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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녀 특혜의혹' 전직 부산 교육 수장 경찰 고발

조진욱 입력 : 2025.07.21 20:46
조회수 : 206
[앵커]

부산교육청이 하윤수 전 교육감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재임 당시 자녀 인사에 직접 관여했다는 혐의인데, 하 전 교육감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교육청이 운영하는 교육연수원입니다.

지난해 초, 연수원은 사립고에서 근무하던 A씨를 파견교사로 뽑았습니다.

A씨는 하윤수 전 교육감의 자녀입니다.

"부산교육청은 하윤수 전 교육감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하 전 교육감의 자녀가 연수원에 임용될 당시 직접 개입했단 의혹입니다."

"교육청은 하 전 교육감이 국장급 간부에게 자녀의 임용 추천을 지시했고, 연수원 직원들도 동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용 기준에 맞지 않다 보니 이례적으로 자격을 대폭 낮추고, 공고문도 A씨가 다니는 학교에만 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배선영/ 부산교육청 감사1팀장/ "한 학교에만 공문을 보냈습니다. 8년 자격 기준을 맞췄는데 A는 8년이 안 됩니다. 그 내용을 알고 연수원에서 당일날 5년 이상으로 자격을 바꿉니다."}

하 전 교육감은 표적 감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연수원 중등 파견교사는 큰 이득 없는 자리라며, 전임 교육감에 대한 부관참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한나/ 부산교사노조 위원장/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을 수 있습니다. 교사들로서는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인사와 관련된 전분야에 대한 투명성 강화가 (필요합니다.)"}

앞서 하 전 교육감도 재임 시절 김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한 적이 있어 고발 배경에 대해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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