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나흘동안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경남 산청군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산사태로 건물이 쓸려내려가고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었는데요.
김수윤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을 곳곳이 토사와 함께 부서진 건물 잔해, 나뭇가지들로 가득합니다.
집은 물론이고 버스 정류장까지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산사태로 초토화된 경남 산청군 부리마을입니다.
마을 일대가 흙더미로 뒤덮이면서 마치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이 곳은 원래 식당과 가정집이 있던 곳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그야말로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유명을 달리한 이웃을 떠올리면 하늘이 무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정기호/마을 주민/"마음이 정말 안 좋아요. 같이 계시던 분이..순간 진짜 1분 사이로 생과 사를 바꿨잖아요. 마음이 또 아프고..."}
인근 마을 사정도 비슷합니다.
집 마당은 진흙으로 파묻혔고, 가전도구도 건질게 없습니다.
포크레인이 복구 작업을 시작했지만 기약이 없습니다.
인근 논도 쓸려 내려온 진흙과 모래로 가득합니다.
여기가 모래사장인지 논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노용수/인근 축사 운영/"소들이, 한 40여두 키우는데 한 20여두가 지금 묻혀가지고 다 죽었어요. 죽고 20두 남아있는 것도 물과 사료를 공급을 못하니까..}
정전 피해와 통신 장애까지 잇따랐습니다.
교실이 침수되거나 산청 율곡사 등 국가유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산사태 발생 이후 전 군민 대피명령이 내려지는 등 산청군의 늑장 재난행정에 대한 주민들 원성이 터져나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앵커>
부산 감천마을 인근에 위치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기대를 모은 천마산 모노레일 사업이 차질을 빚는다는 소식, 여러차례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시공사의 자금난까지 겹치면서 사업이 무기한 연기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사장에 포크레인은 멈춰있고, 자재들이 여기저기 방치돼 있습니다.
진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곳곳에 매달려 있습니다.
"서구청은 예산 470억을 들여 아미동과 천마산 정상을 잇는 모노레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문제의 현장은 모노레일이 출발하는 하부승강장 공사현장입니다."
"서구청은 공사진행이 더디다는 이유로 지난달 하부승강장 시공 업체와 돌연 계약을 해지했고, 현재 공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공사가 중단된 이유는 뭘까.
공사현장 암석들로 인해 공사가 계속 차질을 빚어왔는데,
그 사이 시공사마저 자금난에 빠져 하도급 업체에 대금조차 지급할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자금난에 공사를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구청장 공약사업이라 늦추지도 못하고 강행을 해오다 결국 탈이 난 셈입니다.
{황정재/부산 서구의회 부의장/"구청장 공약사업이다보니 사업기간이 애당초 너무 짧게 잡은 것 같습니다. 준비기간이 짧다보니 문제가 발견된 업체와도 무리하게 공사를 이어가려고 하다보니.."}
계약해지를 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후속 시공업체를 어떤 기준으로 선정할 지조차 정하지 못했습니다.
공기연장에 따른 추가공사비 증액도 불가피한 터라 공사가 과연 언제쯤 끝날 지도 미궁에 빠졌습니다.
{서구청 관계자/모노레일은 아직 다 안됐기 때문에, (준공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아무래도 (전체 준공은) 조금 늦어질 우려가 큽니다. }
핵심인 모노레일 사업은 기약없이 미뤄진 채 부산 서구는 올해 안에 상부 전망대만 갖고 반쪽짜리 준공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영상편집 최유나
[앵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함께 수산 분야에 대한 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수산 분야의 2차관을 신설하고, 해양진흥공사와 같은 수산진흥공사를 설립하자는 의견입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는 해양과 수산은 물론, 해운과 항만, 해상 영유권 등 다양한 업무를 관장합니다.
하지만 장관을 돕는 차관은 해양과 해운, 항만 업무에 주로 집중합니다.
이때문에 수산 분야 차관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노동진/수협중앙회장/기후 위기로 수산물 생태계가 급변하고, 어촌 소멸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복수 차관제는 전국 수산현장의 균형 있는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는데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역시 수산 분야 차관직 신설에 동의한다고 인사청문회에서 밝혔습니다.
{전재수/해수부장관 후보자/그래서 정부조직법을 개편해서 복수차관제를 도입하는 것이 괸장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수산 분야 차관직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김도읍 의원은 3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대한민국에 수산 담당 차관이 없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수산 담당 차관 신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습니다.
수산업을 전담할 전문 공공기관의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해운산업 분야에서 금융 지원이나 선박 건조, 임대, 구조조정 등을 지원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같은 가칭 '수산진흥공사'의 설립입니다.
{정연송/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수산업은 국민 먹거리이자 식량 안보산업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수산업을 전담하는 공사가 설립돼야 할 것입니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함께 수산 분야 2차관 신설과 전담 공사 설립에 대한 전국 수산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오원석
CG 이선연
[앵커]
지금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해운대페스타'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운대의 특성과 맞지않는 행사 성격 때문인지, 관광객 유입 효과는 기대치를 한참 밑돈다고 하는데요
이민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해운대페스타' 현장.
인기를 끄는 물총 디제잉파티부터 특수부대 체험까지, 겉으로만 보면 화려합니다.
하지만 행사장에서 이용객은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아직 한낮이라지만 보시는 것처럼 푸드트럭 대부분은 장사를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음식을 먹으라고 마련해둔 테이블 5백 석에도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바로 옆 체험행사장도 둘러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워낙 사람이 없다 보니 1만 원 넘는 입장료를 내고 혼자 놀아야 할 판입니다.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던 계획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사람이 없어서인지 물총쏘기 행사는 시작할 시간이 됐는데도 소식이 없고 디제잉파티도 별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푸드트럭 영업을 하는 상인들도 불만입니다.
{해운대페스타 푸드트럭 상인/"장사가 완전히 안되고 있죠. 홍보도 제대로 안돼있고. 저거(디제잉워터파티)는 완전히 말아먹었지, 지금 영업도 안하고 있잖아요."}
성수기의 해운대해수욕장의 한복판에 자리를 잡고도, 관광객 유인 효과는 낙제점을 받고 있는 셈입니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주로 찾는 해운대 해수욕장의 특성과 어울리지않는 행사를 기획한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해운대시장 상인/"올해 생기고 나서 (손님이) 오히려 줄었어요. 전체적인 경기도 경기겠지만, 돈도 많이 안써요."}
이는 드론쇼와 레이저쇼 등, 참신한 기획을 선보이며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광안리와도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름철 부산 대표 관광지 해운대해수욕장이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기획력 으로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앵커:
모빌리티와 에너지환경분야의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행사가 부산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노후화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시공업체로 HJ중공업이 선정됐습니다.
한주 동안의 경세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220여개 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와 빌딩*인프라, 에너지*환경 등 스마트시티 분야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 부산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번 엑스포에서 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과 오시리아 자율주행버스 등 스마트시티 정책 성과를 홍보했습니다.
특히 통합LCC본사 부산유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열린 대규모 행사에 대한항공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태영/대한항공 사업기획팀 과장/"대한항공은 하이브리드 드론을 통해 부산시와 협업하여 IoT 해양 관리 프로그램을 통하여 낙동강의 수질과 해양 관리, 광역 감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8위 글로벌 선사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해 본사를 신축할 경우 경제 유발효과가 1조 8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전문가 용역을 거쳐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HMM이 50층 규모 사옥을 신축할 경우 경제 유발효과와 함께 4천 5백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부산상의는 싱가포르와 로테르담 등 글로벌 해운항만 도시 개발 사례를 통해 HMM과 같은 해운 대기업 유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국적 외항선사가 영업이익 대비 평균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그 기업의 경제적인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1973년 건립돼 시설이 노후화된 부산공동어시장의 현대화사업 신축공사 시공업체로 HJ중공업이 선정됐습니다.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2천 4백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의 시공업체는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로 선정됐으며, 부산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와 조달청이 각각 기술제안서와 가격을 평가했습니다.
HJ중공업은 공사 준비를 거쳐 연말부터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부산공동어시장이 새롭게 건립되면 부산시가 개설하는 중앙도매시장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황태철 영상편집 박서아
부산지법 형사12단독은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부산의 한 대안학교 교장이자 관련 사단법인의 이사장으로 2017년부터 6년동안 부산 교육청의 지원금과 민간위탁금 등 6억 7천여만원을 개인적 용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특히 가족 2명을 허위 교사로 등록해 교육청의 지원금을 받거나 급식비를 인출해 생활비 등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창원지법 형사2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의 20대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대구 일대에서 2차례에 걸쳐 합성 대마 45g을 판매해 1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2019년 6월로 체류 기간이 만료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곳'을 만드는 것이 핵심인데요.
이를 위해 최근 타이완에서는 기존 관광자원과는 차별화 된 특색과 테마가 있는 새로운 콘텐츠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의 크루즈 관광 선진 사례를 살펴보는 현지 기획보도,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색을 띈 열차 '해풍호'입니다.
열차 안은 승객들에게 제공될 디저트 준비가 한창입니다.
최대 61명까지 태울 수 있는 이 열차는 푯 값이 편도 기준, 우리 돈으로 16만원 정도입니다. 달리는 열차에서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이렇게 알록달록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흐신유창/'해풍호' 탑승객/"다채롭고 다양한 여행 열차 노선과 특히 특색있는 철도여행에서 제공되는 음식과 디저트가 눈길이 가서 탑승하게 됐어요."}
지난 4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이 열차는 디저트 제공과 함께 주요 관광지에 정차하는 것도특징입니다.
{완팅후앙/'해풍호' 승무원/"해안열차 '해풍호' 관광노선은 아름답고 매력적인 귀산도를 볼 수 있어서 열차 개통 뒤에 한국이나 일본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인기있는 노선입니다."}
지난 2008년 출시된 타이완의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 '카발란'.
카발란 양조장은 대중에게 공개된 뒤,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지역의 대표 브랜드를 관광자원화한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만 초대 총통 장제스의 부인, 송미령이 설립한 호텔, 역사와 이야기를 입힌 투어가 이곳의 주요 콘텐츠입니다.
84개 계단으로 시작되는 이 비밀통로는 길이 67미터로 만들어졌는데요. 전파도 모두 차단 돼, 위치 추적도 되지 않는, 말 그대로 비밀 공간입니다.
이처럼 특색과 테마가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무는 곳으로 만드는 게 최근 타이완 관광의 주요 전략입니다.
{이철진/동서대학교 글로벌관광대학장/"크루즈로 오는 사람들이 해운대를 가거나 광안리, 앞에 버스들 쭉 서있으면 타고 가는..사실 이런 것에 너무 한정 돼 있다 보니까 상품으로나 콘텐츠로는 조금 부족하다. 물론 부산의 전통적인 매력도 중요하긴 하지만 세계적인 트렌드라든지 그런 요소를 반영하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결국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을 만들기위해서는 기존 관광 인프라에 더해, 지역만이 가질 수 있는 특색있는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황태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뽑는 전국 순회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영남권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앞서갔습니다.
어제(20)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는 전체 투표 가운데 62.5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득표율 37.45%을 기록한 박찬대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정 후보가 앞서 열린 충청권 경선에 이어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당대표 순회 경선은 오는 2일 최종 마무리됩니다.
부산 지역 아파트 가격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지인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부산의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평균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6.3으로 나타났습니다.
5분위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격차가 크다는 뜻인데, 부산의 경우 2015년 6월 3.7에서 10년 만에 6.3으로 크게 벌어져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이 특례시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번 특별법은 특례시가 독립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고, 7가지 핵심 사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습니다.
허성무 의원은 광역시 수준의 기능을 수행하는 특례시의 현안들이 중앙과 도의 결정에 막히는 일이 반복된다며 더 많은 권한과 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위기 임신 보호출산제 시행 1년을 맞아 325명의 생명을 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위기임신 보호출산제 시행 뒤 1년 동안, 위기 임산부 325명의 심층 상담 결과 160명은 아이를 직접 키우기로 결정하고 107명은 보호출산 등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원은 한 해 예산 46억원으로 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구했다며 보호출산제가 가장 현실적인 저출산 대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월요일인 오늘(21), 부산, 경남은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무덥겠습니다.
또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는 오후부터 5~60mm 정도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출근길 기온은 부산 26도, 창원, 김해, 밀양 25도, 진주 24도, 산청 23도, 거창 22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 경남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이 31도, 창원,산청, 하동이 32도, 김해*양산 33도, 밀양,합천,함안 34도, 창녕은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오늘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는 것을 제외하면 이번 주말까지 비 소식 없이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나흘동안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경남 산청군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산사태로 건물이 쓸려내려가고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었는데요.
김수윤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을 곳곳이 토사와 함께 부서진 건물 잔해, 나뭇가지들로 가득합니다.
집은 물론이고 버스 정류장까지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산사태로 초토화된 경남 산청군 부리마을입니다.
마을 일대가 흙더미로 뒤덮이면서 마치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이 곳은 원래 식당과 가정집이 있던 곳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그야말로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유명을 달리한 이웃을 떠올리면 하늘이 무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정기호/마을 주민/"마음이 정말 안 좋아요. 같이 계시던 분이..순간 진짜 1분 사이로 생과 사를 바꿨잖아요. 마음이 또 아프고..."}
인근 마을 사정도 비슷합니다.
집 마당은 진흙으로 파묻혔고, 가전도구도 건질게 없습니다.
포크레인이 복구 작업을 시작했지만 기약이 없습니다.
인근 논도 쓸려 내려온 진흙과 모래로 가득합니다.
여기가 모래사장인지 논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노용수/인근 축사 운영/"소들이, 한 40여두 키우는데 한 20여두가 지금 묻혀가지고 다 죽었어요. 죽고 20두 남아있는 것도 물과 사료를 공급을 못하니까..}
정전 피해와 통신 장애까지 잇따랐습니다.
교실이 침수되거나 산청 율곡사 등 국가유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산사태 발생 이후 전 군민 대피명령이 내려지는 등 산청군의 늑장 재난행정에 대한 주민들 원성이 터져나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앵커>
부산 감천마을 인근에 위치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기대를 모은 천마산 모노레일 사업이 차질을 빚는다는 소식, 여러차례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시공사의 자금난까지 겹치면서 사업이 무기한 연기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사장에 포크레인은 멈춰있고, 자재들이 여기저기 방치돼 있습니다.
진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곳곳에 매달려 있습니다.
"서구청은 예산 470억을 들여 아미동과 천마산 정상을 잇는 모노레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문제의 현장은 모노레일이 출발하는 하부승강장 공사현장입니다."
"서구청은 공사진행이 더디다는 이유로 지난달 하부승강장 시공 업체와 돌연 계약을 해지했고, 현재 공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공사가 중단된 이유는 뭘까.
공사현장 암석들로 인해 공사가 계속 차질을 빚어왔는데,
그 사이 시공사마저 자금난에 빠져 하도급 업체에 대금조차 지급할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자금난에 공사를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구청장 공약사업이라 늦추지도 못하고 강행을 해오다 결국 탈이 난 셈입니다.
{황정재/부산 서구의회 부의장/"구청장 공약사업이다보니 사업기간이 애당초 너무 짧게 잡은 것 같습니다. 준비기간이 짧다보니 문제가 발견된 업체와도 무리하게 공사를 이어가려고 하다보니.."}
계약해지를 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후속 시공업체를 어떤 기준으로 선정할 지조차 정하지 못했습니다.
공기연장에 따른 추가공사비 증액도 불가피한 터라 공사가 과연 언제쯤 끝날 지도 미궁에 빠졌습니다.
{서구청 관계자/모노레일은 아직 다 안됐기 때문에, (준공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아무래도 (전체 준공은) 조금 늦어질 우려가 큽니다. }
핵심인 모노레일 사업은 기약없이 미뤄진 채 부산 서구는 올해 안에 상부 전망대만 갖고 반쪽짜리 준공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영상편집 최유나
[앵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함께 수산 분야에 대한 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수산 분야의 2차관을 신설하고, 해양진흥공사와 같은 수산진흥공사를 설립하자는 의견입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는 해양과 수산은 물론, 해운과 항만, 해상 영유권 등 다양한 업무를 관장합니다.
하지만 장관을 돕는 차관은 해양과 해운, 항만 업무에 주로 집중합니다.
이때문에 수산 분야 차관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노동진/수협중앙회장/기후 위기로 수산물 생태계가 급변하고, 어촌 소멸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 복수 차관제는 전국 수산현장의 균형 있는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는데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역시 수산 분야 차관직 신설에 동의한다고 인사청문회에서 밝혔습니다.
{전재수/해수부장관 후보자/그래서 정부조직법을 개편해서 복수차관제를 도입하는 것이 괸장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수산 분야 차관직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김도읍 의원은 3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대한민국에 수산 담당 차관이 없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수산 담당 차관 신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습니다.
수산업을 전담할 전문 공공기관의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해운산업 분야에서 금융 지원이나 선박 건조, 임대, 구조조정 등을 지원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같은 가칭 '수산진흥공사'의 설립입니다.
{정연송/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수산업은 국민 먹거리이자 식량 안보산업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수산업을 전담하는 공사가 설립돼야 할 것입니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함께 수산 분야 2차관 신설과 전담 공사 설립에 대한 전국 수산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오원석
CG 이선연
[앵커]
지금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해운대페스타'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운대의 특성과 맞지않는 행사 성격 때문인지, 관광객 유입 효과는 기대치를 한참 밑돈다고 하는데요
이민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해운대페스타' 현장.
인기를 끄는 물총 디제잉파티부터 특수부대 체험까지, 겉으로만 보면 화려합니다.
하지만 행사장에서 이용객은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아직 한낮이라지만 보시는 것처럼 푸드트럭 대부분은 장사를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음식을 먹으라고 마련해둔 테이블 5백 석에도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바로 옆 체험행사장도 둘러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워낙 사람이 없다 보니 1만 원 넘는 입장료를 내고 혼자 놀아야 할 판입니다.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던 계획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사람이 없어서인지 물총쏘기 행사는 시작할 시간이 됐는데도 소식이 없고 디제잉파티도 별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푸드트럭 영업을 하는 상인들도 불만입니다.
{해운대페스타 푸드트럭 상인/"장사가 완전히 안되고 있죠. 홍보도 제대로 안돼있고. 저거(디제잉워터파티)는 완전히 말아먹었지, 지금 영업도 안하고 있잖아요."}
성수기의 해운대해수욕장의 한복판에 자리를 잡고도, 관광객 유인 효과는 낙제점을 받고 있는 셈입니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주로 찾는 해운대 해수욕장의 특성과 어울리지않는 행사를 기획한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해운대시장 상인/"올해 생기고 나서 (손님이) 오히려 줄었어요. 전체적인 경기도 경기겠지만, 돈도 많이 안써요."}
이는 드론쇼와 레이저쇼 등, 참신한 기획을 선보이며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광안리와도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름철 부산 대표 관광지 해운대해수욕장이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기획력 으로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앵커:
모빌리티와 에너지환경분야의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행사가 부산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노후화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시공업체로 HJ중공업이 선정됐습니다.
한주 동안의 경세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220여개 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와 빌딩*인프라, 에너지*환경 등 스마트시티 분야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 부산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번 엑스포에서 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과 오시리아 자율주행버스 등 스마트시티 정책 성과를 홍보했습니다.
특히 통합LCC본사 부산유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열린 대규모 행사에 대한항공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태영/대한항공 사업기획팀 과장/"대한항공은 하이브리드 드론을 통해 부산시와 협업하여 IoT 해양 관리 프로그램을 통하여 낙동강의 수질과 해양 관리, 광역 감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8위 글로벌 선사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해 본사를 신축할 경우 경제 유발효과가 1조 8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전문가 용역을 거쳐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HMM이 50층 규모 사옥을 신축할 경우 경제 유발효과와 함께 4천 5백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부산상의는 싱가포르와 로테르담 등 글로벌 해운항만 도시 개발 사례를 통해 HMM과 같은 해운 대기업 유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국적 외항선사가 영업이익 대비 평균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그 기업의 경제적인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1973년 건립돼 시설이 노후화된 부산공동어시장의 현대화사업 신축공사 시공업체로 HJ중공업이 선정됐습니다.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2천 4백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의 시공업체는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로 선정됐으며, 부산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와 조달청이 각각 기술제안서와 가격을 평가했습니다.
HJ중공업은 공사 준비를 거쳐 연말부터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부산공동어시장이 새롭게 건립되면 부산시가 개설하는 중앙도매시장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황태철 영상편집 박서아
부산지법 형사12단독은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부산의 한 대안학교 교장이자 관련 사단법인의 이사장으로 2017년부터 6년동안 부산 교육청의 지원금과 민간위탁금 등 6억 7천여만원을 개인적 용도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특히 가족 2명을 허위 교사로 등록해 교육청의 지원금을 받거나 급식비를 인출해 생활비 등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창원지법 형사2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국적의 20대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대구 일대에서 2차례에 걸쳐 합성 대마 45g을 판매해 1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2019년 6월로 체류 기간이 만료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곳'을 만드는 것이 핵심인데요.
이를 위해 최근 타이완에서는 기존 관광자원과는 차별화 된 특색과 테마가 있는 새로운 콘텐츠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의 크루즈 관광 선진 사례를 살펴보는 현지 기획보도,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색을 띈 열차 '해풍호'입니다.
열차 안은 승객들에게 제공될 디저트 준비가 한창입니다.
최대 61명까지 태울 수 있는 이 열차는 푯 값이 편도 기준, 우리 돈으로 16만원 정도입니다. 달리는 열차에서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이렇게 알록달록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흐신유창/'해풍호' 탑승객/"다채롭고 다양한 여행 열차 노선과 특히 특색있는 철도여행에서 제공되는 음식과 디저트가 눈길이 가서 탑승하게 됐어요."}
지난 4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이 열차는 디저트 제공과 함께 주요 관광지에 정차하는 것도특징입니다.
{완팅후앙/'해풍호' 승무원/"해안열차 '해풍호' 관광노선은 아름답고 매력적인 귀산도를 볼 수 있어서 열차 개통 뒤에 한국이나 일본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인기있는 노선입니다."}
지난 2008년 출시된 타이완의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 '카발란'.
카발란 양조장은 대중에게 공개된 뒤,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지역의 대표 브랜드를 관광자원화한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만 초대 총통 장제스의 부인, 송미령이 설립한 호텔, 역사와 이야기를 입힌 투어가 이곳의 주요 콘텐츠입니다.
84개 계단으로 시작되는 이 비밀통로는 길이 67미터로 만들어졌는데요. 전파도 모두 차단 돼, 위치 추적도 되지 않는, 말 그대로 비밀 공간입니다.
이처럼 특색과 테마가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무는 곳으로 만드는 게 최근 타이완 관광의 주요 전략입니다.
{이철진/동서대학교 글로벌관광대학장/"크루즈로 오는 사람들이 해운대를 가거나 광안리, 앞에 버스들 쭉 서있으면 타고 가는..사실 이런 것에 너무 한정 돼 있다 보니까 상품으로나 콘텐츠로는 조금 부족하다. 물론 부산의 전통적인 매력도 중요하긴 하지만 세계적인 트렌드라든지 그런 요소를 반영하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결국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을 만들기위해서는 기존 관광 인프라에 더해, 지역만이 가질 수 있는 특색있는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황태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뽑는 전국 순회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영남권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앞서갔습니다.
어제(20)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는 전체 투표 가운데 62.5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득표율 37.45%을 기록한 박찬대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정 후보가 앞서 열린 충청권 경선에 이어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당대표 순회 경선은 오는 2일 최종 마무리됩니다.
부산 지역 아파트 가격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지인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부산의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평균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6.3으로 나타났습니다.
5분위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격차가 크다는 뜻인데, 부산의 경우 2015년 6월 3.7에서 10년 만에 6.3으로 크게 벌어져 전국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이 특례시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번 특별법은 특례시가 독립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고, 7가지 핵심 사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습니다.
허성무 의원은 광역시 수준의 기능을 수행하는 특례시의 현안들이 중앙과 도의 결정에 막히는 일이 반복된다며 더 많은 권한과 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위기 임신 보호출산제 시행 1년을 맞아 325명의 생명을 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위기임신 보호출산제 시행 뒤 1년 동안, 위기 임산부 325명의 심층 상담 결과 160명은 아이를 직접 키우기로 결정하고 107명은 보호출산 등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원은 한 해 예산 46억원으로 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구했다며 보호출산제가 가장 현실적인 저출산 대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월요일인 오늘(21), 부산, 경남은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무덥겠습니다.
또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는 오후부터 5~60mm 정도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출근길 기온은 부산 26도, 창원, 김해, 밀양 25도, 진주 24도, 산청 23도, 거창 22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 경남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이 31도, 창원,산청, 하동이 32도, 김해*양산 33도, 밀양,합천,함안 34도, 창녕은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오늘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는 것을 제외하면 이번 주말까지 비 소식 없이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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