청년 문제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네, 경남은 다른 시도에 비해서 청년 유출이 많고 청년 일자리 관련 고용 지표도 낮은 상황입니다.
유출의 주요 원인이 일자리와 학업 문제인 만큼 보다 현실적이고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상남도 청년 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는데요.
앞으로도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입법 활동 1위라는 평가를 받으셨다고 들었는데 괜히 나온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청년과 거제를 위한 활동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의회 류경환 의원, 윤준영 의원을 모시고 남해와 거제가 이어갈 경남의 다음 이야기들 들어봤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우리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다시
다시 한 번 도민과 남해 군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실천하겠습니다.
3년 6개월이라는 기간이 정말 숨 가쁘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경남도에서 거제의 미래 먹거리 사업들이 끝까지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예 고맙습니다.
토프 경남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고요. 지역에 생기를 더할 우리 경남 사람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그럼 다음 이 시간에 뵙겠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김해 경전철은 부산과 경남을 잇는 중요한 교통망이지만, 개통 이후 지금까지 지속되는 재정 부담이 큰 숙제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문제의 실상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본 경남도의회 최동원 의원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부산-김해 경전철의 적자와 재정적 부담이 전국적으로 봐도 상당히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도민들로서는 과연 얼마나 심각한지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정확한 상황이 어떻습니까?
A.
현재 부산-김해 경전철은 승객 수입만으로는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그 부족분을 부산시와 김해시가 매년 재정으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2024년 한 해 기준으로 재정지원금은 총 842억 원에 달했고, 이 가운데 김해시가 부담한 금액만 530억 원입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김해시 입장에서는 청년 정책이나 복지, 생활,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의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부담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약 16년 동안 매년 450억 원 안팎의 비용을 계속 부담해야 하는 구조로 김해시 재정에 장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Q.
말씀만 들어도 김해시의 어려움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실제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산의 부담보다 오히려 김해의 부담이 더 크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정확히 김해가 더 부담이 큰 게 맞나요?
A.
실제로 김해시가 부산보다 더 많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협약 기준으로 보면 김해가 63.919%, 부산이 36.81%를 부담하게 되어 있습니다. 김해는 인구 약 53만 명의 기초 자치단체이고, 부산은 인구 330만 명이 넘는 광역 자치단체입니다. 이런 여건을 감안하면 현재의 부담 구조가 과연 합리적인지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정 여건과 실제 이용 실태를 함께 놓고, 분담 구조 전반을 다시 살펴봐야 할 시점입니다.
Q.
부산-김해 경전철은 방금 말씀하신 분당 구조부터 적자 문제까지 고쳐야 할 부분들이 한두 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의원님이 보시기에 지금 현실적으로 가능한 어떤 개선 방향, 개선할 수 있는 부분, 현실적인 해결책은 뭐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저는 해법을 세 가지 방향에서 보고 있습니다. 첫째는 적자를 보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경전철을 실제로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노선과 배차 조정, 환승 체계 개선, 연계 교통망 정비 등 경상남도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부산과 김해 간 재정 분담 비율을 재검토하는 문제입니다. 경상남도와 부산시, 김해시, 국토교통부가 함께 참여해 재정 여건과 이용 실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현실에 맞는 분담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는 이 사업이 국가 시범 사업으로 출발한 만큼, 이제는 국가도 책임 있는 주체로 이 논의에 참여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이 사안이 최근에 갑자기 불거진 사안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 그동안 김해시, 나아가 경남도는 이 사안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습니까?
A.
김해시는 그동안 운영 부담 비율을 조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문기관 검토를 진행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여러 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하지만,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가시적인 성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개별 지자체의 부담으로만 둘 것이 아니라 경상남도가 책임 있게 다루어야 할 도 차원의 과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최근 도정 질문을 통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그 과정을 계기로 관련 논의가 제도적 틀 안에서 이어질 수 있는 출발선은 마련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Q.
그럼, 이런 논의들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실제적인 변화로 이루어지기 위해서 그럼 의원님께서는 앞으로 또 어떻게 활동하실지가 궁금합니다.
A.
무엇보다 이 논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의회 차원에서 도와 부산*김해 간 논의가 형식적인 협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재정 구조 검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겠습니다. 또한, 관련 예산과 정책이 편성될 때 그 부담이 시민들께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는지 끝까지 살피는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 문제를 지켜보고 계신 도민들, 그리고 김해 시민들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김해 경전철 문제는 단기간에 해답을 찾기 어려운 사안입니다. 그럼에도 이 노선을 이용하시며 불편과 재정 부담을 함께 감내하고 계신 시민들이 계신다는 점을 항상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김해를 지역구로 둔 도 의원으로서 이 문제를 단순한 숫자나 행정 절차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한 분, 한 분의 일상과 직결된 사안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더라도 시민들을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살피겠습니다.
-부산과 김해, 나아가 경남을 하루 생활권으로 묶는 이 부산-김해 경전철이 김해 시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남지 않기 위해서, 어떤 솔로몬의 해법 저희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일상의 틈에서 스며드는 공포와 섬세한 여운.
한 잔의 커피처럼 천천히 번져오는 괴담을 만나봅니다.
온다 리쿠의 ‘커피괴담’ 오늘의 책입니다.
<리포트>
이 소설은 오래된 카페에서 정기적으로 모이는 괴담 모임 ‘커피 괴담’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친구들 사이의 평범한 수다로 시작된 대화는 서로의 괴담을 하나씩 꺼내놓으며 점차 묘한 긴장감으로 변해 가는데요.
‘무섭다’는 감각을 공유하는 순간,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 사이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공감과 연결이 생겨납니다.
독자 역시 오래된 카페의 고요한 시간 속에서 네 남자의 기묘하고 별난 세계로 자연스럽게 끌려 들어가는데요.
작가가 직접 겪은 경험담부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까지.
책은“혹시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묘한 잔상을 남깁니다.
커피 향이 사라진 뒤에도 쉽게 가시지 않는 불안처럼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가장 조용한 괴담.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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