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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최근 부산의 문화공연 산업 성장세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형 서커스부터 뮤지컬까지
세계 인기작들이 줄지어 선보이며 흥행몰이까지 하면서, 과거 뮤지컬 성지라 불렸던 대구를 훌쩍 앞질렀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에 들어선 유명 뮤지컬 팝업존입니다.

관광객들이 주인공의 무대 소품을 들고 사진찍기에 바쁩니다.

{키요미*루미코*다케시코/ 일본 관광객/ "너무 재밌어요. 일본에서는 이렇게 본격적으로 사진 찍을 장소가 없기 때문에 좋은 추억이 됩니다."}

{정호룡*민서윤/ 부산 기장군/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는 건 재미있으니까 이렇게 인기가 많다는 거라고 생각돼서 이번에 기회가 되면 보고 싶습니다."}

뮤지컬 전용 극장은 연일 관객들로 발디딜틈이 없습니다.

최근 뮤지컬 관련 영화까지 개봉하면서 그 열기가 부산으로 이어졌습니다.

주인공 분장을 하고 온 아이부터 중노년층까지 지역에도 뮤지컬 저변이 넓어졌습니다.

{전아령/ 부산 명륜동(고2) /"위키드 영화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하는 게 많이 아쉬웠는데 위키드 뮤지컬을 보면서 떨리기도 하고..."}

뮤지컬티켓판매액 부산: 204억/ 대구 78억

"올여름 뮤지컬 알라딘부터 위키드까지 말 그대로 대박행진을 기록하면서 부산의 뮤지컬 티켓판매액은 이미 200억 원 대를 넘어섰습니다.

뮤지컬 성지라 불렸던 대구를 큰 차이로 앞지른 수치입니다."

5년 전만 해도 공연 횟수가 대구의 절반 수준이었던 부산이 이젠 지역 관객 1위 시장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뮤지컬 공연은 단순한 컨텐츠를 넘어 고용부터 관광, 교통까지 인프라를 모두 섭렵한 도시 산업으로 성장합니다.

경제적 가치만 조 단위로 추정됩니다.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 (뮤지컬 프로듀서)/ "항공과 항만이 있고 관광객이 많이 오기 때문에 문화와 관광을 융합해서 복합문화 공간으로써 부산이 가장 적합한 도시가 아닌가하는..."}

내년에도 뮤지컬 프로즌 등 세계적 대작들이 부산 공연을 예고하면서,

적어도 뮤지컬 분야에선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의 위상에 성큼 다가가고 있단 평가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앵커>
일명 보물초라고 불리는 남해 시금치는 지역의 겨울 대표 소득작물입니다.

원래 이맘때면 시금치 수확이 한창이어야 하는데, 올해는 가을장마로 시금치가 싹을 틔우지 못하면서 밭을 갈아 엎거나 새로 심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금치가 그야말로 금치가 될 전망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금치 주산지로 유명한 경남 남해군입니다.

지금 이맘때라면 한창 시금치 수확이 이뤄져야하지만, 다 자란 시금치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9월 말 시금치를 심었는데 곧이어 찾아온 가을장마로 싹을 틔우지도 못했습니다.

농민들은 결국 밭을 갈아엎고 다시 시금치를 심어야했습니다.

{강욱진/경남 남해군 설천면 시금치 농가/"재파종을 할 수 밖에 없는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땅이 (딱딱하게) 다져져서 시금치가 (땅을 뚫고) 발아가 안되는거죠."}

시금치가 자라기 전이라 보험 적용도 안됐습니다.

지난해 수확철에는 습기로 인한 피해, 즉 습해로 다 자란 시금치가 썩는 피해가 많았는데 올해는 파종시기부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금 이 시금치밭은 일주일 전 쯤 파종을 한 곳인데 시금치가 자라서 출하를 하려면 내년 2월까지 기다려야합니다.

겨울철엔 온도가 낮아 성장 속도가 더디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현재 남해 시금치 생산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정현정 경남 남해군 원예특작팀장/"저희가 출하량 집계를 해보니까 한 60톤 정도 출하가 되고 있고요. 작년보다 한 30% 정도 감소했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유통업계 할인행사와 맞물려 배추와 무 등의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겨울 시금치는 생산 부진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부산,경남,전남이 '2040 월드엑스포'를 공동유치하는 구상안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2030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반성없는 재추진에 대한 시민사회 일각의 반발이 만만찮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남해안미래비전포럼,

부산,경남,전남 3개 시도지사는 비공개 면담에서 2040 월드엑스포 공동유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완성과 남해안관광벨트 구축을 유인할 수 있는 강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겁니다.

다만 공감대가 형성된 정도였는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강한 추진의지를 먼저 밝히며 논의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지난 3일, 경남도 확대간부회의)/"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고 이 부분은 우리 경남의 발전이나 남해안 발전의 어떤 큰 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시켜야 될 사업이다."}

하지만 2030 엑스포 유치전 참패로 인한 상실감이 큰 부산 시민사회 일각에선 반성부터 하라며 반대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장선화/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지금 부산시에 필요한 것은 얼기설기 졸속으로 엮은 엑스포 재추진이 아니라 엑스포 실패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공론화로 시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경남 시민단체 역시 지방선거용 졸속 이벤트에 불과하단 성명서를 내놓았습니다.

부산시는 상당히 당혹한 표정입니다.

그럼에도 이달 안에 3개 시도간 첫 실무 협의를 시작으로 공동유치 구상안을 다듬어 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윤정노/부산시 기획담당관/"(조만간) 3개 시*도가 실무 협의를 거치고 그리고 시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해서 3개 시*도 공동 엑스포 공동 개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탄핵과 대선 여파로 일년 가량 미뤄진 '엑스포 백서'는 최근 마무리돼 이달 안에 공개됩니다.

"당초 엑스포 백서 발간 이후 재추진 구상을 공론화하려던 부산시는 예기치못한 계획안 공개로 인한 시민사회 반발이란 큰 부담을 안은 채 재추진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BNK금융지주 주가가 실적 안정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인도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했습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BNK금융지주 주가가 이달 들어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이 안정적으로 나왔고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12일 종가 기준 BNK금융 주가는 올해 초 대비 48% 가량 상승했고, 연내 최저가 대비 68% 급등한 수준입니다.

BNK금융은 연초에 삼정기업, 금양 등의 이슈들로 조정을 받았지만 2, 3분기 연속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면서 빠르게 정상화 됐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배당소득 세제 완화 분위기에 고배당 가치주들이 재부각 되는 가운데 BNK금융은 2027년 말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사주 소각 금액을 지난해 330억 원에서 올해 1천억 원으로 3배 늘였습니다.

{이주현/BNK금융지주 IR부 부장/"기업 가치 제고 계획에서 발표한 대로 주당 배당금은 점진적으로 증가를 시키고 자사주 매입 소각은 올해처럼 최대한 확대해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BNK부산은행이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지방은행 서비스업 부문 2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부산은행은 고객의 의견이 반영된 상품개발, 제도개선,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전담조직을 활용해 불완전판매 예방활동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가고객만족도 조사는 생산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이용경험이 있는 고객이 직접 평가합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인도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지역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현지 상공계와 협력 체제 구축에 나섰습니다.

사절단은 지난 4일 뉴델리에 있는 PHD 상공회의소와 경제협력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어 인도 남부의 산업수도인 첸나이에 진출한 성우하이텍 인도공장을 방문해 현지 생산과 수출 전략을 공유하고, 인도산업연합을 찾아 지속 가능한 협력 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김유진

국내 최대 국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가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 폐막했습니다.

44개국 1천2백개 넘는 회사가 참여한 올해 전시에선 여러 게임 신작 공개와 다채로운 행사 등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나흘 동안 지스타를 찾은 관람객은 20만 2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이른바 마스가로 지역 조선업계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15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을 찾았습니다.

커들 총장은 조립공장과 특수선 안벽 등 사업장을 둘러보고 현재 보수 정비가 한창인 미 해군 보급함 찰스 드류함도 살펴봤습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월리 시라함을 시작으로 유콘함과 찰스 드류함까지 국내 최다 미 해군 MRO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년 이후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 가운데 상당수가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팔이 뒤로 잘 돌아가지 않거나 옷을 입고 벗는 동작이 점점 불편해진다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일상 기능을 크게 떨어뜨리는 오십견, 그 원인과 관리법을 짚어봅니다.

<리포트>
오십견은 55세 전후 연령에서 남성은 약 8.2%, 여성은 약 **10.1%**의 유병률이 나타났습니다.

팔이 올라가지 않거나 어깨 동작이 서서히 제한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오십견 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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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구포성심병원 과장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임의, ZIMMER BIOMET ROSA 로봇인공관절수술 이수)

{Q.오십견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하며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이 염증 등의 증상으로 인해서 두꺼워지고 달라붙으면서 운동 범위가 제한되고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40대에서 60대에 호발하며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당뇨병과 갑상선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고 골절 등으로 인하여 장기간 깁스를 하여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했을 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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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은 초기에는 통증만 있다가 점점 팔이 잘 올라가지 않고, 옷을 입거나 뒷짐을 질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 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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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회전근개 파열과는 차이점은? }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힘줄이 찢어지는 질환이고, 유착성 관절낭염은 염증으로 어깨가 굳어 움직이지 않는 질환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팔이 올라가긴 하지만 통증이 있고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극심합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의 경우 능동적 운동과 수동적인 운동이 모두 제한된다는 특징이 있으며 통증도 있으나 뻣뻣함이 더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으나, 유착성 관절낭염의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인 스트레칭과 물리치료 그리고 주사치료가 우선 고려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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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감별이 치료 방향을 좌우합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도 원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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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구포성심병원 과장)
{Q. 치료의 진행과 주의점은? }

{유착성 관절낭염은 운동 범위 회복과 통증 완화를 목표로 합니다.

약물치료로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키고 물리치료로 통증을 줄이고 조직을 이완시킵니다.

그리고 스트레칭과 능동이나 수동적 운동을 통해서 어깨 가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초기에는 통증의 조절에 주안점을 두고 이후에는 운동 범위를 올라갑니다.

다만 보존적 치료의 경우에 회복 시간이 6개월에서 18개월까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회복이 없는 경우에는 마취하에서 수동관절술이나 관절경적 유리술을 통한 치료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당뇨나 갑상선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기저질환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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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좋아질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관절 강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재활치료로, 통증 없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최근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위판장을 찾지 못해서 그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사장 모시고 함께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올해 10년 내 최고 위판액을 달성한다고 하던데요. 부산 공동어시장 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말씀하신 대로 올해는 고등어 수출가가 아주 좋습니다. 또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저는 내수 시장이 활발하게 이렇게 잘 진행돼서 국민 여러분께 수산물을 많이 소비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 부산 공동어시장은 1963년 11월에 우리 부산 종합 어시장으로 개장해서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수산물 산지 위판장입니다. 전국 수산물 위판량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고, 그중에서 특히 고등어는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또 우리 어시장을 거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걸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장한 지 오랜 기간 동안이 되기 때문에 시설이 많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위생이나 안전 기준의 시대에 맞추어서 지금 우리 정부나 부산시와 함께 공동어시장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이번에 추진되는 현대화 사업의 규모는 어떤지 궁금하고요. 또, 공사 기간은 어떻게 돼 있습니까?

A.
이번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총사업비 2천400억 대규모 사업입니다. 그리고 위판장뿐 아니라 업무시설, 판매시설 그다음에 지원 시설까지 모두 새롭게 단장하는데요. 우리 목표는 안전하고 깨끗한 또 위생적인 위판장이 목표입니다. 공사는 부산시가 어시장으로부터 위탁받아서 2025년 12월 착공해서 약 4년 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Q.
당장 그럼 다음 달 착공이라는 소리신데 대체위판장 마련이 굉장히 시급하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입니까?

A.
맞습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가 공사 기간에도 위판을 동시에 하면서 공사를 진행해야 될 그런 입장입니다. 이번 공사는 이례적으로 3단계로 진행되는데 또 착공 시기가 지금 한창인 고등어 성어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하루 6만 상자 이상을 위판해야 하고, 10년 만에 최근에는 최대 위판액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고기가 많이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대체 공간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대체위판장이 없으면 위판이 중단되고 일부 중단되는 위판이 또 다른 곳으로, 이렇게 다른 지역으로 유출돼서 부산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위험도 있습니다. 또 이렇게 부산 수산의 기반이 무너진다는 내용으로 볼 때는 이게 운송, 가공, 포장 등 연간 산업의 전반적으로 연쇄적인 피해가 불가피하므로 결국 부산 수산 경제 전체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위판장 확보는 현대화 사업의 성공 여부하고 맞물려 가기 때문에 반드시 대체위판장 마련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굉장히 문제가 시급해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나오고 있는 대안은 어떤 게 있습니까?

A.
늦었지만 현재 몇 가지 대안을 두고 불가피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체 부지로는 지금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지하고 그다음에 3층으로 철골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곳을 나름대로 개선해서 우리 자회사인 감천에 수산물 도매시장 내를 활용하는 생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는 현대화를 추진하면서도 대체위판장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예산을 삭감해 놓은 상태입니다. 또, 행정적 지원 또한 공동어시장이 혼자 가지고 가기로는 너무 벅찹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어시장에 이런 책임이 전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 보도에서는 사업이 잘 추진되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실제로는 저희가 말하기 어려운 정말 힘든 이런 부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Q.
시와 지자체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인 것 같은데요.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 사업이 아닙니다. 국민께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공급하고 또 대한민국 수산 강국으로 갈 수 있는 우리 국가적인 과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 우리 부산시와 HJ 중공업 간의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또 보도에서도 박 시장님께서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으로 부산 공동어시장을 또 대한민국 수산 유통 혁신의 거점이자 또 글로벌 수산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씀했습니다.

이제는 말뿐인 지원이 아니고 또 실질적인 행정적*재정적 어떤 실행력이 있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대체위판장 문제를 시급하고 정말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해서 예산과 행정 지원이 즉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부산공동어시장 대표로서 현대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또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조속히 안전하게 진행되길 바라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신문과 영화,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근대 매체를 통해 살펴본 '미인'의 모든 것을 파헤쳐 봅니다.

김지혜의 '미인 만들기' 오늘의 책입니다.

<리포트>
대중 매체 출현으로 근대화의 가치관과 함께 미인 담론이 형성되기 시작한 19세기 후반.

2차 세계대전으로 대부분의 매체가 폐간된 1940년대 전반까지 조선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에서 공유된 미인관을 살펴봅니다.

근대 미인의 계보를 밝히는 일은 근대가 추구했던 이상과 문명화의 기준을 밝히는 작업인데요.

나아가 한국 근대화 양상을 파악하는 가장 미적인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전통 시대의 미의식과 마찬가지로 근대 미인상 역시 미의 서구화 속에서 제조되고 공유되었다는 점에서 동아시아의 근대를 보여 주는 문화적 지표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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