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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경남 거제시가 전체 시민에게 20만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인데,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거라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당선된 변광용 거제시장이 1호 공약이었던 '민생회복지원금' 추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침체된 지역경제기를 살리기 위해 23만 거제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지원금 규모만 470억원에 이르는데, 시 자체예산인 '통합재정 안정화기금'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변광용/경남 거제시장/"1500억 이상의 지역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저희는 추정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활성화, 상권활성화에 이 같은 좋은 수단은 없다고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수백억의 지역화폐가 풀리면 거제 소비는 일단 살아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선업은 살아났는데 지역경제는 여전하다며 쳐져있던 시민들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심수현/거제시 장평동/"경기도 어렵고 물가도 많이 비싼데 지원금을 주면 저한테 너무 유익하게 잘쓸 것 같고요, 너무 많이 도움이 돼요.}

하지만 위기상황을 대비한 기금을 소비를 위한 지원금으로 쓰는데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선민/경남 거제시의회 의원/"거제 시민의 미래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거제시 발전을 위한 것인가 이 부분도 검토되어야 하고, 자신의 득표 활동을 위한 공약을 지키려는 것 아닌가...}

거제시는 추석 전 지급을 목표로 오는 5월 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거제시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비판을 넘어 시민들의 기대를 채우고 얼어붙은 지역 경기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앵커>
현직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사격훈련 도중 총기사고로 숨졌습니다.

이 경찰관은 정기 사격훈련을 하다 총기에 이상이 있다는 듯 권총을 살펴보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사격훈련을 하다 총기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사고는 오늘(16) 낮 12시 반쯤, 부산의 한 기동대 사격장에서 발생했습니다.

"20대 순경 A씨는 이곳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하다, 총기 오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머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 순경은 2023년 6월 임관한 기동대원으로, 1년에 두 번 있는 정례 사격훈련 도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는 A순경이 사격도중 총기에 이상이 있다는 듯 권총을 살펴볼 때 돌연 탄환이 발사되며 발생했습니다.

경찰 권총사격 훈련은 군과 달리 총구 방향을 돌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없습니다.

{황정용/동서대 경찰학과/"군 사격장은 총구가 이리저리 움직일 수 없도록 고정장치를 쓰고 있는 것을 볼때, 경찰도 그런 부분을 차용해서 고정장치를 활용하는 것이 사고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오발 외의 다른 가능성도 모두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서울과 인천에 이어 전국 세번째 경찰 사격훈련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 주변이 침하되고 있다는 소식 저희 KNN이 여러차례 보도해 드렸는데요.

부산시 점검 결과 추가침하 가능성이 높은 곳이 3곳이나 더 있었습니다.

부산시 점검은 지하 깊은 곳까지 확인하지 못해, 조속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중앙동과 초량동을 잇는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입니다.

부산역 등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 주변이 침하되고 있다는 KNN 보도 이후, 부산시는 추가 위험요소를 살펴보기 위해 GPR 탐사를 진행했습니다.

"탐사 결과 북항지하차도 건설현장 주변에서만 공동이 3곳이나 발견됐습니다."

공동은 지표 아래의 빈 공간으로, 지반침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공간을 뜻합니다.

"공동이 발생한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북항 지하차도 공사현장에서 불과 10m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가까운데, 평소 차량이동도 많은 구간입니다."

GPR탐사로 확인 가능한 구간은 지표면에서부터 최대 2m에 불과합니다.

북항지하차도 굴착공사 깊이만 10m가 넘는데, GPR만으로 주변현장에 대한 제대로 된 점검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공동 발생 원인으로 공사로 인한 진동과 지하수 유입이 꼽히는데, 지하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가로 공동이 생길 가능성도 높습니다.

{백종민/부산해양수산청 항만정비과장/"지금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했고요, 매일 계측관측을 하고 있고, 이상이 발생되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그런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공사현장 주변의 계속된 침하현상에 발주처는, 공사와 구조물 침하 사이 연관성을 살펴보기 위한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상하단선 사례에서 보듯 우기가 올 경우 추가 침하가능성이 높다며, 정밀안전점검이 조속히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정진교/부산과학기술대 첨단공학부 교수/"정밀안전진단을 하면 미흡한 구간이 어디고, 그 다음에 위험성있는 구간이 어디고, 보수보강을 하고 난 뒤에도 유지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고 이런 대책들이 쭉 나와지거든요."}

부산해수청은 정밀안전점검을 앞당겨시행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성현
영상편집 김유진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인근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이 동서고가로 주위에서 나타나자, 부산시가 동서고가로 안전성을 긴급 진단합니다.

부산시는 싱크홀 발생 지역이 동서고가로 교각과 불과 10m 가량에 불과해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교각 일대와 침하 가능성 여부 등을 살펴보고, GPR을 활용해 추가 싱크홀 탐색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도시철도 지하 상권의 쇠락으로 사용료나 임대료를 내지못해 분쟁이 불거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같은 불황 속에서는 계약해지로 위탁업체나 임차인이 나가버려도 공실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실적인 중재안을 모색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계약해지된 부산도시철도 서면역 상가입니다.

상가 위탁운영 조건으로 환경개선 공사에 많은 돈을 쏟아부었지만 잇따른 악재로 적자만 쌓이는 바람에 체납액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위탁운영업체는 할말이 많습니다.

버스전용차로 설치 이후 유동인구가 크게 줄고,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경기침체가 닥쳤기 때문입니다.

계약서에는, '예상하지못한 현저한 사정변경'이 있으면 사용료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있는데 이를 근거로 사용료 감면을 검토했어야한다는 주장.

교통공사는 '현저한 사정'을 코로나 창궐 등, 천재지변에 국한되서 보고 있지만,

'이익이 예상치의 30%를 넘으면 초과 이익 사용료를 낸다'는 규정도 있는만큼, 현저하게 매출이 낮아진 경우도 감안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가 위탁운영업자/"초과 수익, 저희들이 예상했던 수익보다 더 많은 수익이 발생했을 때 교통공사가 일정 부분 수익을 가져가는 강제조항입니다."}

개별 임차인들도 불황에 따른 매출액 감소를 호소하며 계약 변경을 주장합니다.

{박윤주 편의점 점주/"수입 1,900만 원 정도 받아서 임대료가 1,855만 1천 원 내고 나면 전기요금 50만 원 내고 나면 남는 것이 없습니다. "}

{정보연/햄버거 가게 매장 점주/"부채로 남는 것이라 정말 앞이 막막하고 (체납액이) 현재 7천만 원이고 저는 앞으로도 낼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점점 더 계약 해지까지는 (체납액이) 늘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눈여겨보는 것은 부산시설공단의 사례입니다.

매년 감정 평가를 실시해 임대료를 감면해 주고 있습니다.

{박승태/부산시설공단 상가전략팀 팀장/"코로나 이후에도 상권 침체가 지속되다 보니 지난해 2024년도 총 감정평가액이 전년 대비 7.8% 하락했습니다. 이에 임대료도 7.8% 감면해 부과하고 있습니다."}

상인들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상순/서면지하상가 부전몰 상인회장/"(경기가 좋지 않아) 당장 그만두려고 해도 지금 그만둘 수가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거기에 대해서 다만 얼마라도 (임대료) 감면을 해줌으로써 우리가 현실적으로 낫다고 보면 되죠."}

시설공단은 공유재산을 관리하는 것이니, 사례가 완전히 같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교통공사도 계약서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조상진/부산시의원(건설교통위)/"시설공단 같은 형태의 계약 패턴은 조금 더 검토해서 조례를 변경해서라도 여러 가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상권이 활성화되는 안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봅니다.)"}

계약해지에 따른 소송과 공실 장기화는 임대인*임차인 모두에게 악영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생의 길을 찾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박은성 편집 정은희 cg 이선연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경남도가 지난주 의료안전망 확보에 의미있는, 여러가지 시도를 해서 눈길을 끌었다면서요? 어떤 내용인가요?

네 경남도가 지역필수의사제라는걸 올해 처음 도입합니다. 말그대로 경남에 꼭 필요한 의사들을 지역에 불러모으고, 또 계속 정주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서, 장기적으로는 경남에 의료진 부족을 해소하는데까지 이어가겠다는 사업입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지역필수의사제는 오는 7월부터 경남지역에 필요한 내과와 외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등 8개과에 필수진료 분야 의료인력 8명씩을 3개 병원에 신규채용해서 모두 24명을 채용하는데 국비와 시도비 등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예산만 5년동안 80억원이 지원되는데 이가운데 국비가 31억원이고 나머지는 모두 시*도비라서 지역의 재정부담도 적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필수의료진에 대한 경남지역의 갈증이 심각하다는 거죠.

지원되는 돈은 크게 매달 지원되는 프로그램도 있고 또 1회성으로 지원되는 것도 있는데요, 일단 매달 지원되는 액수만 해도 적지가 않습니다.직접 들어보시죠.

{이도완/경남도 보건의료국장/우리도 지역필수의사제에 참여하는 지역필수의사에게는 계약기간 5년동안 지역근무수당을 매월 4백만원 지급하며 이외에도 도 자체 정주지원을 위해 마련된 동행정착금도 매월 100만원 지급합니다}

여기에 6개월 이상 거주할때는 전입가족 환영금을 1인당 2백만원씩 최대 8백만원까지 지원하고, 미취학 아동은 1인당 월 50만원의 양육지원금에 초중고 자녀는 한명당 월 50만원의 자녀학자금까지 5년동안 지원합니다.

정말 적지않은 금액인데 이런 지원은 일단 신규채용에 한해서만 실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실 이 지원금만 보고 새로 경남으로 와서 일하겠다는 의사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가 관건인 상황이라, 경남도도 초반에는 일단 반응을 지켜보겠다며 조심스러운 표정입니다.

의사도 각 병원별로 다 똑같이 배정된게 아니라 경상국립대병원은 내과가 2명에 소아과 1명, 양산부산대병원은 내과가 4명에 심혈관흉부외과가 1명 뭐 이런 식으로 각 지역별로 많이 필요한 과 위주로 모집한다고 하니 지역민들의 의료수요, 많이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외에도 지역보건소나 보건지소에 60세 이상 전문의가 근무하면 1인당 연간 천6백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시니어 의사제도도 올해 계속해나가기로 했고, 또 야간에 늦게까지 여는 달빛어린이 병원과 공공심야약국도 확대 운영하는등 의료안전망을 크게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앵커:지역 의료진 확대에 국비를 확보했다는 것도 기쁜 이야기지만 경남도와 시군 예산도 적지 않게 들어가는만큼 정말 목적한 대로, 제대로 된 성과 거둘 수 있었으면 싶습니다.
이 외에 또다른 의료안전망 확보 시도가 있었나요?}

네 장애아동을 가진 가족들이라면 훨씬 더 관심이 갈 뉴스인데요 경남에 처음으로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이 마련됩니다. 계획대로면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인데 경남에 만4천여명으로 추산되는 장애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시설은 지금 창원경상국립대 병원 안에 있는 부지 만5천여제곱미터에 들어서는데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입원병상 30개에 낮병상 20개로 마련될 예정입니다.

재활의학과가 3곳으로 가장 많지만 소아청소년과에 치과도 함께 마련돼 장애아동의 건강 전반을 챙길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물리치료에 작업치료, 로봇치료까지 모두 가능해, 그동안 수도권이나 부산으로 가야했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인데요. 병원측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현진/창원경상국립대병원 기조실장/병원이 완성되면 재활치료가 필요한 경남권 장애아동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고 소아재활치료분야에서 공공의료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병원 건립에 모두 423억원이 드는데 게임회사인 넥슨이 100억원을 기부한게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국비도 100억원이 들어가고 경상국립대병원측이 부지를 제공하는등 십시일반 힘을 모아 짓는거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경남은 상대적으로 재활병원 인프라가 약한게 사실인데요 이번에 창원 상남동에도 대형의료재단에서 5백평 규모의 재활치료센터를 다음달 열기로 하는등 갈수록 늘어나는 지역 재활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남의 노령화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체인구의 21.79%, 그러니까 천24만 4천5백명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고령층의 재활수요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또 이번 취재과정에서 알게 된 건데, 실제 창원의 한 대형재활병원 입원환자를 보니까 37% 가량이 65세 미만, 그러니까 중장년층이었습니다. 그만큼 빨리 치료를 받은뒤 현업에 복귀하고 싶은 수요도 급속하게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노령층 재활을 돕고 중장년층의 일자리 복귀도 당기는 동시에 어린이,청소년들의 정상적인 성장까지 경남에서 모두 돌볼 수 있는 재활인프라의 확충에 하루 빨리 더 속도가 붙었으면 하는게 현장에서의 목소리였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지난해 성탄절 경남 사천에서 발생한 10대 여고생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유족 측 법률사무소가 법원에 가해자 엄벌을 요구했습니다.

검찰이 지난 10일 결심공판에서온라인 채팅으로 알게된 여고생을 집앞까지 찾아가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A군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한데 대해 법이 정하는 가장 무거운 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A군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 2022년과 2023년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역 각계 각층의 노력이 더해지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부산시의회도 여러 차례 해외출장에 나서며 홍보 활동에 나섰는데요,

이 출장들 가운데 규정을 위반한 사례들이 확인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10월, 부산시의회 엑스포 유치 홍보단이 오스트리아 하원의회를 찾습니다.

당시 오스트리아와 체코 등 중동부 유럽 4개 나라를 방문한 홍보단,

이 출장을 포함해 지난 2023년까지 부산시의회는 2030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6차례에 걸쳐 17개 나라를 방문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했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국민권익위가 지난 2022년부터 2년여 동안의 전국 지방의회 해외 출장 실태를 점검했더니, 엑스포 뿐 아니라, 부산시의회 출장에서 출장비를 부풀린 사례가 여럿 적발된 겁니다.

여행사를 통해 항공료 등 견적을 부풀려 책정해, 출장비를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경찰청도 이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는데, 현재 시의회 직원 10명 정도가 조사 대상으로 알려졌고, 시의원들로도 조사 확대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출장비를 부풀린) 차액 부분을 자기가 착복했다 하면 횡령이나 사기나 (혐의로) 떨어지겠지만, 그것도 조금 봐야 돼요."}

부산시의회는 해외 출장 여비 지급 기준 자체가 현실에 맞지 않아, 현지에서 기본적인 활동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관행적으로 출장비 부풀리기를 할 수밖에 없단 입장입니다.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시의회를 대상으로 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향후 진행될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 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박서아

미국 정부가 주부산미국영사관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현지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부산을 비롯해 전 세계 27개 대사관과 영사관 폐쇄를 권고하는 내부 문건을 작성했습니다.

실제 폐쇄가 이루어진다면 부산 영사관의 업무는 서울 대사관으로 이전될 전망입니다.


박완수 도지사가 임상섭 산림청장과 함께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박완수 도지사는 산림청장과 함께 지난 3월 발생한 산청*하동산불의 피해복구 방안과 함께 향후 대응체계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산불진화헬기 확충과 진화인력의 처우개선 등에 대해서 폭넓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산청,하동 산불로 산청군 피해 건수는 2천 1백여건, 피해액은 2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과 농업,축산시설 등 2천 140건, 공공시설은 19건이며, 공공시설 복구비는 180억이 책정됐습니다.

정부와 산청군은 산불 피해를 입은 602세대에 생활안정지원금 33억원을 지급하고 오는 22일 복구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방자치 30년을 맞아 문민정부 시대 와 참여정부 시대의 균형발전 정책을 돌이켜보며, 부산의 미래를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 가덕도신공항 국민행동본부 주최로 마련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방자치제 전면 실시로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과, 이를 토대로 전면적인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시행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업적을 되새기며,

차기 정권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야할 과제를 모색했습니다.


인제대학교가 경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대학특화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사업비 8천4백만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전문가 그리고 공간 등 유무형 자산을 통해 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업 기업이 안정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경남 김해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고분군의 붕괴사면 조사 과정에서 '김해 고읍성'의 성벽 상부구조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해 고읍성'은 고려시대 이전 지어진 토성으로 김해읍성이 생기기 전 김해지역의 행정 중심지이며 그동안 성벽 하부 흔적이 발견되다가 최근 높이 2.6m에 달하는 성벽 상부가 처음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KNN 방송교향악단과 유명 성악가들이 경남도민을 위한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지역기업인 경한코리아가 경남오페라단과 함께 마련한 이번 오페라 갈라 콘서트는 코로나 기간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을 북돋기 위해 시작돼 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경남지역 장애인 50명을 초청해 편안하게 오페라를 즐길수있는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BNK경남은행과 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범한그룹과 경남농협 등 11개 기관이 산청하동 산불피해주민을 돕기 위해 1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습니다.

경남 간호사회와 신화철강, 도내 도시가스 3사 등 11개 기관이 모은 11억원의 성금은 경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번에 산청과 하동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산청*하동 산불 피해 복귀지원을 위한 재난구호금 천만원을 지원했습니다.

협의회측은 지난 15일 인천에서 개최된 협의회 임시회에서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의 신청을 받아 천만원의 구호금을 전달했으며, 이 구호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입니다.




연일 이어지던 아침 추위도 오늘부터 풀리겠는데요. 부산도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5도가량 올라 포근하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큰 일교차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내일까지 부산과 남해안은 강풍이 불겠습니다.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 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 하늘에 구름만 지나겠고, 오후부터 밤 사이에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약간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어제보다 4도에서 11도가량이나 높게 시작하고 있고요.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경남 중부지역의 낮 기온 창원과 거제 20도, 창녕 22도로 예년 이맘때 기온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 부산 19도, 김해 21도, 양산 20도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 해상에서 높게 일겠고요. 내일까지 해상으로 바다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해상 안전사고 주의해야겠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고, 다음 주 화요일에 또 한차례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이 불고 있는데요. 항공편 지연 가능성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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