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요즘 성묘하러 산에 오르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멧돼지 출몰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25)도 부산 도심 인근 등산로에서 18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거대한 멧돼지가 포획됐는데요,
최혁규 기자가 첫소식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멧돼지 한마리가 총에 맞아 쓰러져있습니다.
무게만 180kg에 이릅니다.
부산 해운대수목원 주변 등산로에서 자주 출몰해 유해조수 포획단이 1년 가까이 쫓은 끝에 포획한 겁니다.
"산책로와 불과 십여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보시는 것처럼 멧돼지가 붙잡혀있습니다."
최근 도심과 가까운 산지에서 멧돼지 출몰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사직구장 주변 산책로에서, 지난 달 20일에는 영락공원 주변에서 멧돼지가 출몰했습니다.
가을철 번식기를 앞두고 먹잇감을 찾으러 내려오는 개체가 늘어나고 있는 건데,
사람과의 접촉 가능성이 높아지는만큼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등산객/"오늘 문자를 받고 보니까, 오늘 산에 가야할까 그런 생각은 오늘 아침에 했어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올라가보려 합니다."}
"하지만 정작 멧돼지 포획 건수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잡힌 멧돼지는 지난해 273마리로 2023년 대비 1/3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전염 가능성을 이유로 사냥개 이용을 금지한 때문입니다.
{송하식/부산야생동물협회 영도지회장/"(사냥개가) 없으니까 잡고 찾는 과정에서 상당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멧돼지들의 잇딴 출몰에 성묘길에 나서는 성묘객과 등산객들의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전재현 영상편집 박서아
<앵커>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표류상태에 놓인지 이제 만 5개월이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고민이 길어지는새 온갖 악재들이 터져 나오며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전북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환경단체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법원이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재판부는 국토부가 조류 충돌위험성과 생태계 훼손에 대한 평가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같은 형태의 행정소송에다 위헌법률심판 제청까지 제기돼 있습니다.
재판부는 다르지만 원고측 대리는 새만금공항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이 역시 맡고 있습니다.
아직 소송 초기 단계인데 원고인 환경단체측은 새만금공항 판결취지가 가덕신공항에도 적용가능하다고 기대합니다.
수도권 언론들은 기다렸다는듯이 지방공항 불가 여론몰이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성도 없는데 정치적으로 결정됐다는 마타도어성 논조로 이참에 가덕신공항도 백지화하자며 군불을 때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국토부는 여전히 고심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쟁점이 된 공사기간 뿐만 아니라 사업방식과 추가 활주로 건설까지 오히려 검토범위를 넓힌다는 우려까지 낳습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지난 17일)/"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활주로를 추가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고, 또 공사 발주 방식에서 턴키를 할 것인지 아니면 국토부에서 공사를 주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좀 다양하게 의견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달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국토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강진수/가덕도신공항 국민행동본부/"추석 전에는 국토부가 재입찰 공고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발표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속 재입찰 공고가 늦어진다면 10월달에는 세종시 국토부로 향해서 저희 부울경 800만 시민들의 목소리를 내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토부의 결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국책사업에 대한 신뢰도에도 금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소모적인 정치,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신속한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앵커>
경남 양산 일부 지역에서 행정구역과 다르게 지상파 방송이 송출되면서 시민들이 불편과 혼선을 겪고 있습니다.
경남도와 양산시가 이에 대한 조정을 요구하는 가운데, 국회에서도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경남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과기정보통신부, 지역 유료방송 사업자 등에게 공문과 건의문을 보냈습니다.
양산 일부 지역에서 경남 지역민방인 KNN이 아닌 울산방송 UBC가 송출되면서 도의 행정 방향과 복지정책, 재난상황 등을 도민들이 알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양산시 역시 나동연 시장 명의로 된 건의문과 공문을 보냈습니다.
양산 유권자가 자기 지역 선거후보자의 TV토론회조차 시청하지 못하는 등 알 권리와 참정권도 무시당한다는 내용입니다.
이같은 혼선과 불편은 경남도의회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행정구역과 불일치하는 법원이나 보훈 서비스와 함께 방송권역 혼선이 시민들의 불편을 크게 키운다는 지적입니다.
{권혁준/경남도의원(국민의힘, 양산4)/행정구역과 방송권역의 불일치는 수 년째 양산시민들이 겪은 가장 큰 불합리 중 하나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접근의 문제가 아니라 도민으로서의 지역적인 일체감을 약화시키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양산시의 방송권역 혼선은 국회에서도 경남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산불과 수해 등 재난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서도 지상파 방송권역은 법적 허가 구역과 일치시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형두/국민의힘 국회의원(국회 과방위 간사)/굳이 행정구역과 다른 지상파라든가 방송영역이 설정된다는 것은 우리 지역 공동체 또 지방자치 행정의 기능을 오히려 둔화시킬 수 있는 그런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산시의 방송권역 혼선에 대해 방통위도 내부 논의중인 가운데, 양산시의 지상파 방송권역은 다음 달 국감에서도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앵커>
한 주 동안 나온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 입니다.
오늘(26)은 이번 한 주 부산경찰청을 출입한 이민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첫 번째 주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쏟아내는 사람 따로, 정화하는 사람 따로>입니다.
저희가 지난주에 이어 단독보도로 전해드리고 있는 내용이죠.
기장군 일대 초호화 리조트들이 오수를 정화하지 않고 바다로 쏟아내고 있다는 내용 아닙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고급리조트에서 오수를 정화 없이 바다로 수차례 흘려버렸다는 소식을 연속보도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수질조사를 해보니, 바닷속으로 버려진 오수의 일부 오염수치가 기준치의 스무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정부는 리조트가 오수를 쏟아내 오염된 바다를 정화하겠다며 혈세 10억 원을 쏟아 넣어 '바다숲 가꾸기'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지르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있다는 말처럼, '오염시키는 사람 따로, 정화하는 사람 따로' 있는 셈인데요.
보통은 치우는 사람이 억울하기 마련인데, 이 경우엔 밑빠진 독에 국민세금을 쏟아붓는 정부의 행동이 모순적으로 느껴져 마냥 안타깝지만은 않습니다.
<앵커>
네, 해조류 이식 등을 통해 망가진 해양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은 당연히 찬성이지만 부디 '제대로' 해달라는 요청, 잘 이해했습니다.
이제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동료 재소자들에게 맞아 죽은 재소자>.
이달초 보도했던 부산구치소에서 숨진 20대 재소자에 관한 이야기인 모양이네요.
당시에도 폭행에 의한 사망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는데, 추가로 확인된 바가 있나보죠?
<기자>
네, 말씀주신 것처럼 1973년 지어져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구치소인 부산구치소에서 발생한 재소자 A씨 사망사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A씨는 지난 7일 부산구치소 수감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당시에도 유족은 A씨의 온몸에 멍이 있었다고 진술했고, 검안의도 구타 흔적을 의심했었는데요.
보다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즉, 동료 재소자 3명이 졸고있는 A씨의 눈을 수감복과 수건으로 감싸고 무차별 폭행을 하고, 다른 1명은 망을 봤다는 것인데요.
이와 관련해 부산구치소 측은 보안인력이 순찰을 돈 지 40여 분만에 재소자가 쓰러진 모습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재소자가 수감시설에서 다른 재소자에게 맞아서 숨지는 충격적 사건의 발생 한참 뒤에야 교정당국이 알아차렸다는 겁니다.
부산구치소에서는 또 지난 4월, 스마트폰이나 담배 등 반입금지 물품이 발견되기도 했었는데, 구치소 관리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결국 교정 행정 전반을 재점검하고 기강을 확립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들이 나옵니다.
<앵커>
네, 교화와 재사회화가 이뤄져야 할 교정시설에서 범죄가 잇따르고, 심지어는 사망사고까지 났다고 하니 적확한 조치가 필요하겠네요.
이제 마지막 소식으로 가보죠.
<'앙금 없는 찐빵' 된 전국체전 보고회>, 얼마 전(23) 이뤄진 전국체전 최종보고회와 관련된 이야기인가보죠?
<기자>
네, 지난 23일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전국체육대회 최종보고회가 열렸습니다.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인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보고회에서는 이번 체전을 위해 새로 지은 경기장과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도 함께 이뤄졌는데요.
그런데 정작 이 자리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은 없었습니다.
김석준 교육감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참했다곤 하는데, 권혁제 교육국장이 대신 참석했습니다.
장인화 체육회장은 개인일정을 이유로 본인 대신 박가서 체육회부회장을 배석시켰는데, 이마저도 일찍 자리를 떴는데요.
'대한민국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전국체전이니만큼 기왕이면 부산을 이끌어가는 부산시장,교육감,체육회장이 함께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앵커>
이제 20여일 뒤면 전국체전이 열리게 되는데,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경기장도 있다고 하니 막판 스퍼트가 필요하겠는데요.
이달말에는 모든 공사가 마쳐질 예정이라고 하니, 안팎의 문제를 모두 잘 수습해서 성공 개최를 이룰 수 있도록 기다려 보죠.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기로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어제(25) 오전 9시쯤 경남 거제시 장평동 장평고개 인근 고가도로에서 통영 방향으로 달리던 20톤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져 오른쪽 난간을 들이받았습니다.
트레일러는 난간에 걸리면서 고가도로 아래로 떨어지진 않았지만 차체 일부가 떨어져나가 고가도로 아래에 있던 경차 1대가 파손됐고 트레일러 운전자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7월 경남 산청군 집중호우 피해 당시 대통령에게 부실 보고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정영철 산청부군수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산청군에 훈계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산청을 찾아 봄철 산불 피해 지역에 호우 피해 여부를 묻자 정 부군수는 피해가 없다고 답했는데, 산불피해 지역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토사 유출 등 피해는 발생해 부실보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출근하던 소방관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부산 사상소방서 소속 이헌희 소방위는 지난 19일 아침, 한 60대 남성이 길가에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는 장면을 보고 즉시 환자에게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남성은 의식을 이내 회복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앵커>
기술보증기금은 부산 문현동에 본사를 둔 금융공공기관입니다.
혁신기술을 가진 유망업체를 보증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인데요,
하지만 알고봤더니 도덕성과 기강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술보증기금, 즉 기보는 업체들의 기술을 엄격히 심사해 검증된 업체들에 자금을 투자하기도 하고, 보증을 서기도 합니다.
그런데, 기업투자를 맡는 부서의 직원 6명이 2021년부터 23년까지 기보가 직접 투자한 유망업체 주식을 많게는 억대 규모로 매매해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투자 기업의 주식을 취득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도록 되어있지만 서약은 형식 뿐이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허종식 의원실에 따르면 기보직원들의 일탈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근태와 재택근무 등 조직운영 관리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최근 5년동안 출퇴근 전산시스템에 근무시간이 기록되지 않은 직원이 1천790여명, 1만 3천 4백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종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기강이 무너져 있는 거잖아요. 감사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 감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국정 감사에서 한번 지적하고 좋은 방안을 한번 마련해 보려고 합니다."}
"기술보증기금에서는 비위행위로 징계를 받은 직원들도 높은 성과 등급과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규의원실에 따르면,
성희롱이나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직원들도 1000만원 내외의 성과금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기보에서 음주운전과 성희롱 등, 징계처분을 받은 직원들의 성과평가에 대한 규정을 만들지않은 탓입니다.
{오문범/부산YMCA 사무총장/"성희롱이라든지 또 음주운전이라든지 성과급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공기업이 그런 정도의 수준으로 만약 운영되고 있다면 사실은 그런 공기업은 존패를 따져봐야 될 정도의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보 직원들의 잇따른 일탈과 기강 해이가 금융도시 부산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이소민
김해공항 최초의 공항난민 A 씨가 난민심사도 받지 못한 채 5개월 째 출국대기실에서 체류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부산지역 인권단체가 정부에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A 씨가 난민법 상의 기본적인 대우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A 씨가 행정심판 1심에서 승소한 만큼 즉시 석방한 뒤 적법하게 난민심사의 기회를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부산도시공사가 지난 7월 오리시아 문화예술타운 환매권 소송에서 패소하는 등 법률 대응 리스크가 커지자 법률 고문단을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도시공사는 기존 법률고문 7명, 법률 자문 4명에서 상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법률 고문 11명으로 일원화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법률고문 규모를 확대해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발생 가능한 법률 리스크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창원시가 미국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BNK경남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창원시와 경남은행은 각 100억 원씩 모두 2백 억원 규모의 특별융자기금을 조성해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 관련 업체의 경영 안정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업체당 최대 한도는 3억 원으로 각 업체는 업체별 대출 적용 금리에서 연 3.2%의 이자를 추가로 감면받아 저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경남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특별법안이 어제(25)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특별법안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으로 '경남*울산*경북 초대형산불 피해지원과 재건위원회'를 설치하고, 현행 법보다 더 확대된 지원을 심의하게 됩니다.
또 피해지역을 산림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완화 등이 가능해 집니다.
경남 진주의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인근 월세가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의회가 진주시, 대학생 등과 함께 대응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경상국립대 학생들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학 인근 6평대 원룸 월세가 50만원에 육박하는 등 진주시 다른 지역보다 많게는 20만원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월세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임대인들의 담합 등이 제기됐고 월세를 낮추고 관리비를 높게 받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부산도시공사는 긴급 안전조치 명령을 받은 긴급 주거지원 대상자 2세대에 대한 이주 지원을 추진합니다.
이주 지원 대상은 1999년에 준공된 서구 아미동 빌라로 기울기 E 등급이라는 중대 결함이 확인돼 긴급 안전 조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도시공사는 재개발*재건축 세대 뿐 아니라 긴급 안전 조치 명령이 내려진 곳에 대해서도 순환용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로 제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부산 기장군 지역위원장에 정진백 조국혁신당 사회권 선진국 특별위원을, 금정구 지역위원장에 김종수 전 엠티코리아 전무를 선임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부산시당은 전문성과 지역 연고가 있는 인물이 지역 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을 환영하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남에서는 심경숙 전 양산시의원이 조국혁신당 양산시 지역위원장에 선임됐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전기차와 충전기 사이의 호환성 문제 해결을 돕기위한 '글로벌 상호운영성 시험센터'를 경기 안산분원에 마련했습니다.
현재 전기차 완성차 업체와 충전기 제조사 사이에 표준 해석이 달라 충전 오류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험센터가 앞으로 각 업체의 전기차와 충전기를 상시적으로 시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전기연구원은 시험 데이터들이 계속 쌓이면 제품의 품질 개선을 도모할 수 있고 국제 표준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군현 전 국회의원이 자신의 삶의 역정을 담은 자서전을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가졌습니다.
이군현 전 의원은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소년공으로 시작해 카이스트 교수와 한국교총 회장을 거쳐 4선의 국회의원까지 자신이 쌓아온 경험을 앞으로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위한 교육을 위해 바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남도가 중앙아시아의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주와 우호교류협정을 맺었습니다.
박완수 도지사는 조이르 미르자예프 타슈켄트 주지사와 협약을 맺고 앞으로 철도와 교육, 산업인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경남도는 창원대와 타슈켄트주 안에 있는 4개의 국립대학과도 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주선해 앞으로 공동연구와 교육과정 연계 등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신임 부산경찰청장에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이 임명됐습니다.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로 임명된 엄성규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는 제주 출신의 간부후보 45기로, 지난 1997년 경찰에 입직한 뒤, 경찰청 경비국장, 서울청 경비1,2과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엄 청장의 정식 부임은 오는 29일로 예정 돼 있으며, 현 부산청장직을 맡고 있는 김수환 청장의 퇴임식은 오늘(26) 오후, 열릴 예정입니다.
금요일인 오늘(26), 부산,경남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20mm가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경남 모두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출근길 기온은 부산 23도, 창원,밀양 등이 22도, 진주,거창 20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한낮 기온도 어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부산,창원,사천,함안,창녕 등이 29도, 김해,양산,밀양,하동이 30도, 진주,산청,의령,통영 28도, 거제,남해는 27도를 보이겠습니다.
내일은 흐린 날씨를 보이다 일요일에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후 다음주 중반까지는 비 소식 없이 아침 기온이 조금 떨어질 전망입니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요즘 성묘하러 산에 오르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멧돼지 출몰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25)도 부산 도심 인근 등산로에서 18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거대한 멧돼지가 포획됐는데요,
최혁규 기자가 첫소식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멧돼지 한마리가 총에 맞아 쓰러져있습니다.
무게만 180kg에 이릅니다.
부산 해운대수목원 주변 등산로에서 자주 출몰해 유해조수 포획단이 1년 가까이 쫓은 끝에 포획한 겁니다.
"산책로와 불과 십여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보시는 것처럼 멧돼지가 붙잡혀있습니다."
최근 도심과 가까운 산지에서 멧돼지 출몰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사직구장 주변 산책로에서, 지난 달 20일에는 영락공원 주변에서 멧돼지가 출몰했습니다.
가을철 번식기를 앞두고 먹잇감을 찾으러 내려오는 개체가 늘어나고 있는 건데,
사람과의 접촉 가능성이 높아지는만큼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등산객/"오늘 문자를 받고 보니까, 오늘 산에 가야할까 그런 생각은 오늘 아침에 했어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올라가보려 합니다."}
"하지만 정작 멧돼지 포획 건수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잡힌 멧돼지는 지난해 273마리로 2023년 대비 1/3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전염 가능성을 이유로 사냥개 이용을 금지한 때문입니다.
{송하식/부산야생동물협회 영도지회장/"(사냥개가) 없으니까 잡고 찾는 과정에서 상당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멧돼지들의 잇딴 출몰에 성묘길에 나서는 성묘객과 등산객들의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전재현 영상편집 박서아
<앵커>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표류상태에 놓인지 이제 만 5개월이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고민이 길어지는새 온갖 악재들이 터져 나오며 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전북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환경단체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법원이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재판부는 국토부가 조류 충돌위험성과 생태계 훼손에 대한 평가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같은 형태의 행정소송에다 위헌법률심판 제청까지 제기돼 있습니다.
재판부는 다르지만 원고측 대리는 새만금공항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이 역시 맡고 있습니다.
아직 소송 초기 단계인데 원고인 환경단체측은 새만금공항 판결취지가 가덕신공항에도 적용가능하다고 기대합니다.
수도권 언론들은 기다렸다는듯이 지방공항 불가 여론몰이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성도 없는데 정치적으로 결정됐다는 마타도어성 논조로 이참에 가덕신공항도 백지화하자며 군불을 때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국토부는 여전히 고심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쟁점이 된 공사기간 뿐만 아니라 사업방식과 추가 활주로 건설까지 오히려 검토범위를 넓힌다는 우려까지 낳습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지난 17일)/"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활주로를 추가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고, 또 공사 발주 방식에서 턴키를 할 것인지 아니면 국토부에서 공사를 주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좀 다양하게 의견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달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국토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강진수/가덕도신공항 국민행동본부/"추석 전에는 국토부가 재입찰 공고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발표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속 재입찰 공고가 늦어진다면 10월달에는 세종시 국토부로 향해서 저희 부울경 800만 시민들의 목소리를 내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토부의 결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국책사업에 대한 신뢰도에도 금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소모적인 정치,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신속한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앵커>
경남 양산 일부 지역에서 행정구역과 다르게 지상파 방송이 송출되면서 시민들이 불편과 혼선을 겪고 있습니다.
경남도와 양산시가 이에 대한 조정을 요구하는 가운데, 국회에서도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경남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과기정보통신부, 지역 유료방송 사업자 등에게 공문과 건의문을 보냈습니다.
양산 일부 지역에서 경남 지역민방인 KNN이 아닌 울산방송 UBC가 송출되면서 도의 행정 방향과 복지정책, 재난상황 등을 도민들이 알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양산시 역시 나동연 시장 명의로 된 건의문과 공문을 보냈습니다.
양산 유권자가 자기 지역 선거후보자의 TV토론회조차 시청하지 못하는 등 알 권리와 참정권도 무시당한다는 내용입니다.
이같은 혼선과 불편은 경남도의회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행정구역과 불일치하는 법원이나 보훈 서비스와 함께 방송권역 혼선이 시민들의 불편을 크게 키운다는 지적입니다.
{권혁준/경남도의원(국민의힘, 양산4)/행정구역과 방송권역의 불일치는 수 년째 양산시민들이 겪은 가장 큰 불합리 중 하나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보접근의 문제가 아니라 도민으로서의 지역적인 일체감을 약화시키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양산시의 방송권역 혼선은 국회에서도 경남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산불과 수해 등 재난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서도 지상파 방송권역은 법적 허가 구역과 일치시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형두/국민의힘 국회의원(국회 과방위 간사)/굳이 행정구역과 다른 지상파라든가 방송영역이 설정된다는 것은 우리 지역 공동체 또 지방자치 행정의 기능을 오히려 둔화시킬 수 있는 그런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산시의 방송권역 혼선에 대해 방통위도 내부 논의중인 가운데, 양산시의 지상파 방송권역은 다음 달 국감에서도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앵커>
한 주 동안 나온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 입니다.
오늘(26)은 이번 한 주 부산경찰청을 출입한 이민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첫 번째 주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쏟아내는 사람 따로, 정화하는 사람 따로>입니다.
저희가 지난주에 이어 단독보도로 전해드리고 있는 내용이죠.
기장군 일대 초호화 리조트들이 오수를 정화하지 않고 바다로 쏟아내고 있다는 내용 아닙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고급리조트에서 오수를 정화 없이 바다로 수차례 흘려버렸다는 소식을 연속보도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수질조사를 해보니, 바닷속으로 버려진 오수의 일부 오염수치가 기준치의 스무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정부는 리조트가 오수를 쏟아내 오염된 바다를 정화하겠다며 혈세 10억 원을 쏟아 넣어 '바다숲 가꾸기'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지르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있다는 말처럼, '오염시키는 사람 따로, 정화하는 사람 따로' 있는 셈인데요.
보통은 치우는 사람이 억울하기 마련인데, 이 경우엔 밑빠진 독에 국민세금을 쏟아붓는 정부의 행동이 모순적으로 느껴져 마냥 안타깝지만은 않습니다.
<앵커>
네, 해조류 이식 등을 통해 망가진 해양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은 당연히 찬성이지만 부디 '제대로' 해달라는 요청, 잘 이해했습니다.
이제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동료 재소자들에게 맞아 죽은 재소자>.
이달초 보도했던 부산구치소에서 숨진 20대 재소자에 관한 이야기인 모양이네요.
당시에도 폭행에 의한 사망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는데, 추가로 확인된 바가 있나보죠?
<기자>
네, 말씀주신 것처럼 1973년 지어져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구치소인 부산구치소에서 발생한 재소자 A씨 사망사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A씨는 지난 7일 부산구치소 수감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당시에도 유족은 A씨의 온몸에 멍이 있었다고 진술했고, 검안의도 구타 흔적을 의심했었는데요.
보다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즉, 동료 재소자 3명이 졸고있는 A씨의 눈을 수감복과 수건으로 감싸고 무차별 폭행을 하고, 다른 1명은 망을 봤다는 것인데요.
이와 관련해 부산구치소 측은 보안인력이 순찰을 돈 지 40여 분만에 재소자가 쓰러진 모습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재소자가 수감시설에서 다른 재소자에게 맞아서 숨지는 충격적 사건의 발생 한참 뒤에야 교정당국이 알아차렸다는 겁니다.
부산구치소에서는 또 지난 4월, 스마트폰이나 담배 등 반입금지 물품이 발견되기도 했었는데, 구치소 관리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결국 교정 행정 전반을 재점검하고 기강을 확립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들이 나옵니다.
<앵커>
네, 교화와 재사회화가 이뤄져야 할 교정시설에서 범죄가 잇따르고, 심지어는 사망사고까지 났다고 하니 적확한 조치가 필요하겠네요.
이제 마지막 소식으로 가보죠.
<'앙금 없는 찐빵' 된 전국체전 보고회>, 얼마 전(23) 이뤄진 전국체전 최종보고회와 관련된 이야기인가보죠?
<기자>
네, 지난 23일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전국체육대회 최종보고회가 열렸습니다.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인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보고회에서는 이번 체전을 위해 새로 지은 경기장과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도 함께 이뤄졌는데요.
그런데 정작 이 자리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은 없었습니다.
김석준 교육감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참했다곤 하는데, 권혁제 교육국장이 대신 참석했습니다.
장인화 체육회장은 개인일정을 이유로 본인 대신 박가서 체육회부회장을 배석시켰는데, 이마저도 일찍 자리를 떴는데요.
'대한민국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전국체전이니만큼 기왕이면 부산을 이끌어가는 부산시장,교육감,체육회장이 함께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앵커>
이제 20여일 뒤면 전국체전이 열리게 되는데,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경기장도 있다고 하니 막판 스퍼트가 필요하겠는데요.
이달말에는 모든 공사가 마쳐질 예정이라고 하니, 안팎의 문제를 모두 잘 수습해서 성공 개최를 이룰 수 있도록 기다려 보죠.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기로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어제(25) 오전 9시쯤 경남 거제시 장평동 장평고개 인근 고가도로에서 통영 방향으로 달리던 20톤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져 오른쪽 난간을 들이받았습니다.
트레일러는 난간에 걸리면서 고가도로 아래로 떨어지진 않았지만 차체 일부가 떨어져나가 고가도로 아래에 있던 경차 1대가 파손됐고 트레일러 운전자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7월 경남 산청군 집중호우 피해 당시 대통령에게 부실 보고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정영철 산청부군수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산청군에 훈계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산청을 찾아 봄철 산불 피해 지역에 호우 피해 여부를 묻자 정 부군수는 피해가 없다고 답했는데, 산불피해 지역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토사 유출 등 피해는 발생해 부실보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출근하던 소방관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부산 사상소방서 소속 이헌희 소방위는 지난 19일 아침, 한 60대 남성이 길가에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는 장면을 보고 즉시 환자에게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남성은 의식을 이내 회복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앵커>
기술보증기금은 부산 문현동에 본사를 둔 금융공공기관입니다.
혁신기술을 가진 유망업체를 보증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인데요,
하지만 알고봤더니 도덕성과 기강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술보증기금, 즉 기보는 업체들의 기술을 엄격히 심사해 검증된 업체들에 자금을 투자하기도 하고, 보증을 서기도 합니다.
그런데, 기업투자를 맡는 부서의 직원 6명이 2021년부터 23년까지 기보가 직접 투자한 유망업체 주식을 많게는 억대 규모로 매매해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투자 기업의 주식을 취득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도록 되어있지만 서약은 형식 뿐이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허종식 의원실에 따르면 기보직원들의 일탈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근태와 재택근무 등 조직운영 관리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최근 5년동안 출퇴근 전산시스템에 근무시간이 기록되지 않은 직원이 1천790여명, 1만 3천 4백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종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기강이 무너져 있는 거잖아요. 감사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 감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국정 감사에서 한번 지적하고 좋은 방안을 한번 마련해 보려고 합니다."}
"기술보증기금에서는 비위행위로 징계를 받은 직원들도 높은 성과 등급과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규의원실에 따르면,
성희롱이나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직원들도 1000만원 내외의 성과금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기보에서 음주운전과 성희롱 등, 징계처분을 받은 직원들의 성과평가에 대한 규정을 만들지않은 탓입니다.
{오문범/부산YMCA 사무총장/"성희롱이라든지 또 음주운전이라든지 성과급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공기업이 그런 정도의 수준으로 만약 운영되고 있다면 사실은 그런 공기업은 존패를 따져봐야 될 정도의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보 직원들의 잇따른 일탈과 기강 해이가 금융도시 부산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이소민
김해공항 최초의 공항난민 A 씨가 난민심사도 받지 못한 채 5개월 째 출국대기실에서 체류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부산지역 인권단체가 정부에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A 씨가 난민법 상의 기본적인 대우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A 씨가 행정심판 1심에서 승소한 만큼 즉시 석방한 뒤 적법하게 난민심사의 기회를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부산도시공사가 지난 7월 오리시아 문화예술타운 환매권 소송에서 패소하는 등 법률 대응 리스크가 커지자 법률 고문단을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도시공사는 기존 법률고문 7명, 법률 자문 4명에서 상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법률 고문 11명으로 일원화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법률고문 규모를 확대해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발생 가능한 법률 리스크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창원시가 미국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BNK경남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창원시와 경남은행은 각 100억 원씩 모두 2백 억원 규모의 특별융자기금을 조성해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 관련 업체의 경영 안정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업체당 최대 한도는 3억 원으로 각 업체는 업체별 대출 적용 금리에서 연 3.2%의 이자를 추가로 감면받아 저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경남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특별법안이 어제(25)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특별법안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으로 '경남*울산*경북 초대형산불 피해지원과 재건위원회'를 설치하고, 현행 법보다 더 확대된 지원을 심의하게 됩니다.
또 피해지역을 산림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완화 등이 가능해 집니다.
경남 진주의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인근 월세가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의회가 진주시, 대학생 등과 함께 대응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경상국립대 학생들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학 인근 6평대 원룸 월세가 50만원에 육박하는 등 진주시 다른 지역보다 많게는 20만원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월세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임대인들의 담합 등이 제기됐고 월세를 낮추고 관리비를 높게 받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부산도시공사는 긴급 안전조치 명령을 받은 긴급 주거지원 대상자 2세대에 대한 이주 지원을 추진합니다.
이주 지원 대상은 1999년에 준공된 서구 아미동 빌라로 기울기 E 등급이라는 중대 결함이 확인돼 긴급 안전 조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도시공사는 재개발*재건축 세대 뿐 아니라 긴급 안전 조치 명령이 내려진 곳에 대해서도 순환용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로 제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부산 기장군 지역위원장에 정진백 조국혁신당 사회권 선진국 특별위원을, 금정구 지역위원장에 김종수 전 엠티코리아 전무를 선임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부산시당은 전문성과 지역 연고가 있는 인물이 지역 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을 환영하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남에서는 심경숙 전 양산시의원이 조국혁신당 양산시 지역위원장에 선임됐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전기차와 충전기 사이의 호환성 문제 해결을 돕기위한 '글로벌 상호운영성 시험센터'를 경기 안산분원에 마련했습니다.
현재 전기차 완성차 업체와 충전기 제조사 사이에 표준 해석이 달라 충전 오류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험센터가 앞으로 각 업체의 전기차와 충전기를 상시적으로 시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전기연구원은 시험 데이터들이 계속 쌓이면 제품의 품질 개선을 도모할 수 있고 국제 표준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군현 전 국회의원이 자신의 삶의 역정을 담은 자서전을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가졌습니다.
이군현 전 의원은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소년공으로 시작해 카이스트 교수와 한국교총 회장을 거쳐 4선의 국회의원까지 자신이 쌓아온 경험을 앞으로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위한 교육을 위해 바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남도가 중앙아시아의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주와 우호교류협정을 맺었습니다.
박완수 도지사는 조이르 미르자예프 타슈켄트 주지사와 협약을 맺고 앞으로 철도와 교육, 산업인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경남도는 창원대와 타슈켄트주 안에 있는 4개의 국립대학과도 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주선해 앞으로 공동연구와 교육과정 연계 등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신임 부산경찰청장에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이 임명됐습니다.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로 임명된 엄성규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는 제주 출신의 간부후보 45기로, 지난 1997년 경찰에 입직한 뒤, 경찰청 경비국장, 서울청 경비1,2과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엄 청장의 정식 부임은 오는 29일로 예정 돼 있으며, 현 부산청장직을 맡고 있는 김수환 청장의 퇴임식은 오늘(26) 오후, 열릴 예정입니다.
금요일인 오늘(26), 부산,경남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20mm가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경남 모두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출근길 기온은 부산 23도, 창원,밀양 등이 22도, 진주,거창 20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한낮 기온도 어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부산,창원,사천,함안,창녕 등이 29도, 김해,양산,밀양,하동이 30도, 진주,산청,의령,통영 28도, 거제,남해는 27도를 보이겠습니다.
내일은 흐린 날씨를 보이다 일요일에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후 다음주 중반까지는 비 소식 없이 아침 기온이 조금 떨어질 전망입니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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