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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시청자 분들 가운데 오늘 저녁을 배달시켜서 드신 분, 꽤나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서 음식이 담겨오는 배달통 속을 들여다보기란 쉽지않은데요..

배달통 속 위생 사정, 썩 좋다고 보기 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배달통 속을 한번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한 오토바이 수리업체를 찾았습니다.

취재진은 수리를 위해 맡겨둔 배달용 오토바이의 배달통을 들여다봤습니다.

햄버거를 먹고 남은 쓰레기가 배달통에 담겨 있습니다.

배달기사가 피우던 것으로 보이던 담뱃값도 볼 수 있고,

음식물에서 흘러나온 양념이 배달통에 그대로 묻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식물에서 나온 습기 때문에 배달통 안쪽 벽면이 녹슨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배달 기사들은 청소용품으로 물기를 닦거나 배달통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문제는 소비자들로서는 배달통 속 사정을 알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

때문에 배달업계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강태인/배달대행업체 대표 "거래처에 가면 귤 같은 걸 한 번씩 선물로 주세요. 근데 그걸 담아놨다가 닦질 않으니까 나중에는 곰팡이로 번지거든요."}
:강민우/배달대행업체 점장/"음식이 아무래도 청결하게 저희도 배달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음식이 흐르든지 뭐가 묻었을 때는 저희가 최대한 닦고."}

최근 부산의 한 지자체의 행정감사에서도 배달통 위생 문제가 제기됐고, 해당 구청이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배달대행업체에 배달통 세척용 물티슈를 지원하는 한편, 배달 기사들로도 위생 점검을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겁니다.

{임진영/부산 사하구청 식품위생팀장/"내년부터는 배달 라이더의 배달통 등도 배달 전문 음식점 위생 점검 시 함께 위생 점검을 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살균 티슈 등 올바른 배달통 관리를 주도할 위생 용품 등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음식배달 시장이 연간 거래액 26조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성장에 따른 위생 문제는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있어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CG 이선연

<앵커>
이제 동부산권에서도 열차타고 서울가기가 편해졌습니다.

서울 청량리행 KTX-이음이 이달 말부터 신해운대, 센텀, 기장역에 서게되기 때문입니다.

숙원은 풀렸지만, 소요시간 자체는 기존 부산역을 가서 서울로 가는 것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동부산권 주민들이 서울로 가려면 부산역까지 한시간 넘게 버스나 도시철도를 타고 가거나, 만만치않은 돈을 내고 택시를 타야 했습니다.

그래서 KTX-이음이 부전역에 개통했을 때 동부산권 주민들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적어도 신해운대역이나 기장역 정도에는 정차할 걸로 기대했던 때문입니다.

{고유신*남아름/부산 중동 "(부산역까지) 3~40분은 더 걸렸죠, 차 밀리거나 하면. 해운대 사시는 분들은 신해운대역 와서 그냥 바로 출발하는 게 훨씬 더 편리한 노선이죠."}

하지만 마침내 숙원이 해소됐습니다.

이달 말부터 동부산에서도 열차타고 서울 청량리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신해운대역을 비롯해 센텀역*기장역 등 세곳이 새롭게 KTX-이음 신규 정차역으로 선정됐습니다.

KTX-이음은 부산 부전역과 서울 청량리역을 오가는 열차로, 오는 30일부터 신규 정차역 운영이 시작됩니다."

"신해운대역에는 하루에 상*하행 열차가 4번씩 서고, 센텀과 기장에도 상*하행 각각 1번씩 정차할 예정입니다."

"다만, KTX-이음은 2004년 운행을 시작한 1세대 KTX보다도 시속 40km 이상 느리다보니 부전~청량리를 오가는 데 3시간 반 이상이 걸립니다.
부산역가서 서울역행 KTX를 타는 것과 비교해, 서울가는 것이 더 빨라졌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해운대역 인근 주민/"부산역 가는데도 1시간인데, 택시타고 가도 2만원 나오잖아요. 그렇죠? 3시간 반 걸리면 시간이 제법 걸리잖아요."}

특히 3개역을 합쳐 하루 10여회 9회 정차하는 수준으로는 동부산권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앵커>
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명을 훌쩍 넘어 3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관광객 증가세가 교통 수요로 이어지면서 코로나 이후 만성적 인력난에 시달리던 택시 업계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년째 택시 운전을 하고 있는 강현국 기사.

BTS를 좋아해서 부산을 찾았다는 브라질 관광객을 태웠습니다.

브라질 관광객 / "저희를 그곳까지 데려다 주실 수 있나요?" "네!"

최근 들어 택시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강씨와 같은 택시기사들의 한달 수입도 늘어났습니다.

강현국/택시 운전기사/"외국에서 온 분들은 일단 택시를 타니까 외국인들이 좀 많이 늘었다는 게 우리 기사들한테 도움이 되죠."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즐기는 외국인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다음 방문지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는 택시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부산여행 중 택시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은 83.4%.

지하철과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제치고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택시를 이용하는 이유로 편리함과 안정성을 꼽았습니다.

마야라/브라질 관광객/"저희는 이 나라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조금 어렵습니다. 그래서 택시가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더 편한 방법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만성적 인력난에 시달리던 택시업계에도 반등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택시 운전자 수는 감소세를 멈추고, 조금씩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는 관광객 증가 흐름에 맞춰 정부의 제도적 지원도 요청하고 있습니다.

강동우/부산택시조합 부이사장/ "관광객들이 좀 많이 들어오게끔, 택시를 많이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 택시 바우처라든지 이런 것들을 관광객들에게 나눠주고...

한편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우버, 카카오 등 다양한 택시 플랫폼과의 업무협약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낙마하면서 빈 자리를 메울 후임 장관 인선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는 부산을 잘 아는 부산 인사가 바통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입장인데, 지역 정치인들과 부산항만공사 출신 전문가그룹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경찰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집과 의원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차관 대행체제로 전환된 해수부의 수장 공백사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해양수도 부산 육성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시급한 후임 장관 인선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운기업 이전과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 난제들을 풀어낼 추진력에다 부산시와의 관계를 잘 조율할 수 있는 인사여야 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여당의 3선 의원인 어기구 국회 농해양수산위원장이 정부 정책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지만, 부산과는 인연이 없습니다.

박재율/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공동대표 "부산의 현장을 가장 잘 알아야 하고 또 나아가서 행정력까지 겸비한 인물을 찾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부산 정치인으로 최인호 전 국회의원이 거론되지만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부산 자원이 한정되는만큼 해양 전문가 그룹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문재인 정권에서 초대 해양수산부 차관을 했던 강준석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대표적입니다.

사장 재직 당시 북항재개발과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주도했던 이력이 있어 지역 현안에 이해가 깊습니다.

한국인 최초 IMO, 즉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을 역임한 임기택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도 해양 외교 전문가로 꼽힙니다.

다만 관료 출신들은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하는데 다소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지난해 부산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2023년 대비
개선됐지만 전국 평균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부산에 본사를 둔 영리 비금융 법인
5만여개의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1.9%,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로 높아졌지만
전국 평균인 3.7%와 4.6% 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는 오늘(15)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부산 태양광발전 에너지나눔 ESG 사업'
준공식을 열고,
취약계층 시설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습니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사업은
폭염과 혹한 등 기후 위기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매년 한 곳의 취약계층 시설에
20kW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 공사를 지원합니다.

오늘(16) 새벽 5시쯤 부산 사하구 다대포 서도에서
승선원 8명을 태운 9톤급 낚시어선이 갯바위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낚시객이 타박상을 입고 의식을 잃고, 코골절을 당하는 등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낚시객을 갯바위에 내려주려다 뱃머리가 갯바위에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말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빛 축제의 명소 하면 바로, 부산시민공원이 떠오르는데요.

누구나 언제든 쉽게 오갈 수 있는 이곳이
15년 전만 해도 아무나 드나들 수 없는 미군기지, '캠프 하야리아'였습니다.

일제강점기 경마장부터 미군 주둔지로,
마침내 시민의 공간으로 돌아오기까지

이 곳의 역사를 기록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경계와 기억의 땅, 하야리아'를 찾아 함께 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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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지금은 부산 시민들의 사계절 휴식 공간이 된 부산시민공원.

조선 후기에는 비옥한 농지였던 이 땅이 일제강점기에는 군용지와 서면 경마장으로 이용되고

1945년 광복 이후 주한미군 부산기지 사령부, 캠프 하야리아로 사용되면서

60여 년간 철저히 닫힌 공간이었는데요.

이 땅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 많은 시민의 반환 운동이 이어졌고, 지금의 부산시민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 장소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가
이곳, 부산시민공원 역사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 '캠프 하야리아'라는 부대가 있었는데, 높은 담장과 철조망으로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경계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와 기억을 담고 싶어서...}


하야리아가 품은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과거의 경계를 넘어 시민과 함께 걷고, 기억을 이어가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있는데요.

과거의 상흔과 현재의 치유가 공존하는 부산시민공원을 찾아,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 함께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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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에서 태어나 세계로 뻗어나간 길후 작가의 개인전이 스페이스 원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길후 작가는 반세기 넘도록 국내외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왔는데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래전부터 탐구해 온 '마음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감정과 기억'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구성됩니다.

화폭 안에는 뚜렷한 형태 대신 빛과 어둠이 부드럽게 스며드는데요,

잠시 떠올랐다 사라지는 감정의 흔적이 은은하게 머무릅니다.

전시 제목인 '무량대수'는 우리가 감각으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끝없이 넓고 큰 세계를 의미하는데요.


{'무량대수'란 인간의 인식 범위를 벗어난 무한한 예술의 세계를 여러분에게 던지고자 합니다.}
{" 여러분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서 사유의 깊은 세계, 현장에 오셔서 그 깊이를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부산 영도에서 시작된 작가의 시선이 세계의 시간과 함께 쌓여 무수한 감정의 결을 만들어 내는데요,

조용히 바라볼수록 더 깊어지는 길후 작가의 작품과 함께
25년 한 해를 마무리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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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창원시립예술단의‘2025년 송년음악회'가 23일 성산아트홀에서 열립니다.

이번 송년음악회에는 창원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건의
지휘로

시립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소년소녀합창단 250여 명의 창원시립예술단 단원들이 출연하는데요.

여기에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블루그래스 밴드, 컨트리 공방과

우리나라 대표 클래식 색소폰 연주자 전찬솔이 출연해, 더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창원시립무용단의 전통의미와 현대적 감성이 돋보이는 오프닝 무대로 시작해

창원시립교향악단과 창원시립합창단의 협연으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와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캐럴을 연주하는데요.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창원시립예술단의 송년음악회와 함께

따뜻하고 감동적인 시간, 함께 해 보시죠!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치료
방향과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요즘은 AI를 활용해서 진단율을 높이고, 예후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해졌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유방암 진단에도 AI를 활용한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AI가 단독으로 유방암을 발견한 비율, 유방영상의학 전문의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AI와 10년 이상 경력의 유방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판독했을 때 가장 많은 암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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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좋은문화병원 유방암센터 소장 /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유방외과 분과장 )

Q.AI가 유방암을 진단하는 과정은?

AI는 미세석회와 진단율에 97% 정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미세석회화를 AI 프로그램으로 찾아내고 이렇게 찾아낸 미세석회화를 조직검사와 치료로 연결되는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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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이 까다롭고 한국 여성에게 흔한 치밀 유방의 진단 정확도도 높이고 있는데요.

AI는 이렇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암을 일찍 찾아내는 데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앞으로 발생할 위험과 예후를 예측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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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I, 유방암 예후 예측에도 활용?

유방암 수술 후 예후를 예측하는 데 AI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 수술 후 종양 크기나 림프절 전이 정도, 호르몬 수용체 상태, 그리고 혈중 내 암 수치를 효과적으로 입력하면 AI 프로그램을 통해서 5년 생존율과 조기 유방암 재발률을 효과적으로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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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유방암 진단과 예측에 적극 활용되고 있지만 오판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임상 현장에서 AI와 판독의 결과가 불일치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때문에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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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 좋은문화병원 유방암센터 소장 )

Q.AI 유방암 진단, 기대되는 역할은?

조금 더 많은 데이터를 AI 프로그램에 입력시켜서 딥러닝이라든지 여러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서 정확도와 민감도를 올려주게 되면
AI를 통한 유방암 조기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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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여전히 우리나라 여성 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1기에서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8%를 웃돕니다.

여기에 AI와 신약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환자와 가족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역에 연고를 둔 스포츠팀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만큼 지역민들의 사기를 올리는 데 효과적인 것도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김해 FC가 올해 우승부터 2부 승격까지 정말, 경남 김해 시민의 사기를 많이 올려줬습니다.
오늘은 김해 FC 손현준 감독 모시고, 성과의 비결 한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방금 말씀드렸지만, 김해 FC가 최근 우리 K3 리그에서 우승했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우선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손현준/김해 FC 감독}

Q.
올해 김해 FC 성적, 한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올해 제가 부임한 지 2년 차가 되고요. 지금 작년에 이어서 올해 우승하게 됐는데,
시민들이 워낙 좋아해 주시고, 팬 여러분이 지지를 많이 해 주시니까 우리 시장님이 김해 FC를, 시민을 위해서,
시민들이 좋아하는 팀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이런 비전의 말씀을 저한테 전달했기 때문에, 그런 속으로 다가가다 보니 한 경기, 한 경기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우승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 덕분일까요? 지금 K3가 이른바 3부 리그라면 내년에는 K2 그러니까 2부 리그로 승격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원래 이 승격 기준이 어떻게 되는데, 김해FC가 어떤 성적으로 승격이 된 거죠?
A.
승격에 대한 방식은 내년 후년도에 축구협회에서 이렇게 공식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시장님이나 시민들이 승격에 대한 열망이 강했기 때문에 바로 우리 예산을 증폭해서
K3에서보다는 K2로 올라가서 시민들이 한층 더 즐길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지금 결실을 맺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러니까, 성적이 우수했기 때문에 승격이 된 건가요? 아니면 승수가 기준이 된 건가요?
A.
승강제가 후 내년부터 열릴 예정인데요. 지금 저희가 프로로 가기 위한 모든 기반이나 재정이 확립됐기 때문에 프로로 먼저 신청해서,
프로 연맹에서 승인 받은 거죠. 그만큼 김해시가 재단이나 모든 부분에서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성적과 지원이 함께 맞물려서 좋은 성과를 거둔 거네요. 그 승격이 정말 쉽지 않은 건데, 김해FC가 2020년에도 우승했더라고요.
그러면 5년 만에 다시 우승하고, 또 K2리그 승격까지 되는 게 정말 쉽지는 않았을 텐데, 어떤 비결, 어떤 숨어 있는 비밀이 있었을까요?
A.
김해시 자체 인프라들이, 축구에 대한 인프라가 아주 강한 지역입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많이 계시고요. 또 축구를 발전시키겠다는 시장님의 의지도 강하셨고,
그래서 매년 김해 시민축구단이 강호로 군림할 수 있었던 거고요. 또, 그전에 감독님들도 축구단을 위해서 많이 애써주셨고, 그 기반을 바탕으로 저도 등에 업고 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우리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서 K2 리그로 승격되는 건 좋은 건데, 그렇게 보면 내년에 K2 리그 첫 시즌인데 좋은 성적 거둬야 한다는 부담감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년 각오나 목표가 있으실 것 같은데요?
A.
항상 시장님이나 시민들이 말씀하시고 팬들이 저희한테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좋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제 축구 철학이기도 하고요.
최고가 되는 것보다는 일단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시민이 좋아하는 팀, 또 모두가 사랑하는 팀이 성적을 내는 팀보다 더 값지고 비전이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Q.
K2 리그로 승격하면 아무래도 관심도 더 많이 쏠릴 거고 팬층도 넓어지고 지역사회에서 많이 지원도 이어질 것 같은데요.
축구 팬 여러분이 김해 FC 경기를 볼 때 어떤 선수들, 어떤 전략, 어떤 결과에 좀 관심 초점을 기울여서 보면, 더 게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지 귀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일단은 즐거워야 합니다. 선수도 운동장에서 경기를 보여주는 자체도 즐거워야 하고, 팬들도 저희 경기를 보면서 즐거워야 하고 조금 더 다이나믹하면서도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쳐야지만 시민이나 팬이 사랑해 주기 때문에 항상 그런 점에서 저희 선수들하고 공유하고 있고, 그렇게 해야지만 프로팀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코칭 스태프, 구단은 아마 그런 쪽에 초점을 맞춰서 펼쳐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좋은 성적을 거뒀던 올해 김해 FC만의 독특한 공격 전략, 아니면 게임 운영 전략 같은 게 있으면 간단하게 한 말씀만 해주세요.
A.
저희는 강한 선수일수록 더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한 걸음, 한 발짝, 한 팀에서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한 경기 정말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걸 다 쏟아내는
이런 모습들이 좋은 계획을 펼쳐주는 원동력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김해 FC 팬 여러분을 포함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저희가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팬 여러분과 시민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과분한 사랑을 힘입어 내년에는 K2 리그에 진출합니다. 올해 보내주신 열의와 성의를 내년에는 갚을 수 있게끔 더 멋진 구단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이 좀 와 주시고 김해 FC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각 지역에 기반을 둔 연고 팀이 발군의 기량을 자랑하면 지역의 팬과 시민, 도민 어깨가 으쓱한 것도 사실입니다.
내년에 2부 리그로 승격한 김해 FC가 좀 더 좋은 성적 거둬서 우리 김해 시민, 경남도민 어깨가 으쓱할 수 있도록 저희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루를 지치게 하는 사소한 말과 행동들

그 부정적 감정을 덜어내는 새로운 심리 전략을 소개합니다.

멜 로빈스의 ‘렛뎀 이론’
오늘의 책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작은 말 한마디,
누군가의 표정 하나에도 쉽게 흔들리곤 합니다.

동기부여 전문가 멜 로빈스는
이런 감정의 파도를 줄이는 열쇠가
바로 ‘렛뎀(LET THEM)’이라는
아주 단순한 태도에 있다고 말합니다.

“내버려두자.”
저자는 이 문장이 불필요한 통제욕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만드는
강력한 심리 도구라고 설명합니다.

타인의 행동을 바꾸려 애쓰는 대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 에너지를 쓰면
관계의 피로도는 줄고
마음의 여유는 늘어난다는 것이죠.

책은 이 원칙을
가족, 직장, 친구 관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누군가의 선택을 억지로 바꾸기보다
그들이 행동하게 두는 순간,
우리는 감정의 무게에서 벗어나고
자신의 삶을 더 주체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