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에 쏟아진 물폭탄…복구 시작됐지만 주민들 ‘막막'
김수윤
입력 : 2025.07.21 20:43
조회수 :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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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폭탄이 쏟아진 경남은 곳곳에 침수와 붕괴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피해지역에서는 실종자 수색과 복구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아직은 희망보다 절망의 한숨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직격탄을 맞은 산청과 합천을 김수윤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명이 숨졌고 4명이 아직 실종상태로 남아있는 경남 산청군에서는 하루내내 인명수색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으면서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영관/경남소방본부 소방경/"중장비를 동원해 현재 바위라던지, 토사물 같은 것들을 제거하면서 인명 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적재되어 있던 바위나 토사물 등을 제거하는데 시간이 약간 소요가 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인명피해가 없는 곳에서는 침수피해복구 작업을 일부시작했습니다.
한개 면 전체가 한집도 빠짐없이 젖은 가구와 집기들로 가득합니다.
건물 지붕과 외벽까지 무너져 당시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가늠케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가게 안팎은 흙으로 엉망이 됐고, 포대 안에는 주민들이 모아놓은 생활 쓰레기들로 가득합니다."
시내의 가게와 상점들도 널브러진 가구들로 아수라장입니다.
전기도, 물도 끊긴데다 팔만한 물건이나 쓸만한 집기들도 남은게 없습니다.
{이호규/합천군 가회면/"이렇게 많이 오기는 처음이야.80kg, 90kg 정도 되는 건 떠내려가 버렸어. 물이 그만큼 셌다고."}
비가 그치면서 본격적인 복구는 시작됐지만 정상화는 기약이 없습니다.
{인근 주민/(복구는) 어제부터 했어요. 아들이 많이 와서 (도와줬어요.) 워낙 뭐 엉망이 돼 놓으니까. 그런데 오늘은 (아들이) 직장에 또 가야하니까...}
복구에 나선 이들도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움직이지만 피해규모가 너무 커 막막한게 사실입니다.
{새마을운동 합천군지회 회원/직접 와서 보니까 너무 엄두가 안나고...겁나죠. 또 이렇게 물이 차면 어떡하나 싶어서 겁나고...아마 주민들이 그런 두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뼈아픈 인명피해에 끝이 안 보이는 침수현장까지,삶의 터전을 덮친 폭우에 서부경남 주민들의 상처는 지금도 계속 커지고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 정창욱
물폭탄이 쏟아진 경남은 곳곳에 침수와 붕괴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피해지역에서는 실종자 수색과 복구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아직은 희망보다 절망의 한숨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직격탄을 맞은 산청과 합천을 김수윤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명이 숨졌고 4명이 아직 실종상태로 남아있는 경남 산청군에서는 하루내내 인명수색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으면서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영관/경남소방본부 소방경/"중장비를 동원해 현재 바위라던지, 토사물 같은 것들을 제거하면서 인명 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적재되어 있던 바위나 토사물 등을 제거하는데 시간이 약간 소요가 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인명피해가 없는 곳에서는 침수피해복구 작업을 일부시작했습니다.
한개 면 전체가 한집도 빠짐없이 젖은 가구와 집기들로 가득합니다.
건물 지붕과 외벽까지 무너져 당시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가늠케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가게 안팎은 흙으로 엉망이 됐고, 포대 안에는 주민들이 모아놓은 생활 쓰레기들로 가득합니다."
시내의 가게와 상점들도 널브러진 가구들로 아수라장입니다.
전기도, 물도 끊긴데다 팔만한 물건이나 쓸만한 집기들도 남은게 없습니다.
{이호규/합천군 가회면/"이렇게 많이 오기는 처음이야.80kg, 90kg 정도 되는 건 떠내려가 버렸어. 물이 그만큼 셌다고."}
비가 그치면서 본격적인 복구는 시작됐지만 정상화는 기약이 없습니다.
{인근 주민/(복구는) 어제부터 했어요. 아들이 많이 와서 (도와줬어요.) 워낙 뭐 엉망이 돼 놓으니까. 그런데 오늘은 (아들이) 직장에 또 가야하니까...}
복구에 나선 이들도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움직이지만 피해규모가 너무 커 막막한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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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인명피해에 끝이 안 보이는 침수현장까지,삶의 터전을 덮친 폭우에 서부경남 주민들의 상처는 지금도 계속 커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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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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