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강둑 붕괴로 딸기 재배단지 초토화
이태훈
입력 : 2025.07.21 17:41
조회수 :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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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에 경남은 농경지 곳곳이 침수됐고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 산청군에서는 강둑이 붕괴되면서 딸기 비닐하우스가 전부 쓸려 내려가는 등 피해가 막심합니다.
이태훈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딸기 주산지인 경남 산청군 신안면입니다.
일대 딸기 비닐하우스 대부분이 폭격을 맞은듯 전부 내려 앉았습니다.
비닐하우스는 처참히 부서졌고 딸기 모종도 전부 쓸려 내려갔습니다.
인근 강둑이 무너지면서 거센 강물이 그대로 재배단지를 덮친 것입니다.
{이용구/경남 산청군 신안면/"전쟁터라니까 전쟁터. 그만큼 심각해요."}
"보시는 것처럼 원래 있던 비닐하우스는 온데간데 없고 부서진 뼈대만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습니다.
이렇게 큰 트랙터도 속절없이 떠내려 온 것을 보면 당시 강물의 위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인근의 다른 비닐하우스도 완전히 물에 잠겨 쑥대밭이 됐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딸기 모종도 온통 진흙 범벅입니다.
{진영석/경남 산청군 딸기농가/"딸기 모종은 살릴 수가 없다고 봐야죠. 그냥 포기하는거죠."}
이번 폭우로 경남에서는 논밭등 3천 9백여헥타르가 피해를 입었고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만 594억원에 이릅니다.
불어 난 물에 소도 떠내려가는 등 가축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물이 빠진 축사 인근에서는 어미소와 송아지가 죽은 채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동철/경남 산청군 한우농가/"소가 한 120마리가 넘었는데 지금 50마리가 없어요. 죽은거 확인한게 한 15마리 정도 되고요."}
이번 폭우에 현재까지 경남에서는 23개 농가에서 한우와 닭, 오리 등 8만 7천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앞으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기록적인 폭우에 경남은 농경지 곳곳이 침수됐고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 산청군에서는 강둑이 붕괴되면서 딸기 비닐하우스가 전부 쓸려 내려가는 등 피해가 막심합니다.
이태훈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딸기 주산지인 경남 산청군 신안면입니다.
일대 딸기 비닐하우스 대부분이 폭격을 맞은듯 전부 내려 앉았습니다.
비닐하우스는 처참히 부서졌고 딸기 모종도 전부 쓸려 내려갔습니다.
인근 강둑이 무너지면서 거센 강물이 그대로 재배단지를 덮친 것입니다.
{이용구/경남 산청군 신안면/"전쟁터라니까 전쟁터. 그만큼 심각해요."}
"보시는 것처럼 원래 있던 비닐하우스는 온데간데 없고 부서진 뼈대만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습니다.
이렇게 큰 트랙터도 속절없이 떠내려 온 것을 보면 당시 강물의 위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인근의 다른 비닐하우스도 완전히 물에 잠겨 쑥대밭이 됐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딸기 모종도 온통 진흙 범벅입니다.
{진영석/경남 산청군 딸기농가/"딸기 모종은 살릴 수가 없다고 봐야죠. 그냥 포기하는거죠."}
이번 폭우로 경남에서는 논밭등 3천 9백여헥타르가 피해를 입었고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만 594억원에 이릅니다.
불어 난 물에 소도 떠내려가는 등 가축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물이 빠진 축사 인근에서는 어미소와 송아지가 죽은 채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동철/경남 산청군 한우농가/"소가 한 120마리가 넘었는데 지금 50마리가 없어요. 죽은거 확인한게 한 15마리 정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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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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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기자
lth4101@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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